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인 서울 * 저 : 방현희* 출판사 : 자음과모음한 편의 장편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집어들었던 책이었습니다.하지만 그 가운데엔 7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지요.각기 다른듯 하면서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비슷한 이야기들.로스트 인 서울아름다운 우즈베키스탄 처녀 그렉안나.한국에 공부를 하러 온 그녀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었죠.하지만 외모로 방송계에 나가고 나서부터 그녀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합니다.강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말이지요.그리고 그녀의 집을 인테리어 하던 나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사랑을 하게 되죠.두 사람은 일종의 밀실 안에서 사랑을 몰래 나누지만 강이라는 사람도 참 집요합니다.그렉안나는 어느날 방송에서 말 실수를 하게 되고 그 후 인기는 추락, 집에서도 쫒겨납니다.어느 날 사라져버린 그녀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세컨드 라이프전생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중국의 어느 거리에 온 남자는 자꾸 그 거리에서의 기억을 말합니다.과거의 이야기인가? 전생의 이야기인가?계속 이어지는 남자의 이야기, 그 가운데서 의문을 가지고 있을때 같이 여행 온 배우자가 말합니다.'아까부터 무슨 말이야?''당신이 언제 여기에서 살아? 당신은 나하고 죽 함께 살았는데?'아내는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하는 남편.남편은 이곳이 전혀 낯설지 않고 자꾸 이곳에서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결혼 십육 주년 기념으로 중국으로 여행 혼 부부.어느 시대의 거리를 재현해놓은 세트에서 남편은 이상한 말을 합니다.아내는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하지만 남편이 하는 말은 너무나 상세합니다.그렇지만 그 세월은 자신과 함께 있었던 시절이지요.도대체 뭐가 진실일까요?끝까지 뭔지 모르게 끝나는 이야기라, 진실이 참 궁금했습니다.후쿠오카 스토리위기의 상황에서는 진실이 모두 다 나오겠죠?사랑하는 남녀 두 쌍과 요트 선생님이 함께 타고 떠난 여행.그 와중 선생님이 쓰러지고 남녀 넷은 위기에 처합니다.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진 상태는 아니었던 학생들이었기에 목적지도 못 찾고 매우 당황한 네 남녀.그 와중 그들은 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진실된 이야기들을 하게 됩니다.8년이라는 긴 시간을 사랑했던 이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게 그들의 말들은 매우 날이 섰습니다.상황이 그랬기 때문일까요?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뿐 언젠가는 터질지도 모를 이야기였습니다.나랑 연인인데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둔 남자친구, 헤어지자는 남자친구의 이야기 때문에 고양이가 죽게 된 사연-그에 반응했던 남자친구의 말, 그리고 서로에게 성 파트너로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이야기들까지.....이들이 만약 구조되어 배에서 내리게 되면 과연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그리고 종호는 왜 계속 도연의 편만 들었던 것일까요?이 외에도 탈옥에서는 감옥에서 나가고자 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내어주지만 결국 탈옥에는 성공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기이한 죽음 이야기 퍼펙트 블루 등 나머지 이야기들도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흥미롭게 읽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