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심리학 - CIA 거짓말 수사 베테랑이 전수하는 거짓말 간파하는 법
필립 휴스턴 외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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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심리학


* 저 : 필립 휴스턴, 마이클 플로이드, 수잔 카니세로, 돈 테넌트
* 역 : 박인균
* 출판사 : 추수밭





살면서 거짓말을 한번도 안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그게 선의의 거짓말이던 악의에 찬 거짓말이던 간에 한두번은 했을거에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거짓말을 하면 어떤가요?
완벽하게 숨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하면 티가 나는 사람들이 확연히 구분히 됩니다.
이 경우는 아래와 같은 케이스들일 거에요.
- 속이는 사람이 완벽히 속인 경우
- 말과 행동, 특히 표정에 딱 그 모습이 드러나서 들키는 경우
- 상대편이 둔해서 캐치를 못하는 경우

등등 다양한 경우가 있겠죠.
그런데 제 주변을 보면 대다수 사람들이 거짓말, 그게 특히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라면 조금 티는 별로 안 타는데요. 크리티컬한 경우의 경우엔 은근히 묘한 분위기가 있어요.
왠지... 이상한 느낌이랄까요?
아이들은 더하죠. 거짓말 하면 바로 티가 나더라구요.
거짓말.
안좋죠. 그런데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문제는 어떤 결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생길때인것 같아요.
그럴때 이 거짓말을 한 사람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저자는 CIA 등에서 전문가로 활동한 적이 있는 이들입니다.
이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이지요.
이들이 말하는 거짓말 탐지법이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소개됩니다.
기술적으로 거짓말 탐지법을 깊이 있게 알고 싶다는 것보단 궁금하더라구요.
정말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고 말이지요.



상대의 행동이 진실하지 못한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최조의 거짓 행동이 자극을 받고 5초 이내에 발생하는지를 보고 들어야 한다. (P42)


5초 이내에 반응하고 클러스터와 연관된 반응들.
실제로 질문하고 상대방의 반응을 근거로 해서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책에서는 실제로 인터뷰를 한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어떤 질문을 했을때 상대방의 모습들을 자세히 그려놓고 있죠.
이런 반응이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응이 나올때, 그동안의 경험으로 엇.. 거짓이다라는 직감을 가지고 인터뷰를 이끌어 냅니다.
그리고 그들도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점점 이런 방법들을 발전시켜가죠.
수잔의 경우 휴양지에서 있었던 일도 그런 경우랍니다.
믿었던 이들에 의한 배신, 또 그것을 알아갈때 발생한 예상이 완전 빗나간 반응들이 그것입니다.





- 표정의 변화
- 과도한 정중함
- 질문자를 공격함
- 시선 피하기


등 일반적으로 드러나는 행동들 외에 조금 더 유심히 보면 드러나는 패턴들이 많이 보여집니다.


부록으로 나온 내용 중에 괜찮았던 내용들이 꽤 있네요.
<상대의 마음을 간파하는 상황별 추천 질문들> 인데요.
자녀의 육아도우미를 고용할 때 하는 질문, 물건을 도난 당했을때 하는 질문들은 꼭 필요해보였어요.



한국드라마, 미국드라마, 영화 등에서 범죄 이야기가 나올때 등장하는 경찰에서나 기관에서 조사하는 씬들이 종종 나오죠.
그럴때 그런 면이 묘사가 되어요. 범인이 진술은 하지만 그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표정이나 행동, 그리고 그걸 알아채는 조사자들의 모습이 말이지요.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장면들을 여럿 생각하게 되네요.
CIA라는 특수한 기관에서 개발한 거짓말 탐지법이라는 타이틀이 독특했구요.
이런 내용도 있구나 하고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어요.
일상에서 적용할 일들이 많지 않았으면 하는데, 아마 그럴일이 거의 생기진 않을것 같아요.
만약 정말 필요할땐 한번 시도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
책 속의 내용처럼, 실제 상황에서 어떤 일이 생겨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 사람 거짓말하나보다 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게 밝혀지면 완전 놀랄것 같아요.
꽤 흥미로운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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