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루터는 종교 개혁을 일으켰을까? : 레오 10세 vs 마르틴 루터 - 종교 개혁이란....* 저 : 이성덕* 그림 : 남기영* 출판사 : 자음과모음종교를 책으로 다룬다는게, 그것도 법정을 통해서 말한다는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닐것입니다.책 속에서도 판사가 어렵다고 할 정도니까요.종교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요 그 시대적 배경까지 다 알아야 이해가 될까 말까하니까요.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이 책이 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혼란한 시대와 정치와 연결된 구조가 너무 너무 복잡했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명확한 것은, 면죄부라는 것이 정말 사람들의 손으로 팔리면서 인간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요.그랬기에 루터도 이 점을 들면서 본의 아니게 종교 개혁이 불을 지피게 됩니다.하지만 루터라고 다 완벽했을까요?당시 루터와 대립했던 교황 레오 10세 루터를 고발하는 사건이 역사공화국에서 펼쳐집니다.그리고 어려운 재판이 시작됩니다.
교황이 면죄부를 팔 수 밖에 없었던 배경루터가 왜 수도사가 되었는지의 과정으로 시작된 재판은 처음부터 공방전입니다.르네상스 시대에 최고의 가문이었던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 태생의 교황 레오 10세는 선대의 교황들처럼 성 베드로 성당을 지으면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면죄부를 판매합니다.하지만 이 당시 루터가 같은 동시대를 살고 있었습니다.그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법률가가 되려고 했으나 사건을 하나 겪으면서 수도사가 됩니다.그리고 그 길로 정진합니다.면죄부 판매 소식에 95가지나 되는 반박문을 작성했던 루터였지만, 그의 글은 그 당시 발달했던 인쇄술의 발전과 사람들의 교황청에 대한 인식의 반발로 급속도로 확산되었던 형국이었습니다.그 계기로 종교 개혁이 일어나고 그 결말은... 계속 또 변화하는 형태를 취합니다.생각보다 종교적인 부분이 많이 나와서 내용이 어렵기도 했습니다.2단원 파트는 조금 더 어려워서 이해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책 속에 등장하는 이 내용들이 눈에 쏙쏙 더 잘 들어옵니다.그림으로 표현한 개혁 내용, 그리고 면죄부를 만들게 된 원인 제공인 성 베드로 성당에 대한 설명.마르틴 루터가 묶었던 바르트부르크 성은 정말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본문 외에 이 내용들도 꼭 꼭 읽어보세요.책을 보면서 잘 몰랐던 내용들을 많이 배운 느낌입니다.역사는 물론이고 종교인으로서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성 베드로 성당과 면죄부를 생각하면 우리 나라의 경복궁 중건과 당백전 주조가 생각납니다.물론 시대적으로는 한참 차이가 납니다만 비슷한 면이 없지않아 있죠.앞은 종교, 뒤는 정치.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국 다 한방향 즉 정치와 연결되어 있죠. 권력이란 무엇이기에..읽으면서 루터의 종교개혁은 좀 더 다시 공부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아직도 완벽하게 이해는 안되는게 참 답답하네요.시간 내서 꼭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공부하고 싶어지는 힘을 팍팍 주는 책이랍니다.아이들도 세계사 공부를 위해서 보면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