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 * 저 : 쉘 실버스타인* 역 : 지혜연* 출판사 : 시공주니어학년이 높아질수록 글밥이 점점 많은 책들을 보게 됩니다.아이 수준에 맞춰서 준다고는 하지만 종종 한템포 쉬어갈 시간을 주고 싶을때가 있어요.그럴때 어찌하다보니 만화 학습서를 주게 되는데요.이번엔 조금 다르게 접근해보고 싶었습니다.이제 곧 3학년이 되는 큰 아이에게 이번에 알게 된 <생각하는 숲> 책을 보여주고 싶었죠.시리즈라고 하는데 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연령대가 미취학 아동들이 볼만한 책이라고 하던데, 의외로 저희 아이랑 같이 봤는데요.글이 작다 뿐이지 생각하면서 보면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큰 아이가 보고 동생도 보면 되니 일석이조~~~그 시리즈 중 첫번째로 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를 봤습니다.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그리고 표지도 으흐~~~리본을 멘 코뿔소가 굉장히 인상적이지 않나요? ^^동물원이나 TV에서나 볼 수 있는 코뿔소를 판다고???거대한 몸집의 팔랑이는 두 귀를 가진, 통통한 다리로 걷는 코뿔소를 판다고 합니다.이 코뿔소로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어떤게 있을까요?만약 산다고 가정한다면요.- 옷걸이- 등 긁기- 스탠드- 성적표 증거 인멸 (먹어치우기)- 깡통캔 따기- 엄마한테 혼날때 말려주기- 아빠에게 용돈 받을때 도움 받기의외로 많이 같이 할 수 있는게 있네요?칼라가 없는 그림으로 단순한 선으로 그려진 그림이지만.충분히 아이들 눈엔 만족스러운 그림책입니다.아마 한번 읽으면 코뿔소의 매력에 푹~~ 빠지실 거에요.코뿔소가 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어째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쬐금.. 그렇더라구요.전 저를 위해서도 코뿔소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아... 등 긁어주는건 저도 콜^^ 뜨개질도 은근 도움이 되죠~아이가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어 했던 부분은...논받을 가는 코뿔소, 바닷가에 같이 갈때, 숨바꼭질 할때의 코뿔소였어요.표정도 상황도 재미나다면서 말이지요.전 리본을 한 코뿔소가 좋았답니다^^ 흐흐흐~하도 책도 짧고 재미나서인지 알아서 독후활동을 한 케이스랍니다.저야 재미나게 읽어준게 더 좋았지만 말이지요^^재미났던 바로 논받을 갈아주는 코뿔소를 그려보았네요.퇴근하니 제게 와서 재미나다고 게속 보여준 부분이거든요. 그나저나 코뿔소가 꽤 무거워 보이고 등이 아파보인다는게 좀... ^^;사실 어떤 독후활동을 위해서 본 책이 아니라 아이와 그림책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가지기 위해서 본 책이에요.그런 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재미도 느끼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거든요.아이들이 정말 이런 생각도 할까? 하는 호기심도 일구요.사이즈만 좀 작으면 코뿔소 한마리 키우는것도 재미날듯 합니다. ^^가격만 좀 잘 맞으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