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ford Phonics World 3 - 겨울 방학에 영어 복습용^^ CD가 너무 재미나요^^
학교에 입학한 후 다른 친구들은 학원을 다닐때 저희 아이는 학교 방과후 영어를 했어요.
3개월마다 하니 꽤 오래했네요.
하루 빼고 일주일에 4일 하는 영어 수업.
영어를 월등히 자라라는 의미에서 했던 건 아니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두려움이 없게 해주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유치원때는 한국인 수업을 하다가 학교에서 원어민과 4번 수업을 하면서 확실히 두려움은 사라진듯 해요.
물론 한국인 수업도 있지만 외국인 선생님께 처음만 눌렸지 지금은 아주.. ^^
그래서 테스트를 봐도 시험을 봐도 전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대신 글씨 쓰기, 수업 자세, 숙제는 꼭 해라.. 라고 하죠.
그런 수업을 이번 겨울 방학은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이 수업을 굉장히 좋아라 해요. 질문도 잘 하고 답도 잘 하고.. 시험도 잘 보고...
하지만, 좀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일주일 내내 하는게 어려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이번 겨울 방학은 패스 하기로 했답니다.
대신, 엄마가 내주는 숙제로.. (쉽게 쉽게 가려구요^^;; 매일 듣기를 못하는 점이 아쉽죠.)
주말은 엄마랑 듣기로~ 주중은 생활영어 표현을 쓰고 익히는 시간으로 계획을 잡고 있답니다.
그 와중 이번에 파닉스를 완전 정리해보는건 어떨까 생각이 드는거에요.
복습이요~
그래서 이 옥스퍼드 파닉스 시리즈를 보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큰 아이는 복습용, 둘째는 그냥 놀이처럼 영어를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런 제 의도가 너무 잘 맞아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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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권은 총 8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어의 모음을 이용하여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
장모음
비슷비슷해 보이는 모음들이 모여서 어떤 단어로 구성이 되고 어떻게 발음이 되어지는 지를 학습해 볼 수 있답니다.
듣고 읽고 쓰고 ~
listen, read, write~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쉽지만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등장해요.
같은 모음으로 구성된 단어들이니 어쩔수가 없죠.
게다 잘못 들으면 발음이 거기서 거기가 되어 버리니 집중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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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제법 길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단어를 빼고는 술술 읽어내려가는 큰 아들.
쉽다고 하면서 모르는 단어 나오면 살짝 아리송해 하면서도 쉽게 쉽게 익혀갔습니다.
예쁘장한 그림과 지루하지 않는 구성이 많은 도움이 되네요.
중간 중간 Game도 등장하고 매치하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가 등장하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확실히 아이들은 좀 액티비티한 활동을 좋아하더라구요.
대신 어려우면 지루해하는데 이 책은 복습하면서 동생도 같이 학습하기에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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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나 들어 있는 CD 인데요.
이게 이게 좋더라구요.
왜냐하면, 애들이 이 CD 틀어주니 그 챈트를 따라해요.
노래를 워낙 좋아해서 음악만 나오면 반응하는 아이들이라 더 그랬죠.
각 유닛에서 E 번 항목이 문장을 따라 읽는 활동이거든요.
여기서 그냥 읽어주는게 아니라 챈트로 해줘요.
그 유닛에서 배운 단어들로요.
그러니 실컷 공부하고 하니 노래가 쉽게 됩니다.
게다 그 리듬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주는 리듬이어서 이걸 계속 들었답니다.
전체 유닛은 못했는데 앞선 long a 파트에서는 대 성공이었어요.
아마 뒷 내용들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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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하고 동생이 같이 했답니다.
쓰는건 형, 열심히 같이 동생도 듣고 따라하고...
워낙 발음이 잘 들리는 CD라 문제도 어렵진 않았어요.
술술술.. 풀어가면서 듣고 따라하고 이 활동을 더 집중적으로 했죠.
따라하기는 꼭 꼭 필요해요~~~
쉬울수록 더욱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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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도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좀 삐뚤삐뚤하네요.
하지만 재미나게 참여해봅니다~
특히 노래는 무조건 따라하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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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엔 단어카드가 있어요.
이 책을 다 보고 나서 이 단어카드 놀이를 해도 좋을듯 해요.
비슷한 단어 발음이라 헷갈리는 단어들이 꽤 있는데, 완벽한 복습이 꼭 꼭 필요하니까요.
복습이라 어렵지 않게 재미나게 해주고팠는데요.
너무 적절한 교재가 아닌가 생각해요.
3개월을 어떻게 할까 했는데, 12월은 이 옥스퍼드 교재로 완벽 복습을 해야겠습니다.
나머지 2개월은 스토리 책으로 ^^
한가지 영역이 아니라 듣고, 말하고, 쓰는 활동이 모두 들어간 이 책이 즐겁고 흥겨운 구성과 노래로 아이들이 영어가 어렵지 않고 재미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올 겨울, 파닉스는 옥스퍼트 파닉스 월드로 잡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