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생을 유혹하다 - 이석연의 인문탐사기행기
이석연 지음 / 까만양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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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생을 유혹하다   : 이석연의 인문탐사기행기 - 여행 계획을 세우다...



* 저 : 이석연
* 출판사 : 까만양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사실 여행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왜냐하면 아이들 옷부터 해서 준비를 다 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남은.. 참 좋습니다^^
특히나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가서 보고 느낀다는게 경험해보지 못하면 모를 느낌이 들거든요.
저자는 큰아이가 고 3일때도 가족들과 떠났다고 하는데.. 부럽기도 하고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아직은 최소 5년에 한번은 해외로 가보자, 나머진 국내부터! 인데요.
계획을 단ㆍ중ㆍ장기로 세워봐야할것 같아요.



<오늘도 둘째가 열심히 자석 블럭으로 만들어 보는 파리 에펠탑 - 2012년 8월 여행>

<어릴적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베르사유 궁전 - 2012년 8월 여행>






'감성에 바탕을 둔 여행에세이라기보다는 이성에 근거한 역사문화탐사기에 더 가깝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보통 여행기를 보면 먹거리부터 숙박기까지 많이 나오는데요.
그런 내용보단 확실히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디테일하게 처음 여행 시작부터 끝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네요.





유럽/북한/스리랑카/미얀마/파나마/북유럽/미국


많은 곳을 다녀온 듯한데 총 7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업무적으로도 다녀온 곳은 물론 가족여행기도 있네요.
북한은 언제가볼지 모르는 곳이라 새롭게 읽혔고요.
스리랑카나 미얀마 편은 또 다른 시선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어제 저녁 파노라마라는 프로그램을 보다 동남아시아 편의 다시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조금 다른 내용이긴 해도 읽었던 이 책 내용이 같이 오버랩되더라구요.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네요.




출장으로 미국, 베트남, 중국을 다녀왔었는데요.
짧게 또 일 때문에 간거라 따로 준비를 많이 해가지도 못했고 그냥 일만하고 온 케이스에요.
그래서 이번에 지인이 베트남에 10일 여행을 무지 잘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첨엔 공감이 안되었죠.
제가 간 곳하고 휴양지는 달라서 더 그랬을거에요.
여행으로는 신행이었던 스위스, 가족 여행으로 동남아, 영국/프랑스를 다녀왔는데요.
5년뒤 미국이 목표랍니다.
사실 준비하면서 아이들에게도 말을 해주거든요.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그림책, 지도, 책들도 보고요.
확실히 한살 한살 커가니 이젠 기억하는 내용도 많아지고 단순한 눈으로 보는 여행이 아닌 생각하는 여행도 되고 있답니다.
'새로운 풍경'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찾기 위한 여행이라는 말이 딱 제가 원하는 문구였어요.




이 책에서는 가족여행기인 북유럽 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웁살라 대학도 노르웨이 송네피오르드도 직접 가서 보고 싶단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내용이 많이 남네요.
우리가 알고 있던 이준 열사의 죽음이 사실은 다른 가능성이 더 크다는 (본문 265 페이지) 내용이 남아요.
그리고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는 점이 부럽기도 합니다.
사실 여행을 가면 아무리 공부하고 가도 모를때가 더 많거든요.
현지인들, 직접 운영하는 분들께 듣는 내용만 잘 듣고 와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달 초 다녀왔던 수성동 계곡, 복원 사업을 하면서 드러난 역사의 현장을 다시 보게 된 것인데요. 모르고 갔다면 아마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를 곳이었어요. 서울에도 이런 곳들이 참 많을듯 합니다. 아이들과 많이 보고 배워야 할것 같아요.>

  


앞부분에서 부부가 다녀온 카이로 여행은 누락되었다고 하는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룩소르, 아부심벨 등 저도 아이들이 크면 같이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거든요.
여행.
정말 아는 만큼 보이고 또 듣는 만틈 보이는 것이 여행인것 같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마음과 몸을 새롭게 하는 여행.
기회가 되면, 또 기회를 만들어서 많은 곳을 보고 다녀오는 여행~
앞으로 자주 자주 세워서 떠나보야야겠단 다짐을 해봅니다~~~
당장은 삼국지에 빠진 큰 아들을 위해서 내년 중국 서안 방면으로의 여행을 계획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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