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김종태 지음 / 인서트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 저 : 김종태
* 출판사 : 인서트




올해 10년차 부부.
둘 다 일으르 해서 평일은 저녁에 조금 보고 바로 자고 주말에만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부부.
두 아들들하고 체력전으로 살고 있는 부부.
쓰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 신랑.
우리 신랑은 일기장을 비밀스레 쓸까?
이런 생각도 하면서 이 비밀스런 일기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왜 아찔할까? 왜?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현재 기업체에서 일하는 저자, 과연 그는 어떤 일기를 쓸까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성 이야기부터 해서 아이들 이야기 그리고 기타.
크게 총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뒤에 두 장은 이해 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앞 부분은 글쎄요....
제가 그런 입장도 아니고 우리 신랑도 안 그러다보니 많이 공감은 안되더라구요.
왜 피하고 용돈 줄때만? 음...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 그럴까 싶기도 해요.


전 중학교, 고등학교도 남녀공학을 나오고 대학은 공대, 그리고 직장도 항상 여자 직원은 저 하나.. 이런 상황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째 주변에 남자가 더 많았죠.
학교 다닐때도 지금 회사에서도....
나이대도 비슷, 더 많으신 분들도 있고 후배도 있고....
그런 분위기에서 있어놔서 그런가....저도 성격이 그래서 그런가 음..
바로 공감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아친남이라는 단어도 이해가 안되고^^
좀 더 나이를 먹어야 하나....싶기도 하고, 남편도 친구들과 만나면 이런 이야기를 하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몰래 슬쩍 물어볼까나.. ㅎㅎㅎ





저자는 두 딸이 있네요.
전 두 아들이 있답니다.
그러니까 전 반대인거죠.
남편, 아들 둘.. 그니까 아들 셋일때도 있네요^^
하지만 그 가운데서 ㅋㅋㅋ 파워를 자랑하는 엄마!
아빠 엄마를 보고 배우는 아이들, 아직은 노는게 더 좋은 아이들.
퇴근하는 아빠 엄마를 보고 싶어하고 항상 사랑해주는 아이들.
두 딸들에 관한 내용을 보면서 저희 애들이 더 많이 생각나더라는거죠.


요즘 아빠들의 위치가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죠?
이젠 가정에서 여성의 파워가 좀 더 두드러지게 쎄어진듯 해요.
저희 집도 다 남자고 저 하나 여자지만 그렇거든요.
결혼 10주년이 되고 많은 생각들이 이 책을 보면서 드네요.
그동안 너무 아이들 위주로 살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요.
아빠가 가끔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역시 아들들과 아빠는 동성이라 통하죠. ^^
크면서 점점 더 아빠와 더 죽이 맞아가는 아이들.
덕분에 가끔 전 자유부인이 되네요^^





남자가 읽었더라면 더 공감이 되었을까?
성도 반대고 공감대 형성이 좀 미흡했고, 그래도 뒷부분에서는 나아졌지만...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살짝 아쉬웠던 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면서 남편에게 더 잘해야겠단 생각은 들더라구요.
내가 늦은 퇴근을 할때 만약 내 남편이 자다 깨어서 안 반겨주면 내 기분은?
전 가끔 신랑이 저 잘때 오면 인기척이 나도 피곤해서 자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다음날 남편이 늦었을땐 잠결에(기억도 안나는데^^;;) 다정한 목소리로 '고생했고 잘자' 라고 하면서 안아줬다고 하네요^^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