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선택은 어려워 - 카너먼이 들려주는 행동 경제학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6
오형규 지음, 윤병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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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너먼이 들려주는 행동 경제학 이야기 : 오락가락, 선택은 어려워


* 저 : 오형규
* 그림 : 윤병철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은메달을 딴 사람과 동메달을 딴 사람 중 누가 행복해보일까'
'100만원에서 200만원이 된 사람과 900만원에서 1000만원이 된 사람이 있을때 누가 더 좋다고 느낄까'
위에는 동메달을 딴 사람이 더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밑에는 똑같이 100만원이 더 생긴 경우인데 100에서 200만원이 된 사람이 더 좋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안될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들도 이렇게 행동하고 살고 있지요.
주변에서도 비슷한 상황들을 볼 수 있구요.
그런데 이런 상황, 다양한 실험들이 경제 관련 책에서 나옵니다.
경제는 취약한 분야라 사실 걱정을 하고 봤던 책이었는데요.
이 책이 참 생각보다 쉽고 재미났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동 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렵죠. 학문으로 들어가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그 내용을 쉽게 설명합니다. 다양한 사례들과 이론을 가지고서요.
처음에 대니얼 카너먼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요.
이 부분을 읽고 내용을 보는것과 아닌 것이 조금은 차이가 납니다.
어떤 시대에 이 경제학자가 살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앞 부분에서 간략히 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생각과 착각을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해서 시스템 1과 2가 소개됩니다.
하나는 바로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1.
또 다른 하나는 조금 고민을 하고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작용하는 시스템 2.
이 시스템에서 모세의 착각이라는 재미난 실험이 나옵니다.
신데렐라 이야기도 마찬가지겠죠.
수업이 총 5교시에 걸쳐서 이루어집니다.
집중에 되는 초반 수업 후로은 각종 이론들도 나옵니다.
휴리스틱, 프로스펙트 이론, 효용이론, 그리고 마지막 프레이밍 효과.
이름도 어렵고 이런 용어들을 쓸 일이 있을까? 하는 생소한 단어들인데요.
실제로 그 안을 들여다보니 의외로 다 익숙한 내용들이 나오더라는거죠.
휴리스틱의 3가지 종류, 글고 마지막의 프레이밍 효과.
번 돈과 딴 돈의 차이, 누구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들.
보면서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왜 '오락가락, 선택은 어려워' 라는 제목을 달고 있을까? 했는데 역시 선택은 어렵습니다.
결국 우리가 결정해야 할 몫인데 그 선택의 결과들은 판이하게 다르게 되죠.
결과에 승복해야 하니.. 더 어려울수밖에 없죠.
어떤 결정이던간에 선택이 어려운 것은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선택을 결정하게 하는 여러 요인들도 참 다양함을 알게 합니다.
그 선택이 완벽할 수도 완벽하지 않을수도 있는 이유들을 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선택의 순간이 왔을때 이런 저런 생각들을 과연 다 할 수 있을까나 싶어요^^
어려운 용어들이지만 그게 뭔지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저 학생때는 이런 책들이 있었나 싶어요. 있었다면 경제 쪽에도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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