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가 들려주는 죄와 용서 이야기 - 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배우다
* 저 : 오채환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이 세상에 죄를 안 짓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인간은 죄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없을까요?
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으로 세 가지가 있죠.
1.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음.
2. 지은 죄에 대한 구체적인 값을 치름.
3. 용서 받음.
현실적이지 않은 1번, 2번은 값을 치뤄도 죄가 남아 있는 상태니 자유롭지 못하고, 3번은 도덕적, 종교적 양심에 위배되는 죄에서 주관적이다라는 점이 위랑 다릅니다.
얼마전에 본 영화 '레미제라블'이 떠오릅니다.
빵하나 훔친 죄로 19년 감옥살이를 하고 나와서 자신의 죄 값을 다른 방법으로 치루며 새로운 삶을 사는 장발장과 그를 끝까지 쫒는 자베르.
과연 장발장의 죄는 무엇이었으며 용서한 이는 누구였을까..
짧은 책과 영화로만 만나왔는데 장편의 원작을 꼭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하게 됩니다.
이 책을 본 아이랑도 같이 봐야겠어요.
젊었을때 겪은 벼락을 맞아 죽은 동료의 죽음을 보면서 루터는 천벌, 죄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도원으로 들어가 수도자의 길을 걷죠.
그곳에서 그가 얻은 깨우침이 있습니다.
이를 깨닫고 실천하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걸렸죠.
죄에서 자유롭기 위해선 용서를 받아야 하는데, 그 용서는 '믿음'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죄인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근데 넌 왜 네 친구를 나쁜 길로 빠지게 가만히 나눴어? 나쁜 애들이랑 어울릴 때 말렸어야지."
용태와 정혁이, 그리고 효진이는 유치원때부터 친구였습니다.
어릴때는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이 크면서 그들의 관계에 변화가 생깁니다.
용태는 말 못할 고민들도 부모님에게 본의아니게 거짓말을 하는데요.
사건은 기사를 통해 터집니다.
H 학교라는 이니셜로 폭력 학생들에 대한 기사가 나온거죠.
어릴때는 단짝이었지만 폭력적인 아빠 때문에 어머니께서 집을 나가시고 변해버린 정혁이.
아이들에게 폭력은 휘두른 친구들 때문에 학교는 발칵 뒤집히고 정혁이도 걸립니다.
용태의 부모님도 속상하기는 하죠.
그 와중에 근철이라는 친구는 합의를 해서 학교로 돌아옵니다.
아이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죄를 지었는데 합의를 하고 다시 학교로 온다.
그럼 용서가 되는 것인가???
그때 학교로 상담하러 온 목사님을 통해서 용태와 효진이는 죄와 용서에 관해서 깊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정혁이를 안 말려서 그렇게 되었다고, 자신은 친구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용태.
이런 생각과 자신을 괴롭힌 녀석을 용서하지 못하고 죄값을 받게 하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에게 들은 여러 이야기를 통해서 용태의 마음에 변화가 생깁니다.
효진이와 정혁을 찾아간 용태.
과연 이 친구들 사이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용서를 구한 정혁이의 마음은.. 용태는 정혁이를 다시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요즘 학교 폭력이 이슈가 많이 되고 있죠.
각종 사건 사고에서도 너무나 많이 나오는 내용들.
좀 무섭습니다. 그런데 현실이기도 하네요.
실제로도 이런 일들이 없으리라고는 말 못하죠.
친한 친구였지만 지금은 최악의 관계가 되어버린 관계.
그 가운데서 죄와 용서의 의미를 배워가는 이야기랍니다.
마르틴 루터의 철학 이야기가 중간 중간 나옵니다.
철학 돋보기로 말이지요.

통합형 논술 활용 노트 편은 논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문제와 풀이도 나오는데요. 아이가 조금 크면 이 문제들도 같이 생각해보려구요.

독서록으로는 만화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했어요.
표지의 만화를 그려보았습니다.
조금 어렵긴 하지만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게 동화로 구성된 형식이 맘에 듭니다.
면벌부 판매에 대한 비판, 종교 개혁 등 학생 때 배운 내용들이 또 새삼스럽더라구요.
용서는 믿음에서 시작된다는 그 말을 저도 가슴에 새기려고 합니다.
누굴 용서할 순가니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할 순간도 꼭 필요하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서 저도 많은 것을들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