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려는 팔만대장경을 만들었을까? : 이규보 VS 최우 - 자랑스러운 우리의 세계문화유산 대장경을 알아보다...* 저 : 최연주* 그림 : 손영목* 출판사 : 자음과모음역사를 배우면서 기록되어진 문서로만 보다보니 잘못 알고 있던 사례들이 나중에 연구를 통해서 다시 수정되는 상황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이 팔만대장경도 마찬가지입니다.국보 제 32호. 세계의 문화 유산이기도 한 팔만대장경.몽골 외세의 침입에 고려의 백성들이 나라를 지켜달라 기원하며 만든 것입니다.이를 여지껏 오해하여 최씨 정권에 의해 만들어졌다라고 알려져 있었다고 하네요.이 책에선 이런 역사의 왜곡을 제대로 짚어내고자 하는 이규보의 노력이 남겨 있습니다.최씨 정권의 최측근이기도 했던 그가 어떻게 최우를 상대로 소송을 냈을까요.그 이야기 속에 팔만대장경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몽골의 침입에 다 버리고 피난을 떠난 최우.그일을 기록했던 팔만대장경의 일부인 1236-16 문서가 사라진 것을 두고 의심하는 이규보의 재판 의뢰.재판은 총 3일에 걸쳐 진행됩니다.첫말엔 대장경이 무엇인지부터 해서 왜 호국 신앙의 상징이 되었는가를 살펴보죠.둘째 날엔 이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진 과정을 상세히 짚어봅니다.마지막 날엔 어떻게 우리의 보물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되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읽는 내내 마지막편에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요. 자랑스러움이요^^유명한 해외의 여러 관광지를 살펴보면서 우리도 이런 문화유산이 분명 많았을텐데 안타깝고 속상적이 종종 있었거든요.팔만대장경을 비롯해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역사 유물들은 잘 배우고 잘 알아서 잘 간직해서 후손들에게 전해줘야 합니다.팔만대장경은 초조대장경이 몽골의 침략으로 불타 버린 후 다시 1237년(고종24)부터 16년간 만들었다고 합니다.총 8만여 매에 달하고 8만 4천 법문이 있어 팔만대장경이라고 불리우죠.만들기도 힘들었을테고 양도 많았던 대장경.얼마전에 신문박물관에서 본 도구 모습이 오버랩됩니다.지금처럼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을때 일일히 글자를 다 파내어 찍던 신문들.그모습이 대장경을 보면서 다시 생각났어요.
<본문 사이 사이 만화컷과 설명이 나와서 아이들이 보면서 쉬어갈 수 있습니다.><열려라 지식창고>에서는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이 소개됩니다.문화재가 무엇인지도 설명하고 있구요.세계 기록 유산이 뭔지도 설명하고 있죠. 해외도 좋지만 국내의 이런 문화재들과 기록 유산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의미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마침 오늘 아이가 집 근처의 옹기박물관에 다녀온다고 하는데, 이런 체험도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고 경험이 되겠죠.책이 길었지만 한국사에 관한 책이라 아이가 꼭 봐줬으면 했어요.다행히 며칠동안 열심히 읽어주었습니다.재미나게 보았더라구요.그래서 독서록도 해보고 싶다 해서 했는데...팔만대장경을 중심으로 한 인물들이 법정 공방이다 보니.. 인물에 관한 독서록으로 마무리 했어요.바로 이규보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아이가 봤던 위인전에선 보질 못했던 분이라, 열심히 찾고 찾아서 기록했습니다.찾는 연습고 많이 필요해요^^학창 시절 배웠던 내용이 잊혀지고 있었는데..이렇게 한국사법정을 통해서 다시 짚어보고 생각해보면서 볼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합니다.한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게다 결과만을 놓고 볼때 우리는 왜곡된 역사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기잖아요.쌍방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특히나 지난 역사는 기록된 내용만으로만 추측할 수 밖에 없으니 말이지요.한국사는 계속해서 공부해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