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의 도서관 - 어떤 테이블에서도 나의 품격을 높여주는
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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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도서관 - 음식은 물론 문화, 그리고 매너까지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책



* 저 : 강지영
* 출판사 : 21세기북스(북이십일)



아래 사진들은 제가 출장간 나라에서 어느 식당을 갔을때 나온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몇가지 좀 특이했던 메뉴들을 찍어보았는데요.
과연 어느 나라의 식당이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사천음식을 하는 곳에 갔었을때 본 메뉴판이에요.
와우.. 보기만 했습니다^^;;
실제로 시켜먹은 음식들은 아래 올려보았어요.
이 메뉴판을 보고 아주 아주 놀랬드랬죠^^;;





저도 가끔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식당에 가곤 합니다.
주변에 보면 은근히 그 체인점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 식당들의 탄생 배경을 들으면....
바로 베트남의 보트 피플들에 의해서 이 요리가 알려진 것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크로와상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오스트리아가 오스만투르크 군의 침략을 막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빵이랍니다.
우리가 즐겨 먹고 있는 여러 나라의 음식들의 탄생 과정이 이 책에서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총 5파트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오리엔탈 푸드
웨스턴 푸드
치즈&초콜릿
음료&술
테이블 매너&상식



각각의 이야기엔 꽤 많은 내용들이 실려 있네요.
기대치가 높아집니다. 궁금하구요^^




세계적으로도 많이 유명해진 태국 음식.
오리엔탈 편에선 태국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나라도 많은 음식들이 세계화가 되었지만 태국은.. 와우...
그 시스템과 노력이 역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음식도 이렇게 유명해져야 할텐데요.
그런데 태국 음식은 못 먹어본거 같아요.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먹어보고 싶네요.


전 해외에 신혼여행으로 스위스, 업무상 출장으로 미국 1회, 베트남 2회, 중국 1회, 가족 여행으로 런던/파리, 말레이시아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외국 나가서 그 나라 현지식을 먹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스위스에서도 퐁듀는 구경도 못했드랬죠.
항상 한국 식당을 더 많이 가서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한국식으로 밥을 많이 먹은거 같아요.
같이 간 사람들의 취향도 그랬고 아이가 있을때는 더 그랬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식은 어떨까? 그런 로망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에도 올렸지만 현지식은 음..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즐겨먹는 자장면이 중국에는 없는거 아세요?
자장이.. 장을 볶는다는 말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자장면이 아니라 다른 자장면들은 많다고 해요.
우리 나라의 자장면은 우리 나라에서만 파는 음식인거랍니다.
3개월 전 중국에 갔을때 아래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생김새는 이래도 다행히도 입에 맞더군요. ㅎㅎㅎ
이 음식을 먹을때 다른 일행은 이 책에도 나오는 그런 음식 거리를 가서...
양꼬치, 기타 다양한 꼬치들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음.. 개인적으로 가자고 해도 못갔을듯 해요^^;;



이 책에도 나오는 베트남, 그곳에 갔을때 현지식을 먹고 싶어서 사먹었던 음식입니다.
사실 거리에서 파는 음식도 보고 했는데요.
식당에서 먹어야겠더라구요.
이 음식을 먹을땐 몰랐는데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보니 또 달리 보였던 쌀국수였습니다.
생각보다 맛있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쌌드랬죠.



터키나 인도는 향신료가 참 다양하게 쓰이는 것 같아요.
다 알지도 못하는 여러 종류의 향신료들.
여기 나오는 나라들이 대부분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또 막상 가서는 어떨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는 지역들이랍니다.


오리엔탈 푸드를 지나 웨스턴 푸드로 넘어가면 유럽과 미국의 음식들이 나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의 요리들.
메모하는 습관이 요리에서도 이렇게 도움이 되었다니...
프랑스 이야기편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나저나 점심 시간 + 낮잠이 3~4시간이라니... 쬐금 부럽기도 하네요.




각 나라의 특정한 요리에 대한 그 유래, 문화를 조금씩 건드려주고 ★품격을 높여주는 음식 교양 사전★ 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다양한 향신료는 물론이고 부르는 명칭, 요리 설명 등이 많이 나와요.
와..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있다니..
보면서도 많은 놀라움을 느꼈답니다.


커피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게 했던 저자의 경험담이 인상에 많이 남았어요.
전 사실 커피를 즐겨마시진 않지만 가끔 마시기는 하는데 그 다양한 종류에 이게 다 뭔가 할때가 있었거든요.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등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1달 반 전에 어느 교육에서 녹차와 홍차, 보이차 등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을 들었드랬습니다.
그랬는데 이 책에 그 설명이 딱 나오네요.
녹차, 우롱차, 홍차 등이 다 같은 녹차잎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와우~



먹는 것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데.. 실제로는 그런 경험을 잘 못하잖아요.
책으로라도 이렇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많은 나라와 음식들이 소개되지 못했다는 점? ^^
더 많아졌드면 책이 굉장히 두꺼웠겠죠?
지루하지 않았고요. 재미 있었어요.
전반부는 <여행+음식> 이야기를 함께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의외의 내용들도 많이 알 수 있었지요.
후반부는 전체적인 매너나 상식에 대한 내용들을 알 수 있었구요.
나름 원하던 내용들을, 재미나게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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