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세계 0.1%에게만 허락된 특권,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
신시아 A. 몽고메리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더스북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기대 이상의 책, 전략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



* 저 : 신시아 A. 몽고메리
* 출판사 : 리더스북




제목부터 거창했습니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라는 제목아래 세계 0.1%에게만 허락된 특권,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 타이틀이라니....
하버드대학을 갈 일도 없거니와 더더군다나 세계 0.1%만 받는 강의라니..
표지도 눈에 띄는 표지였지요.
종합적으로 첫인상은..
- 아.. 이 책 무겁겠다.
- 어렵겠다.
- 잘 읽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전혀~ 네버~ 완죤히~
놀랍게도 너무 너무 잘 읽히더라는 사실!!!
좀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서 읽었는데 술술술.. 넘 재미나서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특히 1~6장 정도까지가 말이지요.
뒤는 조금 어려웠네요.


<표지 사진을 보면 실제로 이렇게 강의가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맞겠죠?>


전략 = strategy
1799년 프랑스의 군사사상가 기베르 백작이 사용한 군사용어로서, 현대 경영학에 쓰인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1965년 H. 이고르 앤소프가 쓰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군사 용어가 경영학에?
의아함을 가지다가도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 들어가는 편에서 설명을 합니다.
휴대폰 없계에서 너무 거대하여 감히 도전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노키아.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이제는 삼성과 애플에 최강자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시대의 변화 속도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속화 되어 있지만 경영학, 전략이론은 이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최고' '경영자'는, 군대의 장군처럼 경쟁에서 이기는 지혜와 방책을 이끄는, 즉 생각해내고 실행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럼 이 최고경영자들은 어떤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35개국 164명 총 경력합 2,922년인 사람들이 모여 3주씩 3년 강의를 듣습니다.
1년에 3주간으로 총 9주가 됩니다.
그 나머지는 실제 자신의 일터에서 적용하는 것이지요.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당신의 기업은 중요한가?


이 질문들부터 시작하는 강의 수업입니다.
가장 기초부터 시작하고 있죠.
그리고 이야기 합니다.


성공한 기업 매스코코퍼레이션의 전략 실패 사례
→ 실패 원인 분석
→ 이케아의 성공 사례
→ 성공의 원인은?
→ 구찌의 실패 & 성공 사례

→ 자신의 기업을 분석
→ 전략 세우기, 전략가의 역할, 지금 해야 할일


강의에 모인 학생(?)들에게 자신이 만약 최고경영자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나? 라는 질문을 합니다.
답은 다양하죠.
여러 답들을 들어보고 실제 이야기를 합니다.
수도꼭지 사업으로 엄청난 이익을 거둔 매스코사는 가구 산업에 뛰어들면서 찬란했던 영광은 과거로 돌려버립니다.

* 전략가가 알아야 할 세 가지 교훈

1. 먼저 자신이 속한 산업의 경쟁요인을 파악해라
2. 업계의 경쟁요인을 파악했다면 그것들을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라
3. 당신이 무엇을 하든 이런 경쟁요인의 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이케아 = concept 기업


엊그제 기사가 떴습니다.
아직 이케아 매장이 정식으로 한국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국내 가구업계가 들썩한다구요.
여기 이케아의 성공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케아의 창시자도 잘 나가기만 한게 아닙니다.
위기와 극복의 순간들이 연이어서 나오게 됩니다.
최근엔 스칸디나비아 육아, 인테리어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가 되고 있거든요.
이케아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죠.
화려함 대신 선택한 단순함이 적중한 것은 아닐까 하구요.
물론 그 성공의 원인에는 많은 자세한 내용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 이런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추구한 것은 기능과 품질은 뛰어나면서 저가를 노렸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몇 백만대를 리콜했던 도요타 사태도 생각나더라구요.
저가도 좋지만 품질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그 제품은 제품이 아닙니다.
저도 회사의 직원이지만 저가라고 해서 아무거나 쓰면 안된다는거죠.
품질은 기본, 저가는 옵션 같은 기본이죠~~~



매스코 vs 이케아

결정적으로 매스코와 이케아의 차이점은 목적입니다.
매스코는 가구 산업을 가져오면서 목적이 없었던거에요.
이게 결과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 훌륭한 목적이 부르는 네 가지 결과
1. 가치를 높인다.
2.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
3. 돋보이게 만든다.
4.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한다.



이 외 구찌의 사례도 나옵니다.
처음 시작은 미약했으나 최고가 된 브랜드죠.
하지만 한때 구찌도 나락의 길로 떨어집니다.
가족 기업 폐해의 예가 된 구찌.
결국 전문가에게 넘어간 구찌의 경영권.
도메니코 드 솔레는 구찌를 변화 시킵니다.
철학이 아닌 데이터로, 직감이 아닌 실제 경험으로 분석하여 패션이 아니라 스타일로, 타깃을 중상류층으로 목적을 변경하여 성공하게 됩니다.
드 솔레와 마우리치오 간의 비교가 눈에 띄는 분석이었습니다.




앞에선 몇몇 사례를 통하여 전략가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6~8장은 실제 실전편입니다.
전략을 직접 세워보고 완벽한 전략가가 되는 법을 이야기 합니다.
아래와 같이 리더들의 궁금정, 본문 중간 중간 그래프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전략가도 CEO도 아니고 경영진도 아니고.. 아직 일개 중간관리자에 불가한 제가 이 책을 보면서 처음엔 좀 두려웠습니다.
다른 이유보다 이해를 못할까봐서요.
하지만... 꼭 기업에 국한된 전략만 들여다보이지 않더라구요.
저자의 강의 목적부터 해서 실제 강의가 이런 형태로 이뤄진다면, 어쩌면 재미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단, 분석까지만.. 실천에서는 어렵더군요. 아무래도 그 위치에 없어봤고 이 강의에서 말한 전략을 세워본적이 어쩌면 없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많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기업의 전략가가 아니라도 내 가족의, 나만의 전략가로서 이 책을 봐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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