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빵* 저 : 문영숙* 그림 : 이상윤* 출판사 : 아이앤북가끔 뉴스 기사에서 탈북을 시도하자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린 이들, 제 3국에서 잡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얼마나 힘들면 제 고국에서 탈출을 할 정도일까...그런데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한국까지 제대로 올수나 있나?중간에 잡히는 경우도 있고 막상 한국에 와서도 적응해서 잘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남북의 6.25 전쟁 후 갈라진 한반도.이산가족이 된 이들, 그리고 서로 참 섞이기 어려운 한민족.조선족처럼 탈북자에 대한 인식도 그리 고운 편은 아닌거 같아요.이웃사촌,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었을 사람들이 분단 후 떨어져 살면서 생각의 변화, 생활의 변화 등을 거치면서 서로 점점 멀어져버린 남북한이 되어버렸습니다.이 책은 탈북자에 대한 이야기랍니다.기태 가족의 이야기로 먼저 북한에서 한국으로 엄마가 떠나고 그리고 같이 떠난 기태 남매였죠.그 여정에서 겪은 이야기들은 실제로도 있을법한 일입니다.저희 아이는 악어에 발목이 잡힌 장면에서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잔인하고...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니.. 침묵하던 아이..기태는 그렇게 한국에 와서 이제 남은 아버지와 할머니를 기다립니다.무사히 제발 무사히 오시기만을 바라면서요.개성빵은 개성에서 만든 빵인줄 알았으나 우리 초코파이를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우리나라도 예전엔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가끔 먹죠?다른 종류의 과자들이 많이 나와서일거에요.가끔 먹으면 그 달달한 맛이 기분 좋긴 하지요.북한의 사정이 어떤지 모르지만.우리가 접하는 사정만으로도 충분히 살기 힘든 현실인듯 합니다.우리도 마찬가지로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이들에게 초코파이도 하나의 사치일것입니다.밥도 먹기 힘든 처지에 말이지요.개성빵, 초코파이. 북한 아이들은 맛난 이것을 많이 먹고 싶어할거에요.책 속의 장면을 따라 그리고 기태에게 편지도 썼습니다.위로보단 강인한 생각을 주는 뉘앙스의 편지네요.학교에서도 익숙해질거라며 걱정말라는 마무리를 했답니다.북한은 어떻게 보면 참 어려운 나라입니다.가까우면서도 참 먼 민족.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민족이기도 하죠.북한에 대해서 탈북에 대해서 그동안 거의 몰랐던 아이가 이 책으로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들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