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할 수 있는 용기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되는 법 용기 있는 어린이 1
도메니코 바릴라 글, 엠마누엘라 부솔라티 그림, 유지연 옮김 / 고래이야기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용감할 수 있는 용기 - 부모가 먼저 변해서 아이들에게 용기를 줘야 할것 같아요.



* 저 : 도메니코 바릴라
* 역 : 유지연
* 그림 : 엠마누엘라 부솔라티
* 출판사 : 고래이야기




선착순으로 지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아래와 같은 출간 기념 선물이 따라오는 책!!!
이런 용기를 가지신 분들께는 바로 <세타필 패밀리 미니어처 4종 키트> 가 함께 딸려옵니다.
이것도 용감해진 용기 덕분이겠죠? ^^
남들보다 한발 빠른 용기~라고 생각됩니다.
과연 이 책이 도움이 될까? 이 책이 어떤 감흥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 끝에 결정을 하고 구매했을테니까요.



용감할 수 있는 용기라...
용기라는 단어를 보니 많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용기란 과연 무엇일까요?
어떤 일이 닥친 상황에서 뒤에서가 아닌 앞에 나서서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말함일 것입니다.
이런 용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영웅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용기가 있겠죠.
나서기 좋아하고 내가 선두가 되서 끌고 나가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런 용기가 참 크더라구요. 주변을 살펴도 말이지요.
그럼 이 책에선 이런 용기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 책에서 친구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는 하나에요.
나의 실수로 인해서 실패했을때, 안 좋은 결과들이 나왔을때, 두려운 결과가 걱정이 될때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마음을 던지고 그때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어하는 책이랍니다.
과거의 경험 때문에 또는 막상 닥치지도 않은 결과를 걱정하고 두려워 하는 대신, 그걸 극복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자 하는 책이지요.

그럼 어떻게??





이 책의 등장인물입니다.
사실 사이즈도 작고 두께도 작어서 미취학 아이들이 읽을 책인가? 하고 들여다보았는데요.
등장인물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애벌레, 아이들, 엄마, 나비 등등
여기서부터 생각이 들어갑니다.
좀 등장인물이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을 용기는 생겼겠죠?





음.. 정말 아무도 없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래 점이 하나 보이네요. 녹색 점!!!
넌 누구니??



작은 점에서 초록색 애벌레로 변신했어요.
이 애벌레와 함께 하는 용기 이야기 속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이 세상에는 나보다 큰것도 엄청 많고 작은 것도 엄청 많습니다.
어린이도 그렇겠지만 어른들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게 꼭 외적인 체형적인 내용뿐 아니라 생각의 차이 때문에도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잉태되어 자라는 시간들을 통해서 점점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갑니다.
그 과정은 각각의 개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삶이 진행되죠.
어릴땐 그럽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면?? 의외로 왜 그런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로 별다른게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참 어른이 되기 전엔 왜 그리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는지..


어른이 되기 전엔 아이들은 어른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자라남에 있어서 정신적, 육체적인 도움들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항상 아이들의 편에 긍정적으로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또 아이들은 자라면서도 좋은 일들만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요.
왜냐하면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회라는 틀안에서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경쟁도 해야 하고 그 안에서 또 살아남아야 하고 나만의 독특함도 잃지 말아야 하고..
의외로 할게 많습니다.




요즘은 더 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영어 유치원을 보내거나 학원을 보내거나 학교에서 공부도 잘 하라고만 하지요.
지면 큰일난것처럼, 이기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남들보다 더 잘 하기만을 강조하고 있는 사회기도 합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무한 이기주의 적인 생각들도 팽배하죠.
이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요즘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단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그러면서 저도 생각하죠. 과연 난?
아이들에게 어땠나?
항상 잘하라고만 다그치진 않았나?
결과만 중시하고 과정은 무시하지 않았나?



남들보다 잘 하면 기분이 좋고 지면 두려워지고~
언제나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하고~
질까봐 두려워서 아예 도전조차 안하고~
내가 아닌 남들의 것을 훔쳐가며 칭찬받으려 하고~
내가 아니면 남도 못한다는 마음으로 비뚤어진 생각을 하고~
실수만 하는 것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고~
친구들이 나를 따돌릴까봐 그냥 혼자서 놀려고 하고~





은근히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책에서 세 아이의 엄마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네요.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와 작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죠.


호랑이가 잡으러 오니 사람들에게 도와달라 청하는 작은 사람.
한사람 한사람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혼자서는 그를 도울 수 없는 사람들.
하지만 그 능력을 가진 이들이 모여서 함께 대응했을때의 결과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세 아이는 뭔가 깨달음을 얻게 되죠.


중요한 건 도와달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거야.
그리고 누구나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거지.
(본문 중에서)




내가 혼자 해서 안되면 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는 생각보다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어요. 어른도 마찬가지거든요. 아니 오히려 더 어른들이 더 못할 수 있어요.
결과는 모르지만 그래도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이들이 얻는 기회들이 꼭 있습니다.
기회란 준비하고 도전한 자들에게 오는 것이니까요.
내가 혼자서 안된다면 내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해보는 것!
내게 용기가 있다면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랍니다.
이런 용기를 냄으로써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 자리에서 또 한발짝 앞으로 가고, 다시 용기를 내서 도전하고 또 나아가고.. 이렇게 성장해갈 수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저희 아들은 용기를 낸 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날아오른 애벌레가 부럽다고요.
아기 엄마가 해준 이야기도 재미나게 봤다고 해요.
다행히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은 이해한듯 해서 기쁩니다.
다음에 같이 이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
엄마가 보기에 아들은 충분히 용기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르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누군가에게 용기내어 물어보고 할때가 종종 있어서요.
아예 없지는 않다는게 다행스럽죠.




용기!
사실 어른인 저도 많이 부족해요.
이게 또 많은 내면이 복잡한 마음들이 섞여 들어가더라구요.
오히려 더 순수한 아이들이 용기를 내기에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끔 그래요 어떤 일이 있을때 이왕이면 힘내서 잘 해보면 어떨까? 라구요.
남들보다 조금 더 잘 하면 왠지 좋잖아요.
그런데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도 많이 부담이 될텐데, 그런 생각들을 많이 못했던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꼭 1등을 하라는 건 아니었지만 은근히 부담이 되었을지도요.
그럴때 아이에게 부담이 아니라 힘을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어요.
괜찮으니 도전해봐라, 실수가 무섭다고 도전하지 못하지 않게,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니 해보자고~~
너 혼자 아니고 네 곁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요.
그들과 힘을 합쳐서 노력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이지요.
용기.. 저부터도 내야겠죠. 그리고 아이들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부모인 저도 많이 배워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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