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블런이 들려주는 과시 소비 이야기 : 왜 사람들은 명품을 살까* 저 : 김현주* 그림 : 윤병철* 출판사 : 자음과모음아이들이 한창 각종 브랜드 이름을 말할때 솔직히 전 그게 뭔지를 몰랐었네요.시장표만 활용했기에 더 그랬던것 같아요.대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어요.물론 지금도 그래요. 굳이 같은 물건을 시장에서 살때와 백화점에서 살때.. 뭐가 차이일까??옷은 똑같아 보이는데 가격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나는 제품도 있고 말이지요.정말 이 세상에서 최고의 장인이 만든 제품이 가격이 비싸더라도 정말 소유하고 활용하고 싶다면 그 마음은 저도 이해는 됩니다.정말 정말 그건 특별할것 같아요^^그런데 보통 명품이라고 하는 제품들을 보면... 음.....그런 희소성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제 느낌엔요.사실 비싸다는 것 외에는 요즘은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명품이라는 가치가 딱 부각이 되지는 않더라구요.나머지가 다 비슷하고 명품만 완전 다르면 모를까..워낙 기술도 좋아지고 트렌드도 변하다 보니 전 그게 그거 같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누군간 말할지도 모르겠어요. 보는 눈이 없어서 그렇다? ^^ ㅎㅎㅎㅎ글쎄요. 제 생활에 있어서 명품이 별 필요성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가격 대비 그 실효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제품들이라는 생각때문에 굳이 전 이 책의 제목하고는 조금 틀리다는 것^^;;모파상의 소설 <목걸이>의 내용이 이 책 안에 소개됩니다.아름답고 우아하지만 무척 가난했던 마틸다.파티에 초대되자 친구의 목걸이를 빌려가는데 와서 잃어버린것을 알게 되죠.같은 목걸이를 줘야 하니 큰 빚을 내서 무려 10년동안 갚아 갑니다.그리고 만난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는 마틸다.하지만 친구의 말은 요즘말로 정말 마틸다를 멘붕에 빠지게 합니다.비싸야 더 잘 팔린다 - 베를런 효과 : 비싼 상품에 더욱 현혹되는 소비 심리비싼 물건을 해야 내가 가치가 올라갈까?과시 소비라는 단어가 이렇게 나옵니다.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은 것을 가졌을때 그 희소가치 때문에 남들의 부러움을 받고픈 마음.(그런데 전 별로 이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사람마다 차이겠죠.)이런 과시 소비 때문에 명품이란 단어도 등장했겠죠.그리고 2006년 9월 17일 런던에서 각종 명품을 태운 한 남자의 이야기가 경제plus 편에서 나옵니다.브랜드 중독자인 그는 이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고 다시 태어나기로 하죠.이런 과시 소비로 빚까지 지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과시 소비라는게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대목입니다.범절과 교양, 값비싼 의복을 과시합니다. 그녀의 이러한 활동은 자신의 인격을 과시하듯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재력과 교양을 대신 보여주는 것입니다. (P91 中)왜 과시소비를 하나, 또 여성이 주도적으로 이 소비를 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면서 아.. 이게 유한계급이라는 내용부터 시작되어서 결국 남자들의 과시 경쟁 때문에 여성들이 피해를 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은근 들더라구요.유한 계급이라...한가롭고 비생산적인 상류 계급 이라고 책에서 말합니다.선사 시대부터 이 계급은 어떤 이들이었을까를 되짚어 봅니다.대강 머리에 그려지죠? 어떤 이들이었을지.처음부터 남자였습니다. 이들은요.여성은?? 유한계급과 처음부터는 멀었었네요.명품을 살 능력이 되고 유지할 수 있는 재력이 있는 자들이 소비하는 것은 솔직히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이 관리가 가능한 바운더리 안에서가 아닌 밖에까지 벗어나면서까지 이런 소비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차를 늘리고 집을 늘리고 그러면서 늘어가는 것은 빚더미뿐.이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심하면 개인 파산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 될테니까요.과시 소비가 이해는 되는데 이해가 가는 한에서 그런 행동이 이루어질 경우만 해당되죠.경제 이야기라고 해서 무조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일상의 생활 모습도 돌아보고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명품 소비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요.2개월 전 출장 가기 전에 들렀던 면세점 명품관에 줄 서 있던 사람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조금 변화는 된 계기는 되었습니다.이 책은 청소년 책으로 수능,논술 관련 내용도 등장하는데요.학생들이 봐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