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털어 10분 요리 - 장보기 싫을 때, 시간 없을 때, 솜씨 서툴 때, 남은 음식이 아까울 때
김보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냉장고 털어 10분 요리 - 사 먹는 계란빵보다 맛나다구요~~~


* 저 : 김보선
*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집에서 자주 음식을 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편하게 뚝딱 할 수 있는 반찬은 몇가지 안되는게 단점인 주부랍니다.
주말에나 되어야 뭔가를 해주는데 꼭 그럴땐 책이나 레시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죠^^;;;
그럴때마다 재료도 사야하고 항상 난감해요.
게다 뭔가 하면 전 항상 오래 걸리더라구요. ㅠㅠ 미숙해서 그런가..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로 쉽고 편하게 오랜 시간 걸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법은 없을까? 하던차에 본 책~
노랑색 표지가 참 이쁜데... 제목이 더 그럴싸하죠?
문제는, 이게 정말 될까?? 였어요.





항상 요리를 할때 좀 찾는 편인데요.
아직 기본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가봐요.
궁금한 점들이 많은데 이 책에선 앞부분에 그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 재빠르게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8가지
. 3단계로 끝내는 스피드 조리법
. 맛을 살리는 보관법 & 해동법
. 냉장고 100% 사용법 & 정리법


냉장고 사용법과 정리법이 볼때는 이해가 되는데 막상 하다보면 항상 정리가 안되네요^^;;
해둬도 오래 못간다는.. 음...






기본적인 국, 반찬들부터 일품요리, 간식, 게다 배달요리를 활용한 레시피까지.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을 다뤄주고 있습니다.
요리 시간도 5분에서 길게는 20분 정도까지 걸리는 요리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전 여기에 + a 시간을 해야 하네요. 이런... 하다보니 말이지요.
게다 재료들을 보니 집에 없는 재료들도 많더라는거죠. ㅋㅋ 함정이에요.
결국 해보고 싶은 음식들은 한두가지 재료가 없어서 사러 다녀와야했어요.



레시피의 분량대로 진행한다면, 문제없어요.
단, 재료는 꼭 확인하시구요.
전 개인적으로  5장의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배달요리나 사온 요리가 남을때가 종종 있거든요.
특히 탕수육, 군만두, 족발등이요. 강정도 그래요.
그런데 이걸 버릴때가 많잖아요. 오래 두면 맛도 변하고 하니까요.
BUT!!!!
이 책에선 이 요리들이 변신을 합니다~~ 와우~


일반 탕수육이 탕수육볶음으로~
족발이 냉채족발로~
너겟이 치킨부리토로~


하나의 재료로 2가지 맛을 먹어보는거죠.
해볼만하지 않나요? ^^
식당에서 남들이 먹는 것만 보았던 치킨마요덮밥은 시도해보고 싶더라구요.
군만두 부침도 침이 꿀꺽@@@



떡볶이의 변신이나 일품요리 등은 시간이 기록된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릴것 같아요.
직접 해보니 그러네요^^
조금 시간은 전문가 시간 기준같기도 해요. ㅎㅎ







책을 보고 아이들과 몇가지 선택을 해서 해보았습니다.
먼저 간식인 [간단 달걀빵].
큰아이가 학교에서 잠시 돌아와서 간식 먹을 타이밍에 만들어줬어요.
이날은 사정이 있어서 제가 집에 있어서 해줄 수 있었습니다.
식빵과 치즈를 사러 댕겨왔네요.
역시 냉장고에 없어...ㅠㅠㅠ


예열하고 굽고 하니 40분은 소요됩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식빵은 살짝 마주보게 두 군데 칼집을 내서 구부려주면 오케이~





저도 하나 먹고 아들도 먹고, 신랑도 먹었는데요. ㅎㅎㅎㅎ
맛 대박^^ 아들이 정말 맛있다고 4개 중 2개나 먹었어요.
좋당^^




반만 성공한 요리 2가지.
데리야끼는 양념 넣으니 타서리.. 후딱 조려서 꺼내줬어요.
원래 밥에 해서 먹는건데 저흰 반찬으로 진행했어요.


그리고 [달걀롤]~
고기를 더 잘게 잘라야 하고 간을 너무 짜게 해서 달걀이 상쇄시켜주고~
전체적인 맛은 그래도 맛있었어요.
재료가 없어서 얘도 사와서 했네요. ㅎㅎㅎㅎ
보기엔 저래도 맛은 최고였답니다.
큰아들이 손을 치켜 세우더군요.
안에는 굴소스를 좀 넣어서 짜서 아쉬웠던 요리였지요.







김치볶음라면서 카레스팸무수비는 곧 해주기로 했답니다.
기대하고 있는 아들^^
이 책으로 또 한동안 버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말 엄마표 요리로 말이지요. ^^



요즘 즐겨보는  K방송사의 야간매점 코너가 인기죠.
저도 즐겨보는데요. 야식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코너가 아닌가 해요.
길어야 10분 이내의 요리와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하는 아이디어가 참 좋죠.
보면 정말 평범해보이지만 해볼 수 있을것 같다라는 자신감을 주기도 하거든요.
이 책도 그래요. 시간이나 재료가 역시 냉장고 안에서 해결은 안되지만요.
베테랑 주부들에게 쉽겠지만^^
초보인 제겐 아이들에게 맛있고 특별한 음식을 해주기 위해선 참 도움이 되는 책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