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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탄생
이재익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복수의 탄생 - 나는 네가 한일을 모두 알고 있다!!!!
* 저 : 이재익
* 출판사 : 네오픽션
이전에 만나본 네오픽션의 책들을 보면서 이 책도 평범하진 않겠지..라는 막연한 상상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범상치 않은 표지와 이전에 읽어보았던 이재익 작가의 소설 2권(압구정 소년들, 카시오페아 공주)의 스토리가 생각나면서..
기대감이 마구마구 샘솟았습니다.
사실 이 책은 네이버 웹소설에 올 봄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 못봐서... 책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반전에 반전, 게다 결말은.. 오우.. 생각하고 다르게 흘러가더라는거죠.

욕망의 끝은...과연 있을까??
이 책에 주인공은 단연 한석호입니다.
아나운서이자 방송국 회장의 둘째 사위.
아내 미선, 아이들, 사촌 처남 재우, 처남댁 연이, 막내 작가 은정, 윤피디, 조태웅, 박사장 친구 등등도 등장하죠.
메인 주연은 한석호.
"욕망이...온몸에서 철철 넘쳐."
한석호의 선배이자 같이 방송을 하는 윤피디의 초반에 했던 이 말이 그를 어느 정도 설명하는것 같습니다.
첫 부분에 나오는 남녀의 애정 묘사가 예사롭지 않아 연애소설인가부다.. 하고 시작했드랬습니다.
남부러울것 없은 가족도 있고 능력, 신체, 외모, 지위, 부와 명예도 있는 그가 여자들을 갈아치우는 이유는?
그러면서도 아내를 가장 사랑한다는.. 그러면서 불륜의 대왕처럼 구는 그는?
도대체 왜 그럴까? 참 이해가 안되었드랬습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그리고 정신과 의사 친구의 소견을 들으면서 이런 사람도 있겠구나 그의 행동 성향이 왜 그렇게 변할수 밖에 없었는지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저 그런 연애소설인가보다 하고 읽더 차에, 팡! 갑자기 터집니다.
최악의 불륜이라고 할 대상과의 관계 후 세상을 다 가질, 그의 욕망을 그대로 내려놓을 수도 있을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데.....
거기서 펑! 펑! 펑!
출근길의 가벼운 인사로만 치부했던 어떤 남자와의 사이가 그의 인생을 뒤바꿔놓습니다.
좋은일이 있으면 나쁜일이 있는법...
그의 인생은 정점을 향해 올라가다 꼭지를 찍고, 쭈욱.....~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단순 접촉사고일줄만 알았던 일이 실제론 계획되었던 일, 한석호라는 인간에 대해서 모두다 알고 있는 남자 조태웅.
그를 만남으로 악몽같은 일주일이 시작됩니다.
불륜의 사진과 증거들로 아내나 장인어른, 그리고 사회에서 매장될 위기에 처한 한석호.
모든 것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1주일을 버텨갑니다.
흥신소도 이용하고 거짓 살인도 하면서...
그 와중 연이와 재우의 일들이 또 터지고...
그러면서 석호는 가정과 아내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이번일만 잘 넘어가면 정말 욕심 안부리고 잘 살겠다고...
그렇게 일이 마무리되는 줄로만 알았던 사건들은 결국 마지막 2개의 반전을 통해서 제 예상과는 다르게 마무리가 됩니다.
반전 연타 2번에 헉스~~~ 멘붕 그 자체.
하지만 그보다 더 한건은, 정말 기혼 남성들이 대다수 바람을 피운다?라고 언급한 한석호의 말.
소설이니까.....느낌 전혀 모르니까~~~
3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정말 배후가 누구일까를 같이 추리하면서 금새 읽어버릴 수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각각의 인물 관계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이야기들, 그리고 결말.
그냥 책이라고 생각하면서 봐야 속이 들 뒤집어지는 내용이라고나 할까요? ^^
저도 애들도 있고 남편도 있기 때문인지 불륜은 불자고 꺼내기 싫은 사람 중 하나라..
한석호에 대한 조태웅(또는 그 배후)의 응징은 공감되었습니다만, 좀 잔인한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결말은..
끝없던 욕망 때문에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단 사실.
무엇보다 내 가족이 우선인데 하는 사실.
육체적인 죽음보다 더한 죽음도 누군가에겐 있을수도 있단 사실.
잠시 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작가님의 다음 책은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