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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수사대 제이의 대탐험 - 내 아이 창의력, 논리력, 수리력 키우는 비밀!
원성두 지음 / 북카라반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멘사 수사대 제이의 대탐험 : 내 아이 창의력, 논리력, 수리력 키우는 비밀 - 엄마, 나 이 문제 풀었어요!!!
* 저 : 원성두
* 그림 : 오동진
* 출판사 : 북카라반
스마트폰이 나오기전 휴대폰에 있던 게임이라곤 스도쿠가 다였지요.
출퇴근 길이 길어서 책 읽다가 지치면 그거 끝까지 풀고 그랬답니다.
어떤 때는 답이 빨리 풀고 싶어서 화장실에서도 앉아서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풀곤했죠.
너무 재미나잖아요^^
큰애가 크면서 집에서도 종종 하는데요.
둘이 누가 더 빨리 하나...
물론 아직은 제가 월등히 앞서죠^^
그래도 점점 빨라지는 아들램 실력에 오~~ 하게 됩니다.
얼마전에 같은반 친구 어머니를 주말에 봤는데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애가 반에서 퍼즐 퀴즈를 가장 빨리 맞췄다고...
아들도 얘기 안해서 별거 아닌가보다 그럴수도 있는데 그게 이야기할 거리가 되나 싶기도 하고..
뿌듯해야 한다는 건가?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좀 빨리 풀어서 잘했다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전 이런 엄마더군요^^;;;
요즘 아들도 휴대폰에서 스도쿠를 합니다.
아직 피쳐폰이기 때문에 이 게임 밖에 없죠.
최근에 같이 한 적은 없는데요.
폰으로 하는 모습을 보니 안되겠더라구요.
다시 판 짜서 같이 해볼랍니다^^
큰애는 작은애와 달리 이런 퍼즐, 퀴즈를 참 좋아라 해요.
에도쿠, 스도쿠 등은 해보면서 재미도 느끼구요.
그래서 이 책도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그런데 역시^^ 좋아라 하네요.
IQ 테스트에서 상위 3% 안에 드는 지적 능력을 가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멘사.
이 곳 회원이자 임원이기도 한 저자가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재미난 추리를 하면서 흥미롭게 따라가면???
아이가 너무 재미나다고 말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그런가.. 너무 궁금한거 있죠?
집에 둘 곳이 없어서 올해 초에 그냥 무작정 지른 거대한 칠판 (사실은 사이즈 측정을 잘못 계산해서 완전 엉뚱하게 구매했다죠.)이 거실에 떡하니 있거든요.
거기에 낙서하고 놀라고^^;;;
자석으로 된 블럭을 몇개 붙여놨습니다.
칠교도 있었지만.. 음...
역시 이렇게 재미나게^^ 놀아주는 아이들.
이번에 멘사 책 온김에 다른 블럭 대신 칠교에 몰입해보자 했어요.
칠교는 우리 전통 놀이기도 하죠.
이 책 맨 뒤에 보면 두꺼운 종이로 칠교가 있어요.
이걸 활용해도 된답니다^^
얼마전에 끝난 M사에서 한 어드벤처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퀴즈들이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과학실험이나 지형을 보고 모양을 맞추는 것 외에..
성냥개비 하나를 움직여서 수식을 완성하는 문제들도 나왔어요.
그리고 지난주 S방송에서 한 런00에선 마지막 관문이 바로 조각퍼즐로 R을 맞추는 것이었죠.
생각보다 이게 시간을 정해주면 맘처럼 한번에 안된다는 사실!!!
<아 어렵당.. ^^
하지만 이런 문제들 풀어가는 재미가 모처럼 뇌를 팍팍! 쓰게 하더군요^^>
원 박사의 아이들 온유와 제이.
아빠를 따라서 두 아이 모두 상당히 똑똑합니다.
그런데 오빠보다 동생인 제이가 상당하네요.
돌때부터 이미 남달랐던 제이.
8살때 아이큐 172로 멘사 회원이 됩니다.
이 친구들과 유빈이라는 비밀요원이 등장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칠교 외에 금고 번호 맞추기, 암호 해독하기 등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아이들.
하지만 생각보다 문제가 쉽진 않았다고 해요.
저는 쉬운건 틀리고 어려운건 맞고^^;;;
아들램하고 번갈아가면서 하니 좀 낫더군요^^
다양한 퍼즐 모양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제이가 천재성이 커서 그렇지 온유 또한 똑똑한 아이에요~
삼각형, 사각형 크기가 각기 다른 조각으로 동물들도 만들고 도형도 만들수 있는 칠교놀이.
이 모양만 따라 만들어보기만 해도 즐거운 시간이 된답니다.
저희 애들도 형,동생이 나란히 앉아서 고민해보고 만들어보더군요.
천천히 하나씩 해야 따라간다는... ^^
주말에 아이들이 먹을 밥을 하는데 큰애가 책을 보다 말고 오네요.
사실 첨엔 문젠 안 풀고 이야기만 봤거든요.
평일엔 그렇게 보고 주말에 풀기로 했기에 했는데...
요 문제는 한번에 했다고 밥 하는데 와서 자랑하던 아들~
오~ 오~ 기특하더군요^^
주말에 간만에 뇌 활동을 많이 해서 맛있는 음식들을 좀 해줬네요^^
다 읽고 퀴즈와는 별개로 독후활동을 좀 했어요.
성격과 사건에 대해서 말이지요.
스토리도 나오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리를 좀 했답니다.
매일 정해진 일정 속에서 계속 반복되는 생활만 하다보면 머리도 굳더군요.
저도 그래요.
그래서 책도 읽고 가끔은 아들하고 문제도 풀곤 한답니다.
그래야 뭔가 좀 팽팽 도는것 같아요.
일하면서는 그게 참 어렵네요.
뇌가 꽉 찬 느낌이라서.. -.-
아이도 마찬가지겠죠?
숙제와는 또 다르잖아요.
수학, 퍼즐, 퀴즈, 추리를 좋아하는 아들이기에 이 책이 참 잘 맞는것 같아요.
이왕이면 시리즈로 계속 나오면 어떨까 싶어요^^
어렵더라도 도전하는 자세도 배울 수 있고요, 또 어려운 문제를 푼 다음엔 나름 성취감도 느끼구요^^
비록 천재성을 가진 제이처럼은 아니어도 즐겁게 퍼즐 게임을 해보고 싶어지니까요.
초등학생 친구들이 읽으면 많이 좋아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