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거야 꿈공작소 16
황위친 글.그림, 남은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다 내 거야 - 그게 어떻게 다 니 거니? 욕심쟁이 곰~


제목 : 다 내 거야
저 : 황위친
역 : 남은숙
그림 : 황위친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제목과 표지를 보니 딱.. 이 책이 어떤 책인가 감이 오죠? ^^
눈에 띄는 표지가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은듯 합니다.
책을 보자고 하는 아이의 독촉에 같이 살펴보았드랬습니다.




이 파란생 털을 가진 곰은 하는 말이 정해져 있네요.
“이건 내 거야!”
뭐든 내 거라고 하는 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건 아니건 간에 무조건 이 말을 하는 곰.
곰에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왜 이 말 밖에 못하나 하는 생각도 들죠.



곰은 자신의 것이라는 이야기만 줄창 해대면서..
자신의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알게 되어요.
다른 친구들은 같이 놀고 웃는데 자신의 곁엔 없죠. 그 누군가가요.
왜 그럴까?
곰은 생각해봅니다.
그러면서 혼자서는 놀기 어렵다는 것도 깨닫죠.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말이지만^^
해피엔딩은 언제나 좋습니다.
곰이, 결국은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어요.
표현하는 법을 제대로 몰랐던 것은 아니었는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다르게 표현한건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빠랑 이 책을 본 아들은 굉장히 씨끄웠습니다.
이유는요....
책을 읽어주는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곰이 그걸 다 자기꺼라 하는지 이해가 안되서요.
"그건 네 것이 아니야~"
라면서 읽는 내내 그러더라구요.
손으로 가리키면서 말이지요~~~
(너도 가끔 그럴때 있단다... 아들... ^^)



다 읽고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완전 초집중 모드로 그리기 돌입~~



짜잔, 결과물이에요.
멋지죠? ^^





어제도 두 아들이 싸웠습니다.
자기가 서로 2층에서 자겠다고 말이지요.
매일 번갈아가면서 자는데, 이 날은 형도 고집을 피웠네요.
동생도 마찬가지구요.
이 외에도 종종 둘째도 그럴 때가 있었어요. 무조건 자기 거라고 할때가...
그런데 그 시기가 좀 지난것 같아요. 지금은요...
한두번 말하면 양보를 하곤 하거든요.
그런데 어린이집서는 어떤가 궁금하긴 합니다.
과연 이 곰처럼 자기 거라고 계속 말하는지 하구요.
다행히 이 책을 읽으면서 나타난 아이의 반응이 부정적인걸로 봐서는, 곰의 행동이 잘못된걸 아는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곰을 혼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혼자서는 못 살고, 여러 사람과 있을때는 나눌 줄도 알고 함께 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어릴때부터 이런 점은 알려주고 습관이 되도록 도와줘야죠.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정확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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