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13
전신애 지음, 이상권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 저 : 전신애
* 그림 : 이상권
*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전에 본 '남극의 눈물'이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00의 눈물 시리즈가 있죠. 그 중 가장 최근의 프로입니다.
그 프로를 보면 황제펭귄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남극의 모습도 많이 보여줍니다.
여러 나라의 기지들.
그 가운데 물론 한국의 세종 기지도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한국의 세종 기지에 비해 남극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먼저 한 여러 나라들의 기지들과 더 상세한 모습들을 살펴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극이라는 한정된 지형에 정말 많은 나라들이 각기 연구를 위해, 또다른 목적을 위해서 계속해서 더 발을 들여놓는 현실도 보여졌지요.


우리의 세종기지는 서남극 옆 남극 반도에서도 가장 끝 부근 킹조지 섬에 있습니다.
주변에 칠레,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등의 기지도 있어요.
그리고 내년엔 장보고 과학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극 대륙이라고 할 수 있고, 남극점에 가까운 위치기에 더 많은 극지 연구가 가능해지는 것이지요.
사실 극지 연구가 얼마큼 중요할까 했는데, 다큐를 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여기 전재규 대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10년 전 남극에서 있었던 사고로 인해서 동료를 구하러 갔다가 순직한 전재규 대원.
그의 이야기입니다.




어릴때부터 별을 유달리 좋아했던 소년.
친구들과의 놀이보다 책을 더 좋아했던 소년.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간 계곡에서도 확대경을 가지고 와서 물고기의 비늘을 관찰했던 아이.
청소 시간에 책에 몰두해 있느라 그 씨끄러운 소리도 인식하지 못했던 아이.
이 친구는 어릴때부터 꿈꿔온 과학자의 길을 가는 와중 순수과학의 현실을 직시한 어른들의 걱정으로 잠시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원래의 목표대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 그.
그리고 열심히 하죠.
그때 17차 남극 월동대원을 모집하는 글을 보고 잠시 숨도 돌리고 연구에 몰입하고자 지원을 하여 합격한 그.
부모님의 걱정을 뒤로 하고 남극으로 갑니다.
열심히 연구하고 돌아갈 목표로 왔던 남극에서 그는 조난당한 대원들을 구조하느라 순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극의 별이 되죠.



전체적으로 전재규 대원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과학을 좋아했던 모습, 커서도 그 분야를 계속 연구하던 자세 등을 말이지요.
그의 순직으로 인해서 남극에 그의 이름을 딴 활화산의 이름도 존재합니다.
쇄빙선은 물론 내년 완공 목표인 장보고 기지도 전 대원의 희생 때문에 이뤄낸 일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고 3때, 수능을 치루고 지원서를 쓸때 상위권 친구들 중 한명이 순수과학과를 지원했었어요.
그때도 주변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라 권고했지만 그 친구는 자신의 뜻대로 지원했었거든요.
이 책을 보면서 전 그 친구가 생각나더라구요.
전 공대를 지원해서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내 고등학교 시절 그 친구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정말 궁금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원하던 대로 연구도 하고 즐기고 있을지....





책을 읽고 몇가지 단어로 짧은 글쓰기를 해보았습니다.
몇가지 단어로 책 속의 이야기도 스며들어가 있네요.



아까운 나이에 자신의 뜻을 펼치지도 못하고 머나먼 타지에서 죽은 아들을 생각하면 부모님은 마음이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요.
왜 그때 못 말렸을까, 하는 후회도 많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이가 있는 부모다 보니 완전히 똑같을수는 없겠지만 그 슬픔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아들의 이름을 딴 화산이 생기고 남극의 별이 되었다고는 해도 자식은 없으니까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과학에 대한 인식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구요.
남극.
무엇보다 왜 남극의 연구해야 하는지,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 피해도 분명 있는데...
하는 복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이와 보면서 이래저래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한 청년, 전재규.
그는 영원히 남극의 별이 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