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해 꿈공작소 19
클라우디아 글리만 지음, 윤혜정 옮김, 스텔라 드라이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행복해 - 매일 매일 행복해~ ^^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냐~


제목 : 나는 행복해
저 : 클라우디아 글리만
역 : 윤혜정
그림 : 스텔라 드라이스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행복.
색으로 표현하면 어떤 색으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언제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일전에 조사 결과를 보니 30여개국 중 거의 꼴지였어요.
1위는 덴마크였구요.
스스로 행복한지를 체크하는 지수에서 이정도라면...
행복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조사결과였습니다.
왜 우리 나라가 자0율 탑을 달리고 있는지도 생각해보게 되는 결과였죠.


가끔 아이들과 남편에게 말합니다.
행복해? 라고 물어보죠.
대답은 바로 나오네요.
행복하다고, 단, 아이들의 경우 - 엄마한테 혼날때 빼고^^;;;
그래서 항상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그때 빼고는 행복하다고 하는 아이들. 사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에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가족 품에 있을때, 가장 행복해요. 감사하구요.


이 책은 행복한 소녀 파울라의 이야기랍니다.
파울라는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는데..
파울라의 행복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매일매일이 행복한 소녀 파울라.


일요일에는 할머니를 도와 모두를 위한 요리를 하고
점심엔 할아버지와 식사를 같이 하고
날씨가 좋으면 꽃을 보러 가고
아니면 친구랑 함께 하고
친구랑 비 오는 날 흙장난도 하고
부활절엔 달갈에 그림도 그리고
가끔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가끔 언니랑 싸울때도 있지만 금방 화해를 하고 같이 놀죠.
엄마 아빠와 길을 걷다 천사 놀이도 하고
자기 전에 뽀뽀를 하고 잔답니다.



파울라의 행복.
평범하죠.
그렇게 눈에 띄는 특별한 내용은 없어도 파울라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이게 진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억지로 행복하려고 한다고 해서 행복해지는게 아니잖아요.
내 주변의 모습에, 상황에 감사하고 그것을 즐길줄 알면 그게 바로 행복이 되는 것.
왜 애들이 행복하지 안다고 하는지...
부모들부터 반성하고 고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림이 독특하면서도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니 아이들과 길에서 하는 놀이가 생각나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들이 커서 힘이 딸려 잘 못해주는 놀이기도 하죠.
파울라가 행복한 이유, 완전 공감되죠.
저희 애들도 이 놀이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이야.. 진짜 파울라는 좋겠죠?
아빠가 안아서 이렇게.. ^^
저도 자기 전에 꼭 아이들을 안고 뽀뽀하고 재우는데요.
이걸 안하고 자면 서로 허전해요.
가끔 늦은 퇴근을 해서 먼저 자고 있는 애들에게, 혼자서라도 해주는데요.
확실히 틀리죠.


파울라.
넌 좋겠다. ^^
그런데 우리도 좋다~~~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 사랑한다~ ^--------------^



"가끔 파울라는 그냥 풀밭에 누워 있기도 해요.
햇갈이 파울라의 코를 간질이는 동안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이죠."



행복.
멀리 찾을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파울라처럼 가끔 누워 하늘을 바라보거나 주변의 소리를 듣는 것.
의외로 평범하지 않는 모습이기도 하죠. 지금 우리들에게는요.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가슴 한편이 찡하더라구요.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지금 과연 행복한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등 많은 것들이 생각나요.
특히 일과 가정에서 고민하고 있고 최근 많이 힘든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는 계기도 되구요.
아이들에겐 행복이 멀지 않은곳에 있다고 스스로 알게 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사랑스럽고 깜찍한 책이에요^^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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