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명중이, 무관을 꿈꾸다 - 조선 전기 사계절 역사 일기 7
박상률 지음 / 사계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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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명중이, 무관을 꿈꾸다


* 저 : 박상률
* 그림 : 이영림
* 출판사 : 사계절





조선 시대에는 문관/무관이라고 해서 따로 벼슬이 내려졌죠.
그런데 관리직이 되려면 다 과거를 치뤄야했습니다.
무과는 아무래도 실전이 많이 들어가겠죠.
무관이라고 하면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죠.
역사속 유명한 장수들을 무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명중이는 왜 무관이 되고 싶은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번 책은 조선 전기 이야기랍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는데요.
다양한 기념일과 행사들, 그리고 무관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된답니다.



대보름, 추석, 단오 등에 하는 일과 수령, 흉년에 먹는 음식, 마을 자치기구에 대한 내용들이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자세히 나옵니다.
모내기는 저는 해봤는데 아이들은 구경만 했거든요.
나중에 기회되면 같이 해보자 했답니다~


앞 부분은 명중이가 다양한 행사들에 참가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성밟기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만난 숙영이.
명중이는 숙영이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아래 사진들 보시면 책이 참 깔끔하고 유용하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지요? ^^



읍성 사진인데요. 와.. 정말 전 이런곳이 있다면 가보고 싶어요.
우선 서울 시내부터 가보고 전주에 한옥마을도 꼭 가보려구요^^
이 그림을 보고 그리고 싶다던 아들 말리느라 혼났습니다^^;;;
방학때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아들래미는 아래와 같이 역사일기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다 쓰고 난 다음에 문맥이 매끄럽지 않은건 왜 그러냐 하니 공책이 좁아서 줄였다네요.
담엔 다음장에 써도 된다고 꼭 이야기 해줘야겠어요~~~
그리고 그림은 꼭 어려운걸 시도해요^^;;

난 명중이, 무관이 되고 싶지.


1570년 2월 22일.

나는 밤에 측간을 가는게 무서워.
왜냐하면 요즘 '성안에 호랑이가 들어왔는데, 성안에 있던 애기들을 잡아 먹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왜 밤이냐면~
밤에는 어른을 잡아먹었는데 측간에서 잡아먹었기 때문이야.
(왜 밤이 무서운지를 설명한 글이에요^^)
너도 무섭지.
그런데 내가 측간에서 똥을 싸고 있는데 무슨 소리가 들려서 똥 싸고 나왔는데 우리 동네 사또가 바뀐거야.
나도 놀랐지.
그 다음 날, 새해라서 성밟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예쁜 여자애가 있었어.
그런데 나를 보고 가는게 아니겠어?
난 기분 나빳지.
그런데 별거 아니라서 참을 수 있었어.


1570년 3월 22일 (날짜가 생략되어 있어서 기입합니다.)

1달 뒤 해가 길어지더니 농사철이 시작된거야.
나는 그때 밥을 많이 먹을 수 있었어.
밥 많이 먹고 난 커서 무관 아니면 왕 장군이 될거야. 꼭~~~








이번에 만난 조선 전기 편도 좋았습니다.
다양한 명절도 알 수 있고 무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험제도도 알 수 있으니까요.
역사 일기라는 독특한 형태를 가진 책인데요.
사실 생각보다 글이 많거든요.
초등 저학년보단 중학년 이후 학생들이 보면 더 좋을것 같아요.
미리 역사 책을 보고 온 친구들이라면 아마 더 공감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도 저도 이 역사시리즈 보면서 구매한 2권 외에 다른 시리즈들도 찾아서 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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