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 경제멘토 조윤정의 파워경제교육
조윤정 지음 / 푸른영토 / 201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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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영토-조윤정) 가치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 어린이경제교육 책으로~~~



* 저 : 조윤정
* 출판사 : 푸른영토
* 경제교육, 어린이경제교육,자녀교육,30대추천도서, 자녀교육책




돈이라는게.. 살다보니.. 있으면 참 편하더라구요.
없으면 굉장히 불편한...
돈에 목숨을 걸지는 않아도 확실히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는 어릴때.. 한번 파산의 경험을 했었네요. 집 자체가요.
워낙 어릴때 그런 상황을 봐서인가요?
아니면 첫째라서 그런가....
이 돈이라는게 참 무섭구나를 너무 일찍 알았어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9살 전이었던거 같아요. 그 상황이요.
그러다 보니.. 자라면서 흥청망청 돈을 쓰거나, 돈을 허술하게 관리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너무 일찍 알았답니다.
필요할땐 쓰고, 아껴쓰고, 저축하고, 계획하고가.. 워낙 그냥 습관이 되었어요.
그렇다고 아예 안쓰고 사는건 아니지만요.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알바를 했던 것도..
공부를 좀 더 잘해서 좀 더 학비가 적은 곳에 갔었다면.. 더 큰 효도를 했을텐데...
그건 참^^;;;;
다행히 회사는 좋은데 취직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네요~ 헤헤~


스스로 가계부 관리나 돈 관리는 되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우리 아이들은?? 하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우선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주민번호 생성 되고 나서 통장을 하나씩 만들어주었답니다.
평일에만 은행을 같이 가니....
저랑 은행을 같이 가본 적은 5번 전으로 꼽네요. ㅠㅠ 이게 반성됩니다.
통장 외에 자기들 저금통, 용돈 지갑이 있는데요.
아직 이녀석들은 용돈으로 가족 생일 선물이나 선물들 외에 그다지 많이 써본적은 없어요.
엄마 아빠가 다 사주는것도 있지만요^^;;
교회 헌금이나 먹고픈것 있을때는 쓰긴 하더라구요. 점점 더.. 특히 큰애 경우에요.
그런데 확실히 부모가 해주니, 아이들은 돈에 대한 관리 개념이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차.. 이러면 안되겠다 싶던 차였어요.
게다 오늘부터는 설!!!!
저도 조카들 용돈 챙겨주지만, 저희 애들도 받잖아요?
보통 받으면 제게 다 주죠. 저금해주세요라고.....
지금까지는 그냥 어렴풋이 이야기를 해줬지만...
이젠 자꾸 늦으면 안되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맞벌이를 하는 엄마다 보니 제가 은연중에 돈에 목숨 거는 듯한 모습을 애들에게 어쩌면 보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왜 엄마가 다른 엄마들처럼 자신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일까?
월급이 중요한가?
하면서요.
왜 그러는지 돈에 가치를 둔 이야기로만 해준것 같아요. 지나가는 말투로...
그런데 제가 정확히 이야기를 해줘야 할듯 해요.
이 책을 읽고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말이지요.



아이들 경제동화도 은근 많이 있더라구요.
동화로만 보다 안되겠다 싶었는데...
마침 큰 아이 유치원 선생님과 이름이 똑같은 저자를 봐서 참 반가웠던 책을 만났습니다.
어른들 책인가? 하고 봤는데요.
조금 큰 아이들은 직접 봐도 많은 도움이 될 책 같았어요.



나는 경제교육을 통해 삶의 가치와 행복을 알려주는 방법을 찾아냈다. 행복한 인생을 삶을 가르치기 위한 수단으로 돈을 활용한다는 건 매우 큰 장점이다.
행복한 성공은 그 사람의 경제관념에 따라 달려 있다.



파워경제교육의 다섯가지 가치
V - Vision 꿈
A - Alive 살아 있음, 생명
L - Love 사랑
U - You 당신, 가족, 이웃
E - Environment 자연
→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 등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김



총 5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첫 도입은 우선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 살면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제까지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10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수입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 불황이 되면서 청년 실업도 문제지만 장년층 후반, 노인층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이러다 보니.. 자녀들을 출가 시키고 나면.. 부모는 수입이 없어지는 상황도 참 많이 보입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왜 이 경제활동이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장은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있던 부분에 대한 궁금증들이 조금 해결되는 듯한 장입니다.
맞벌이 부부도 어렵지 않다라는 소제목을 가진 파트를 읽는대요.
아이와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충분히 경제활동이 가능하다는 것! 이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올바른 피드백, 동기부여 도 필요하죠.
경제교육 책인데 이 부분을 보면서 일반 양육서 느낌도 들었어요.
꼭 이게 경제교육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더라구요.



세번째 장은 저축, 경제 일기, 돈의 가치 등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는 장입니다.
저축과 일기 부분은 아이들에게 실천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죠.
나머지는 개념 부분이구요.
이 7가지를 저부터도 제대로 알아야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장이 개념에 대한 설명이었다면, 네번째 장은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려줍니다.
앞에서 일기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 장에서는 일기도 나오고요. 용돈 관리하는 활동, 20분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준비, 설명 등이 아주 자세히 들어 있어요.
용돈계획서를 작성하기,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띈 활동은 다 좋았지만... 바로 <꿈을 담은 지폐 만들기>였어요.
20분이면 충분히 아이들과 할 수 있는 시간들이거든요.
이 활동은 주말에 아이들과 시간을 내서 해보려구 해요.
하면서 저도 같이 해보고 싶은 활동이랍니다^^


다섯번째 장은 부모가 자녀에게 전해주는 지혜편입니다.
딱 보면..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뉘앙스가 많이 들어 있어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그 중에서도 부족을 체험하는 것, 1만원의 소중함이 제가 경험했던 내용과 오버랩되면서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다 소중한 이야기들이지요.
저도 저자처럼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중학교 2학년때, 수학여행을 간다고 했습니다.
그때 못가는 사람 손들라고 해서 전 손을 들었네요.
나중에 따로 선생님이 불러서 말씀하시길래 돈이 없다 그랬지요.
부끄럽다는 투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후 제가 장학금을 받게 된 거에요. 우선 수학여행은 선생님이 대주셔서 갔지만요.
한 1년간 받았는데... 그게 참 기억에 남더라구요.
저도 지금 많은 나눔은 아니어도 실천을 하고 있는데, 이게 어릴때 워낙 풍파를 겪어서인가 이 부족함을 아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크니까 점점 더 알겠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부족함을 모르고 자라는 친구들이 참 많잖아요.
그래서 더 눈에 들어온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면서 알찬 부분들이 참 많음을 알 수 있었네요.
저부터도 정리된 경제교육을 못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먼저 제대로 알게 하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데 자신감을 준 책입니다.
게다 일반적인 교육적인 면까지도요^^
무엇보다 시대가 바뀌면서 아이들의 환경도 바뀌는데요.
기본부터 좀 변화를 줘야 할듯 해요.
앞으로 할 일들이 태산인데요^^
가뜩이나 할일이 많다는 아들.
하지만 그 중 꼭 필요한게 무엇인지부터 알려주고 같이 해봐야겠어요.
단, 이게 싫어지지 않게, 의미를 두고 중요하면서도 흥미로운 활동임을 알게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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