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가 들려주는 성리학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29
이종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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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가 들려주는 성리학 이야기



* 저 : 이종란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조선시대 하면 성리학이라는 이론이 떠오릅니다.
조선시대의 인재들이 모였던 곳 성균관, 이 성균관에도 많은 성리학자들이 모셔져 있죠.
그래서 우리나라는 성리학을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이 성리학은 그럼 어디서 왔는가, 유학의 종류로 중국 송,명 시대의 공자와 맹자의 유교사상을 말하는데요, 그 가운데 여러 해석의 의미에서 성리학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를 송의 주희(朱熹)가 집대성하였지요. 주자라고도 불린 학자입니다.
조선시대가 성리학의 원칙이 적용되던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 생활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제사, 혼례, 공경, 우애 등이 바로 주자의 학문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성리학을 알아야 한답니다.




초등 5학년 주유수, 중학교 1학년 주민수.
개인 택시를 하는 아버지와 사는 형제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형편이 어려워 학원은 다니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민수형, 그리고 수정이와 기수와만 친한 유수.
아버지는 고민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어느 날 시골로 내려보낼 결정을 하죠.
친척이 있는 지리산에서 이들이 경험하게 될 일은 어떨런지요.

매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아저씨와의 공부.
<사자소학>부터 시작하는 형제.
읽고 따라하면서 의미도 익혀갑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의 악몽도 잊혀져가고 왠지 사람이 되는 듯한 느낌도 들고...
자연의 삶에서 배우는 것들과 아저씨와의 공부에서 하나하나 배워가는 학문적인 내용들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별거, 그 가운데서 이해안되는 어머니의 행동들.
그렇게 민수와 유수는 성장해 갑니다.
3년동안 산골에 살면서 <명심보감>, <소학> 외에도 수많은 책들을 읽게 된 형제들.
그리고 아버지의 재혼을 통해서 서울로 올라갑니다.
내려가기 전과 올라올때의 두 형제는 완전히 하늘과 땅 차이처럼 완전히 달랐습니다.
세월의 흐름과 공부 사이에서 많은 성장을 한 형제.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졌을까요?
민수, 유수 형제에게 성리학은 어떤 영향을을 준 것일까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가 부록으로 나옵니다.
이부분을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많은도움이 될 것에요.




철학 이야기를 이렇게 스토리 형태로 보니 많이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책이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봐도 충분히 괜찮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민수와 유수 형제 이야기를 통해서 본 성리학.
어떻게 보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많이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실 생활에서도 많이 쓰이구요.
성리학에 들어 있는 여러 내용들이 바로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거든요.
천리(天理) 즉 하늘의 이치라는 인간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이 내용은, 그동안 바쁘게 살면서 뭔가 놓친 한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단어였습니다.
인간의 욕심을 멀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수많은 욕심으로 넘쳐나고 있지 않는지요.
인간의 도리를 다하면서 하늘이 이치대로 사는 것, 앎과 행동이 일치 해야 하는 것.
어렵지만 우리가 내려놓아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실이죠.
민수와 유수가 많은 고전을 보면서 이런 중요한 사실들을 익혀가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고전을 찾아서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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