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삼총사 - 제22회 쓰보타 죠지 문학상 수상작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7
세키구치 히사시 지음, 백수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철인3종 삼총사 - 잘하는 것이 점점 없어지는 어른.....




* 저 : 세키구치 히사시
* 역 : 배수정
* 출판사 : 미래인(미래M&B)




작년말부터 청소년 책을 좀 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나온 시기지만, 이제 아이들이 자라고 있으니까요.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이랬나? 지금 아이들은 이러나?
그리고 기억해봅니다. 난 어땠지?


연말부터 바빠서 약 1달간 잠시 놓았던 청소년 책.
이번에 오랜만에 읽어보았습니다.
이번엔 일본 소설이네요. 최근에 본 책들은 한국 소설이었거든요.
표지부터 인상적인, 게다 개성이 뚜렷해보이는 주인공들 모습에 묘한 호기심이 생깁니다.



축구를 했던 친구지만 부상 후 그만 둔 유타.
그리고 좀 뚱뚱한 음매지로.
유타의 소꿉친구와 사귀는 수영 선수 공주.
이들은 같은 중학교를 다니는데요.
장기부였던 유타와 음매지로가 수영부 존속을 위해 수영부에 들면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없어지는 학교 때문에 출전하게 되는 철인 3종 경기를 통해서 주인공이 자라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10년도 더 전에 본 씨스터00 란 영화가 생각나더라구요.
학교가 없어질 위기에서 합창단으로 상을 받아 유지되는 ^^
과연 이 친구들도 비슷한 결말을 맞이할까? 궁금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지. 수영하는 애들이 다 올림픽에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축구를 한다고 해서 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도 아니잖아. 피아노를 친가도 다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도 아니고."
어른이 되어갈수록 잘하는 것이 점점 없어져간다. 그건 분명 슬픈 일이다.



무릎을 다치긴 했지만, 현재 상황은 자신도 잘 모르는 유타.
그와 음매지로의 위 대화가 참 찌릿했습니다.
정말... 우리는 어른이 되어갈 수록 그런가???
생각보니 저 말이 어느 정도는 맞더라구요.
물론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이라고 하면 딱 맞아떨어지더라는거죠..






공주가 했던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 겨우 이해되었다. 쓰라린 고통과 함께 공주의 말이 생생히 귓가에 되살아났다.
"넌, 절대로 내 슬픔을 모를 거야."
내가 모르는 곳에서 이토록 슬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니. 무력감에 사로잡혀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자라온 환경, 현재 상황이 모두 다른 친구들.
하지만 같은 학년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공통점이 있는 친구들.
이들이 서로를 한번에 이해하긴 힘들거에요.
평생을 보내도 이해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이 세 친구에 소꿉친구 미즈키까지.
이들은 수영, 철인 3종경기로 묶이면서 수영, 자전거, 달리기라는 종목에 각자 출전하면서 훈련도 하고 서로를 알아가고 자신도 성장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 아이들의 성장이야기라고 볼 수 있지요.



"지지 않아, 지지 않아! 절대 지지 않다!"


결말은.. 책 속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어느 정도 예상하는대로 흘러가는 면도 있겠지만 아마 예상치 못한 점도 발견하실거에요.
이 시대를 지나온 성인이라면 자신의 모습들을 기억해보는 시간을,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자신의 모습과 이 친구들의 성장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될 것 같아요.
청소년 책들은 아직까지.. 실패하지를 않았네요.
앞으로도 계속 쭉 보고 싶은 류에요.
개인적으로 유타가 미즈키와 되기를 바랬는데^^ 그 부분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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