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
킴벌리 맥크레이트 지음, 황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 - 사랑하는 딸의 죽음 뒤엔... 불편한 진실들..



* 저 : 킴벌리 맥크레이트
* 역 : 황규영
* 출판사 : 북폴리오




굉장히 두꺼운 책의 사이즈에 놀라서 보긴 했지만, 읽기 시작하니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얼마전에도 어머니와 딸에 대한 이야기(그 가운데서도 비슷한 죽음이 등장하긴 합니다.)를 보았습니다.
어머니와 딸,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확연히 달랐더랬죠.
엊그제 기사를 하나 보았습니다.
겨우 초등학고 6학년 아이가 어머니께 혼나서 투신했다는 기사를요.
묻지마 살인 등 무서운 일들도 너무 많이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다리가 무너진다라는 말에 몰려가 많은 이들이 압사도 당했다 합니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그 무게가 점점 더 내려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나만 생각하고 따돌리고 괴롭히고..
이런 복합적인 내용들이 이 책을 보면서 많이 생각났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많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죠.

젊은 나이에 어떤 사건을 통해서 아이를 갖게 된 유능했던 케이트.
현재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커리어 우먼입니다.
그녀에겐 사춘기를 겪는 딸이 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며 착한 딸이었죠.
어느 날 한창 일때문에 회의를 하는 도중 학교에서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달려갑니다.
정학이라는 이해못할 말에 의문점을 가지고 가던 그녀는 학교에서 딸의 죽음을 접합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었죠.
게다 자살이라니... 그것도 있을수 없는 일인 표절이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말이에요.
갑작스런 사고에 그녀는 아무런 조치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한달여 후, 다시 회사로 복귀한 그녀에게 이상한 문자가 오면서 이야기는 반전됩니다.


“아멜리아는 뛰어내리지 않았다.”


이 문자 하나는 이제 케이트를 변화시킵니다.
딸의 죽음에 가리워진 어떤 진실을 향해서 다가가는 그녀.
하나씩 접근할수록 드러나는 과거의 그녀의 비밀들까지.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케이트와 루 형사의 조합은 끝까지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과연 아멜리아에게 일어난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답은 책의 말미에서야 드러납니다.
끝까지 누가 범인인지, 예상했던 이들이 아니라 다른 결과가 말이지요.

싱글맘, 친구, 우정, 동성애, 비밀클럽, 따돌림, 블로그 소식통, 성생활 등
이 책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 명문고등학교에서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지 못할 질 낮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걸 드러내놓지 못하고 막기에 급급한 학교 담당자들이 모습까지.
물론 그 안엔 비밀을 파헤치고 싶은 이들도 있습니다만, 현실의 벽앞에서 지고 말죠.
게다 생각지도 못한 케이트의 비밀들과 아멜리아의 속깊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드러납니다.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메일들이 중간 중간 등장하며,
아멜리아와 케이트의 이야기가 중간중간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일때문에 아이와 함께해주지 못하는 케이트는 저도 직장맘이고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가 어느 정도 공감은 되었습니다.
케이트가 만약 집에서 일을 안하고 아멜리아만 돌보아주었다면, 이런 비극은 생기지 않았을까?
공감도 되지만 아이에게 조금 더 관심을 쏟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도 같이 듭니다.
저도 그런 면에서 많은 노력중인데, 그래서 고민이 많거든요.
아멜리아의 마음, 케이트의 마음에 공감이 되면서 안타까운 결과에 맘이 참...
게다 어쩌면 케이트의 과거 때문에 벌어졌을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아멜리아의 사랑으로 더 커져버리면서 일은 다른 방향으로 흘렀을텐데요.
학교의 대응이나 펄 학장, 리브 선생은 참.. 이런 사람들이 현실에도 있을텐데 하는 분노를 일으키더군요.
벤의 실체는.. 말 그대로 전 충격이었습니다. 예상도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중에 독보적인 것은, 개인적으로 제이디의 엄마 에델이 참 밉더군요. 에효..
영화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던데, 영화에서 이 사람이 누구로 나올지 과연 영화로 되면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대는 됩니다.
아멜리아와 실비아의 캐스팅도 기대가 많이 되네요~
소녀들의 우정은 현실감이 있어서 또 어릴때 생각도 나고 친구들 생각도 나게해서 참 좋았거든요~
전체적인 이야기 가운데 일부일지 모르지만 두 친구의 결말 때문인지 영화에서도 결말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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