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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상식사전 - 대한민국 No.1 취업멘토가 알려주는 ‘한국형’ 이직 매뉴얼!
문병용 지음 / 길벗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이직 상식사전
* 제목 : 이직 상식사전
* 저 : 문병용
* 출판사 : 길벗
직장인의 첫 1~2년 새에 이직률이 가장 높다는 통계를 봤어요.
그리고 3,5,7년 등 홀수 년도가 또 높다고 하더라구요.
추가로 진급이 되기 전 년도에도 높구요.
왜 그럴까? 하고 생각되지만 이 년도를 다 지나고 왔다면 아마 충분히 공감이 되실거에요.
저도 현재 12년차 직장이거든요.
그 사이 이직을 한번도 생각을 안해봤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이직, 전배, 퇴사 이런 고민을 순간순간 해보게 됩니다.
특히 결혼, 출산, 육아가 겹치면서 더 많이 고민이 되지요.
그리고 왜 신입사원때냐? 왜 홀수년차냐? 진급의 기로에서냐?
경험해보니 충분히 공감이 되던 데이타들이었어요.
이직 상식사전 이라는 제목을 들었을때, 구체적으로 이직을 생각하면서 본 건 아니었습니다.
이직에 대한 두려움이 컸고 몇번 고비를 넘기니 그 생각은 사실 접어들게 되더라구요.
아마 익숙함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도전하는 것에 조금 더 두려움을 느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몇번 전배를 위한 과정을 해봤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현재 기준에서는 이직이라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꽤 꽤 어렵더라구요.
준비도 필요하겠구요.
그래서 혹시라도 다른 부서의 전배도 생각을 전혀 안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상식사전이라면 어떨까?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주변에서도 이미 회사를 나간 주변인들, 부서를 옮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전해 들으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진 않아합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만족스럽게 현재의 업무를 더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죠.
그래서 이 책에도 말합니다.
이직 직장인들중 80%가 후회를 한다고요.
그럼 이런 결과들이 왜 나올까요?
단순하게 개인적으로 힘들거나 상사 등의 사람 사이의 관계 하나로, 연봉 등의 이유로 구체적인 목표 없이 옮긴 경우, 현재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경우로서의 이직을 한 이들이 아무래도 후회한다고 결과들이 나왔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내가 정말 이곳에 있는 것 대신 다른 곳으로 가서 해야 할 일들을 고민하고 결정한 이들, 뚜렷한 목표가 있고 그를 위해서 이직을 한 이들은 만족스럽게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결과만 보더라도 이직은 현재의 돌파구가 일시적으로 될 수는 있겠지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를 하고 목표를 세워야 함을 알 수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점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이게 우선되어야 그 다음이 진행이 되겠죠.
정말 현재 내가 원하는게 무엇일까?
그 원인을 찾아나간다면, 이직이 나을지 현재 회사에서 남아서 어떤 다른 개선 포인트를 찾는게 맞는지 답이 보인다는거죠.
이를 위해서 이직 우선순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보는 내용도 있어요.
이 책에서는 바로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 현재의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이직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첫째 마당, 둘째 마당이 바로 그 이야기인데요.
공감이 되게 많이 가더라구요.
가끔 생각하던 내용들이 책 속에 들어 있어서 말이지요.
셋째 마당부터는 앞에서 여러가지 고민 끝에 이직을 결정했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파트입니다.
셋째 마당에서 다섯째 마당까지가 바로 그런 내용이에요.
이젠 초짜 신입 사원이 아닌 경력이지요.
그럼 첫 회사를 입사할때랑은 다른 노하우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의 경력도 무시못하고 사회생활을 한 이력이 있으니까요.
그에 따른 전략들, 구직 활동, 이력서나 자기 소개서의 작성법, 그리고 가장 어려운 면접.
개인적으로 면접에 아픈 기억이 있어서.. 이 파트도 상당히 호기심 있게 봤습니다.
게다 여성의 경우 출산, 육아 등이 솔직히 한국에서는 많이 아직도 걸림돌이 되잖아요.
이런 내용도 이 책에서 나온답니다.
그리고 연봉협상까지 다루고 있어요. 이거 이거 어려운 내용이잖아요.
그리고 여기서 끝이냐? 아닙니다.
여섯째 마당에서는 바로 이직 후 새 회사에서의 활약을 이야기 합니다.
이직이 성공했다고 끝은 아니라는 거죠.
새 회사에서의 출근 후 한달이 새 직장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생활했던 곳과는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사람들과 시작하는 일이니만큼...
파악과 적응하는 기간도 필요하니까요.
게다 기존과 같은 회사에서처럼 행동하면 자신에게도 이직한 의미가 없을지 모르잖아요.
변화된 삶을 추구해가는 모습까지 말합니다.
정말 제목대로 이직 상식사전입니다.
현재도 직장에 다니고 있는 제게도 이 안에서 도움이 되는 몇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꼭 이직에 대한 내용이 아니어도 말이지요.
이직에 대한 막연한 고민만 하고 있는 사람들, 현재 부서에서 어떤 불안한 상황이나 불만 사항들이 있거나 뭔가 돌파구를 찾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도움이 될 책들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직을 어떻게 해야 할까? 궁금해하는 분들에게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