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비와 함께 한 발 한 발 돌아보는 한양도성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나각순 지음, 강윤정 그림, 황은주 정리 / 그린북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그린북] 한양도성 : 윤선비와 함께 한 발 한 발 돌아보는 - 옛 한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다녀오다~~~




* 저 : 나각순
* 그림 : 강윤정
* 정리 : 황은주
* 출판사 : 그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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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성곽 체험을 했었드랬습니다.
사직공원부터 해서 청와대까지 해서 경복궁으로 내려오는 코스였죠.
그때 많이 배웠어요.
사대문과 궁에 대한 이야기들을요.
역사를 좋아하는 저나 아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열심히 들었드랬습니다.
원래는 더 더 다니고 배웠어야 했는데...
일을 핑계로 올해 들어서 어딜 가본적이 없네요.
그러다 오늘.. 인왕산 자락을 다녀왔습니다.

아래는 작년에 갔던 성곽 체험 때 모습이에요.
인왕산 호랑이도 보이죠?
우리 경복궁은 인왕산이 아닌 북악산 아래에 있는데요.
이 책에 무악대사의 이야기가 같이 소개되네요.
인왕산 대신 북악산을 주산으로 선택한 정도전, 그리고 그 200년 후 화가 미친다는 예언은...
임진왜란 발생으로 적중합니다.
인왕산을 주산으로 했다면.. 최악의 전쟁이기도 했던 임진왜란은 발생하지 않았을까요?




오늘 인왕산 자락에 가는 길에 광화문을 지나가면서 찰칵.
오랜만에 경복궁에 들를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다음을 기약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참 많더라구요^^







오늘 다녀온 수성동 계곡입니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배경 인왕산!
원래는 아파트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복원 작업을 통해서 40년만인 작년 7월,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고 합니다.
그 아파트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이 그림에 나온 옛 다리로 복원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그곳을 다녀왔네요. 엄청 더운 날에^^
계곡 아래 돌다리,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위치에 원형 보존된 통돌도 만든 가장 긴 다리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해요.
['기린교(麒麟橋)' : 길이 3.7m 정도의 장대석 2개를 붙여 가설했는데 다리 폭은 70cm 정도]
아.. 어쩐지.. 그래서 눈길이 가더라구요.
겸재 정선 선생님의 그림에도 또 그림같은 계곡과 인왕산의 모습이 정말 이뻤습니다.


무덥고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서울 시내에 이렇게 복원되어야 할 곳들이 많음을.. 이야기하면서 왔어요.
궁은 물론이고 말이지요.
그러면서 아들이 하는 말.. 엄마 아빠, 제가 커서 열심히 해볼게요.....
아.. 말만으로도 기특하죠? ^^









사설이 길었네요.
이번에 한양도성 책을 보았습니다.
올 방학 들어서 처음으로 큰 아이와 본 책이 아닌가 싶어요.
역사 책은 한번 훑었고, 다시 공부 하기 전 한양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게다 가을엔 여러 체험을 해보고 싶어서, 엄마 욕심에 둘러보게 된 책이랍니다.
표지부터 딱 제 스타일입니다~






서울의 특정 지역을 탁! 설명한 책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한양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양도성이지요.
지금으로 말하면 서울시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덕분에, 좀 포괄적으로 한양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어요.
시대는 조선시대의 한양이기 때문에 조선시대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지요.
약 200년 전, 과거 합격을 위해 한양도성을 순성하는 윤선비를 따라 함께 한양도성 좀 구경해볼까요?


숭례문을 시작으로 돈의문, 창의문, 그리고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과 운종가, 그리고 도성의 뒷 이야기까지.
윤선비와 함께 하니 한양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보이지요? 아니.. 더 커보이는군요^^;;
이렇게 많은 문들과 이렇게 많은 곳들이 한양 도성 내에 있다니...
게다가 책 뒷부분은 보물같은 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답니다.
윤선비만 따라가도 충분히 도성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었네요.. 감사하죠? ^^






각 장소에 들를때마다 설명과 이렇게 사진까지.
이 부분을 꼭 읽어보셔야 해요.
도움이 참 많이 된답니다.





자세한 그림은 물론 사진들이 빠질 수 없는데요.
문들의 옛 사진들이 매우 정겹습니다.
하지만 많이 훼손되었지요. 특히 일제 시대에요.
1975년부터 일부 진행된 복원 사업에도 많이 복원이 되었지만, 2000년 이후부터 더 많이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 더 복원중이라고 하니, 한양도성의 복원 후 모습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한양의 옛 모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 그림과 사진.
이젠 좀 어디에 뭐가 있고 이게 뭔지 등등을 좀 알 수 있겠죠?
꼭 꼭.. 이 책에 나온곳은 다녀와야겠는게 이제 목표입니다.
큰 아이 초등학교 졸업 전에!!!





이 책이 정말 전체적으로도 맘에 들었지만, 마지막에 나온 이 페이지들이 정말 너무 맘에 들었어요.
사실 각종 체험들이 있는데, 그것도 시간이 안 맞으면 못해줄때가 있거든요.
요기 보시면, 코스가 나와 있어요.
포스트 진입 지점은 물론 이동 방법도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충분히 투어 가능하리라 보여집니다.
꼭 꼭 다녀와야 할 곳이지요.
3년 이내에 모두 다 가는게 목표^^랍니다.








책 읽기 전 해본 활동이에요.
상상하는 궁궐 그려보기~~
열심히 상상해보고 그려봅니다.
하지만 워낙 본 기억이 많아서 많은 변화는 없죠? ^^







책 다보고 그려본 흥인지문입니다.
한양의 사대문에는 유교의 덕목인 인,의,예,지라는 명칭이 다 붙어 있어요.
흥인지문의 인은 그래서 붙었답니다.
임진왜란때 이 문을 통해서 왜군이 밀려들어와서 옹성을 세웠다고 해요.
원래 청계천에는 장마를 대비해서 물이 잘 오갈 수 있도록 세종 때 오간수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라지고 없네요.
1760년 영조 때 그린 '어전준천제명첩'에는 있는데 말이지요.





옛 모습을 찾아가는 한양의 모습.
한국의 국민으로서 많은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 역사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뿐더러 자부심도 더 생기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못 가본 곳들이 수두룩해서요.
윤선비는 하루안에 도성을 다 걸었다는데.. 지금은 좀 어렵겠죠?
하나하나 살펴보고 다녀올 곳들이 많아서 그게 이제 숙제네요^^ 행복한 숙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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