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양은정 그림, 허균 감수 / 그린북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한 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 - 올해는 다섯 궁궐을 꼭 가보자구요~~~


* 저 : 황은주
* 그림 : 양은정
* 감수 : 허균
* 출판사 : 그린북





작년 늦가을, 아이와 같이 성곽 체험을 할 기회가 있어서 나들이를 했습니다.
그때 사직단을 첨 가봤네요.
그 옆 도로는 많이 지나가봤어도 실제로 가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직접 보고 이곳이 어떤 곳이가 설명도 듣고 경복궁, 인왕상, 산, 문에 대해서도 많이 배워보았던 시간을 가졌지요.
그렇게 시작된 길을 걸어 황학정도 지나 경복궁으로 거쳐 내려왔었습니다.
날 좋을때 두 아이들과 또 한번 거닐어 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 외에도 좋은 길들이 많이 있겠죠? ^^
들으면서 알면서 보니 또 달라보였습니다.




고종이 종종 활시위를 당겼다고 하는 황학정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꽤 먼 거리더라구요. 과녁이 있던 거리가.
우리 나라가 양궁에서 금메달을 잘 따잖아요.
워낙 우리 선조때부터 말타고 사냥하고 활도 쏘고...
이렇게 우수한 피가 흐르는 민족이니^^ 잘 할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전 궁이 참 좋았어요.
사극을 즐겨봐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인전, 역사 책을 좋아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좋아하니 커서도 참 좋습니다.
전 또 궁궐 책을 샀거든요. 꽤 많은 양의 책인데 얼른 저도 그 책들을 봐야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좋아하는데 자주 못가게 된다는 것.
이젠 아이들과 더 자주 가야 하는데 말이지요.
서울에 있는 다섯 궁궐 중 아이들과 가본 곳은 2군데 뿐이네요.
제가 가본 곳은 3군데.
그래서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올해는 꼭 안 가본 궁에 꼭 가보자... 약속했답니다.
손가락 걸고^^




한 권으로 볼 수 있다는게 어찌나 감사한지요.
이책 저책 막 찾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럼 여기서 말하는 다섯 궁궐은 어디어디 일까요?


*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
* 덕수궁
* 경희궁



아마 다 아셨을거에요.
그럼 이 궁들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같이 가보자구요~



아하!!!
여기 이 부분에 사직단이 나오죠.
그래서 아이랑 작년 사진을 찾았드랬습니다.
사진단 설명 그리고 종묘가 나옵니다.
이런.. 종묘도 아직 애들하고는 안 가봤네요.
종묘도 갈 곳으로 당첨!



- 각 궁의 기본 설명
- 각 궁의 건물 이야기
- 각 궁에서 있었던 이야기
- 각 궁의 주요 특징, 사진 까지...


상세한 내용과 설명이 아이들이 보기 딱 좋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책 사이즈가 커서 더 보기 좋은 점도 있네요.
아이들도 2번은 가본 경복궁.
조선의 가장 첫 궁궐이지요.
오래 세월을 견딘만큼 사연도 참 많은 궁궐이기도 합니다.
타고 다시 짓고...
그러고 보면 우리의 찬란했던 수많은 역사의 유적들이 많이 훼손되고 약탈되고..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에 가서 본 영국이나 프랑스는 실제로 궁에서도 생활을 하는 왕족들이 있는데..
우리는.. 궁궐도 밖에서만 볼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 수많았던 전각들은 다 어디로 가고 다 휑한지....
옛 모습이 매우 궁금하답니다.


다른 궁들과는 조금 달라보이는 궁 덕수궁.
우리의 근대화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덕수궁이 아닐까 합니다.
고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궁.
서양과 동양이 조화를 이루는 곳.
매우 컸었던 궁궐 터가 계속 훼손되면서 문의 위치가 바뀌고 현재의 모습으로만 남아 있는 덕수궁.
중화전에 숨겨져 있는 황제 나라의 표식이 있다고 하니, 가게 되면 꼭 꼭 찾아봐야겠어요.
4가지나 있네요^^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 몇컷 올려봅니다.
학생때 가봤을때 커서 가봤을때.. 조금씩 느낌이 달라집니다.



각 궁궐의 건물도가 있습니다.
현재의 건물도기 때문에 많이 많이 허전하기도 합니다
예전엔 많은 건물들이 있었던 궁궐.
복원 작업이 되어서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각 궁별로 있었던 역사적 이야기들을 알려줍니다.
경희궁에서는 정조가 즉위식을 했고 숙종의 장례를 치뤘네요.
창덕궁에서는 삼일천하의 이야기가 연관되어 있고 영조의 왕위 즉위식이 있었습니다.





금천교를 지키는 동물도 찾아보고, 궁궐에 불탑도 있다고 하니 찾아보기도 하고요~
궁궐의 용마루, 용두와 잡상 5개의 의미도 책 속에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인기가 많았던 광해라는 영화에서 왕이 대변을 보는 모습이 나옵니다.
매화틀이라는 변기도 나오구요.
그런데 왕이나 왕비는 화장실을 못가니 매화틀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창덕궁의 경훈각 뒤편에는 이 매화틀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있었다는 사실!!!



궁궐을 가면 여기저기 보면서 사진에 담곤 합니다.
작년에 경복궁을 갔을때는 동물상을 많이 찍었었지요.
근정전을 지키는 동물이 꽤 많더라구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상은 물론 개와 돼지를 뺀 십이지상이 있답니다.
이 동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요.
궁궐에서 아궁이를 찾아보기도 해요.
열쇠는 어떤 모양일까, 아름다운 단청도 감탄하면서 보곤 한답니다.




궁궐에는 왕과 왕비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죠.
이 궁궐들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볼 수 있다는게..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마무리하는 내용도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궁궐 용어 정리는 물론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궁궐 이야기로 마무리 합니다.
게다 다섯 궁궐의 정보를 줍니다.
이거 유용합니다^^



아이들과 만들기로 경복궁의 근정전, 경회루를 만들어본적이 있어요.
이번엔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색칠을 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오히려 전 이 그림이 더 좋더라구요^^
디테일함까지 다 그려낸 아들래미가 대견했습니다.



요즘은 궁궐 투어라고 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요.
저희 애도 시간이 되면 해주고픈데, 주말에도 참 어렵더라구요.
봄학기는 시간이 지났으니 여름이나 가을이 되면 꼭 의견을 물어보고 하게 해주고 싶어요.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게 조금은 차이가 나더라구요.
이미 책으로 한차례 봤으니 궁궐 꼭 가봐야죠.
역사를 좋아한다면 더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섯 궁궐 이야기가 알차게 나온 이 책.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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