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라마 : 유치원 가는 날 라마라마 2
애나 듀드니 글.그림, 이소을 옮김 / 상상박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라마 라마 유치원 가는 날 - 처음 유치원 가는 친구들은 한번 보세요^^




* 저 : 앤 듀드니
* 역 : 이소을
* 그림 : 애나 듀드니
* 출판사 : 상상박스





큰 애는 4살, 작은 애는 3살(두돌 지나자마자) 바로 어린이집에 보냈었습니다.
큰 아이는 4살때 갔다가 다시 오고 5살에 다니기 시작했죠.
작은 애는.. 제가 일을 가면서 맡기고 가서 좀 일찍 다녔는데요.
첨엔 좀 힘들어했어요. 큰 아이는 커서 가서 조금 나았구요. (그래도 아직도 엄마가 있는게 더 좋다고 하네요.)
매년 지나면 새학기가 되면서 적응 기간이 있잖아요.
그때마다 잘 다니는 둘째가 꼭 같이 힘들어했었어요. 올해 7살때만 빼고는 말이지요.
한동안 그래서 몇년째 다닌 어린이집을 할머니랑 적응 기간 동안 일찍 오곤 했었어요.


집에서 떨어져서 유치원이라는 곳에 가는게,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만은 아니었나봐요.
직장 다닌다고 보내긴 했었는데, 조금 더 커서 보낼것을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여건만 되면 말이지요.
그 때 모습이 이 책을 보면서 많이 생각났어요.
저희 애들도 그랬나봐요.




라마는 처음으로 유치원에 갑니다.
유치원에 가는 날은 밥도 먹어야 하고 잘 씻고 옷도 입고 잘 챙겨서 가야 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도 만나죠.
하지만.. 엄마가 없으니 라마는 힘이 듭니다.
엄마랑 항상 함께였는데 이젠 안 계시니까요.
하지만 끝까지 그렇게 있으면 라마가 너무 힘들겠죠?
다행히 먼저 다닌 친구들과 선생님이 라마를 도와주네요^^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가 눈길을 끕니다.
마지막에 라마랑 엄마가 안고 있는 그림이 짠합니다.....




두 녀석이 같이 책을 봅니다.
형이 동생에게 읽어주네요. 구연동화처럼요.
큰애는 3개월만에 일을 다녔고 둘째는 6개월 쉬고 다녔는데 두 아이 모두 아직도 엄마가 일을 하는것보단 매일 혼나도 안 가는게 좋다고 해요.
그러면서 선물 사달라 맛있는거 사달라 하는 아이들.. ㅎㅎㅎ
한편으로는 이해하면서 엄마를 아직도 많이 찾는 아이들이라서 맘이 짠해요.



두 녀석이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려봅니다.
라마를 그려보았는데..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
제눈엔.. 똑같네요^^
말풍선도 만들었어요. ㅎ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가족이 없는 새롭고 낯선 곳에 어린 친구가 혼자 가게 된다는 사실은 어쩌면 참 안타깝기도 해요.
여건이 된다면, 사회성도 기르는게 맞긴 한데, 너무 어릴때 말고 조금 커서 보내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경험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집을 벗어나 사랑하는 엄마랑 가족이 없는 유치원이라는 곳에 가게 되는 친구들이 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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