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짱의 연애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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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수짱의 연애 : 여자공감만화 시즌2 100인의 여자 공감단 - 과거 서른 넷, 현재 서른 여섯, 그리고 미래 서른 일곱



* 저 : 마스다 미리
* 역 ; 박정임
* 출판사 : 이봄




올해 봄 즈음.
여성 공감단 활동을 하면서 수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그녀를 보게 됩니다.
전에는 나이대별로 내용이 구성된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이 시즌 2에서 완전 공감대가 형성되더라는거죠.
그 이유는 아마도 제 나이와 비슷해져서일까요?



시즌2의 책은 총 3권입니다.
-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34)
- 아무래도 싫은 사람 (36)
- 수짱의 연애 (37)


나이대도 그렇고 책 제목도 어느 하나 놓칠수 없었습니다.



여성 공감단 인증 카드입니다.
미니 사이즈로 전 책갈피로도 활용하고 있죠.
시즌2의 책 3권을 소개하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이 중 올해 제 나이에 맞춰서, 또 먼저 시선이 갔던 '아무래도 싫은 사람'은 미리 보았습니다.
(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7370423)
지금 이대로~로 보고 싶었는데 이 책이 먼저 땡기더라구요.



앗.. 역시.. 이 미션이 있었네요^^
미션도 수행해야죠. 아자아자~ ㅎㅎㅎ



34라.. 제 번호는 34네요.
시즌2 책에도 나오는 수짱의 서른 넷의 이야기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34).
이 책을 봤으면 조금 더 공감이 되었을수도 있어요.
전 34살에 목 수술을 했네요. 디스크 수술요.
팔이 저려서.. 병원에 가니 신경이 손상되었다고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는데 교통사고 + 스트레스 였지요.
10년 이상 일하다가 출산 후 처음으로 1달을 쉬었던 그 해 가을.
사실 더 쉬라 했는데 휴가도 없고 이런 저런 사유도 출근 후 여지껏 버티고 있어요. ㅎㅎ
그게 34살때의 일입니다.
아.. 아마 그 일은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그 후 고질병이 된 이 목과 어깨의 통증은 아직이어서 더 그럴수도 있겠죠?


제게 34란 숫자의 의미는, 수술입니다... ;;;;





                        


본격적으로 수짱의 이야기를 들어가볼게요.
수짱은 미혼입니다.
전 기혼에 아이가 둘이 있죠.
사실은 수짱에 완벽하게 감정이입이 안될수도 있는 조건이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의 이야기에는 빠져들게 됩니다.
이전 책에서도 그랬거든요.
이번에 그녀는 한살 더 나이를 먹어서 서른 일곱입니다.
이전 직장에서 나와 어린이집에서 조리사로 일하는 그녀.
점장에서 다시 신입으로 시작한 새로운 일.
주방팀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그녀지만 역시 성실히 일해서 인정도 받습니다.
꼬맹이들의 음식을 책임지는 그녀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그가 다가옵니다.
네살 연하남 쓰치다 씨죠.
사실 두 사람은 과거에 스친 인연이기도 한데 이렇게 만나네요.
그런데, 애인이 있던 쓰치다.
과연 그의 마음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느낌상 수짱에게 관심이 무척 많아 보였는데 말이지요.
수짱 또한 많았으나 애인 때문에 먼저 선을 그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네요.


이 책은 크게 쓰치다씨와의 일과 어린이집에서의 일상 내용이 주가 됩니다.
어린이집에서의 수짱은 아이들의 식사 문제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다양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가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참 다양하죠.
싫고 좋고가 많은 아이, 편식이 심한 아이, 아무 것도 먹지 않는 아이.
이전까지는 먹었는데 갑자기 싫다는 아이.
응석을 받아줘서 제멋대로인가,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뭔가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른 생각대로 되는 아이가 좋은 아이라는건 뭔가 틀린 거라고.
하지만 급식을 전혀 안 먹는 아이에게는 역시 먹이고 싶어요.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제 마음 한쪽에서는 먹지 않는 나름의 이유랄까, 고집이라 할까,
그 아이 안에 있는 그런 부분도 빛나 보이는 때가 있어요.



'도망쳤다' 같은 말에 얽매이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거야.
'도망쳤다'가 아니라 '그만 뒀다.' 단지 그뿐인 거야.









어쩌면 인연이 될 뻔했을지도 모를 쓰치다와의 관계.
그것을 과감히 확 끊어버리는 그녀의 모습이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도 없는 그녀가 어린이집에서 조리사로 있으면서 아이에 대해서 생각하는 모습은 제게 살짝 경고를 주었습니다.
빛나보이는 아이들에 대한 모습이 말이지요.



수짱,
그녀의 이야기가 그 후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집니다.
또 만나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과연 그녀를 또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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