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테면 잡아 봐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5
원유순 지음, 윤봉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잡을 테면 잡아 봐 - 동물들도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구요.




* 저 : 원유순
* 그림 : 윤봉선
* 출판사 : 시공주니어





'딱딱딱!'
출근해야 하는 시간인 5시 반 정도가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가 있지요.
그리고 쳇바퀴가 돕니다.
새벽부터요.
바로 다람쥐가 먹이 먹는 소리와 도는 소리지요.
어찌나 부지런한지, 그리고 일찍 자구요.
집에 다람쥐를 키우지 시작한지 좀 되었네요.
강아지 키우자, 토끼 키우자, 햄스터 키우자 등등 하다가...
다람쥐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한 3주 되었네요.
이름도 붙여주고 매일 물과 먹이, 응가를 치워주는 아이들.
자연에서 살아가야 할 다람쥐인데 이렇게 집에서 키우고 있어서 참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건강히 키워주고 우리도 새끼도 낳게 해주자 하고 있답니다.


여기 이 책에도 다람쥐가 나옵니다.
표지는 좀 음산해 보이는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좀 안타까운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들에 관한 내용이에요.
표지에서 검은 그림자를 보면 동물 그림자이지요?
6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각각 다른 이들이 아니랍니다.
이야기 속에서 서로 이어지면서 등장하죠.
그래서 그런가요?
이 이야기에선 약자였다가 저 이야기에선 강자가 되는 동물들.
사람도 그렇잖아요.
그리고 새끼를 아끼는 마음은 동물도 인간과 같습니다.
동물 세게를 보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11호와 103호가 할아버지 손에 잡혀 죽습니다.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 댁에는 배추벌레가 많습니다.
하지만 며느리가 벌레 먹은 배추는 안 먹는다고 하는 바람에..
막걸리와 물엿이 살충제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많은 벌레들이 죽어 나갑니다.
그 와중 16호와 나는 잘 버티며 살아 나비가 되지요.
이 나비는 이야기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이야기 속에 등장합니다.
<'용용 죽겠지?> 딱! 맞는 표현이지요.

인간들에게 버림받아 야생으로 돌아온 회오리바람.
갈마바람이 다람쥐를 잡아 먹는 모습에 경악을 하지만 자신의 본능은 무시못하죠.
그렇게 약했던 고양이가....
<잡을 테면 잡아 봐> 에서는 강자로 등장합니다.
바로 다람쥐들의 세계에선 이들이 절대 악이니까요.


'...그들은 인간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놈들이네. 버림받은 놈들은 자신들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더욱 잔인하게 위장을 하지.' (P52)


오래 산 다람쥐 밤꼬리의 노력 덕분에 겨우내 버틸 수 있는 먹이와 땅을 마련하고 무사히 겨울을 보낸 다람쥐들.
그리고 봄에 만난 회오리바람은 못 먹고 산 모습이네요.





<내 아들 큰이빨> 은 그 결말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전에 본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더라구요.
사랑하는 새끼가 덫에 걸리자 자신의 몸은 생각지 않고 덫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그리고 그의 큰 아들 큰이빨.
아빠를 닮은 아들의 모습을 자랑스러워 하는 엄마죠.
그리고 그들도 살기 위해 마을을 향해 갑니다.
무사히 평온한 생활을 하던 도중 그들에게도 시련이 닥치는데요.
큰이빨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꼭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독서록을 작성해 보았어요.
문답자료 만들기인데 열심히 만들었네요.
질문이 재미나죠? ^^



가끔 그런 기사들을 보죠.
산에 살던 동물들이 내려와서 도로에서 치여 죽거나 민가에 피해를 주는 일들이죠.
산속에서 서로 생태계가 잘 돌아가면 문제가 없을텐데..
아마도 먹을 것이 없어서 민가로 내려오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동물만 탓할게 아니라 자연 파괴를 하는 원인을 찾아서 없애야 하는게 우선이라는거죠.
작은 벌레부터 커다란 멧돼지까지.
자신들의 인생을 정말 처절하게 살고 있는 동물들.
사람도 마찬가지이죠.
디테일한 동물들의 모습에 인상적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요런 책, 자주 읽으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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