악마의 맷돌이 돌고 있어요! - 칼 폴라니가 들려주는 신화가 된 시장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9
오승호 지음, 윤병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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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폴라니가 들려주는 신화가 된 시장 이야기 : 악마의 맷돌이 돌고 있어요


* 저 : 오승호
* 그림 : 윤병철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시리즈>는 읽는데 쉬운 편은 아닌 책이에요.
경제 이야기다 보니, 배경 지식이 없으면 아무래도 잘 안 읽히거든요.
중학생 이상 학생들이 어느 정도 경제를 배우면서 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저도 사실 아직은 어려워요.
하지만 읽다보면 실생활과 연결되면서 이해가 될때는 딱! 이거다! 하는거죠.
이번에 본 책도 어쩌면 우리 일상과 밀접하면서도 깊이 있게 들어가면 어려워지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옛날엔 사냥하는 사람, 농사 짓는 사람, 물고기를 잡는 사람 등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삶의 형태로 살아갔었죠.
그러다 옆에 사는 이들이 뭘 먹고 사는지 보게 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을 바꿔서 필요한 물건들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게 된 것이랍니다.
하지만 시장 경제가 되면서 좋은 점들도 생기지만 나쁜 점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왔습니다.





시장 경제가 발생하기 전 후는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교환만 할때는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문제가 없었죠.
하지만 여기에 물질이 들어가면서는 만족을 못하게 됩니다.
물질이 중요시 되면서는 이윤 창출에 가장 큰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가 좋아서 미술을 공부합니다.
열심히 그리며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하죠.
멋진 작품을 만들었을때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있습니다.


"이번 그림도 너무 예쁘게 잘 그렸네."
"화가는 굶어죽기 딱 좋다. 그러니 돈 많이 버는 의사가 되렴."


전자와 후자 중 어느 반응이 최근의 현실적인 모습일까요?
아마 다들 후자라고 생각하셨겠죠. 저도 그래요.
좀 심한 곳은 고등학생이 된 후가 아닌 어릴때부터도 이렇게 아이의 진로가 물질에 의해서 어느 정도 정해져버린답니다.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아들에게, 돈 안되니 다른 공부해라.. 라고 말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현실이 참.. 그래요^^;;



교과서에는 해당 내용이 어떻게 설명되어 있는지 책 속에서 보여줍니다.



경제 plus 에선 주요한 용어나 개념 등을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음.. 어렵죠^^;;




맷돌이 뭔가요?
콩을 넣으면 갈려 나오잖아요.
재질은 같으나 형태가 좀 다른..
이게 경제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처음엔 참 생각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제목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이론적인 내용은 확, 다가오진 않지만 천천히 읽어보면서 이해해야 할 책이랍니다.
경제, 공부 많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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