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정말 소중해
김동연 글.그림 / 별천지(열린책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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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정말 소중해 -이 세상의 소중한 모든 아이들을 위해서~


제목 : 넌 정말 소중해
저 : 김동연
그림 : 김동연
출판사 : 별천지




이 세상에서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어리디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굶어서 배가 고파서, 전쟁 때문에, 아픔과 가난 때문에 약 한번 쓰지 못하고 병에 걸려서 말이지요.
직접 본적은 없어도 TV에서 보이는 영상과 각종 기사들을 통해서 이런 실상은 다 알고 있지요.
아프리카에 사는 아이건, 난민 수용소에 있는 아이건 모두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소중한 것처럼요.
아이들이 여기서 공부하고 놀 때 지구의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은 전쟁을 하고 일을 하고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게 되면 어떨까요..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었습니다.
일반 그림하고 다른, 동판화라고 합니다.
사진과 또 그림과 다른 느낌의 미술 기법.
사진처럼 사실적이면서도 그림처럼 은은한 느낌이 드는 동판화.
어쩜 이 책의 주인공이 되는 친구들의 모습을 더욱 더 잘 표현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웃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내 아이이건 남의 아이이건 아이들이 웃기를,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들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부모라면 더더욱 공감하실거에요.
그런데요.
이 세상엔 정말 힘든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있죠.
부모에게 버림 받은 아이들, 아픈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를 떠나서 외국으로 눈을 돌려보면요.


인종 차별에 노출되어 있는 뉴욕 할렘가 아이들
쓰레기를 뒤지는 중국 아이들
배고파 굶주리는 아프리카 아이들
전쟁으로 인해서 보호받지 못하는 이라크 아이들
어린 나이에 총을 든 소말리아 아이들
노예처럼 혹사당하는 네팔의 아이들



이 아이들의 모습이 책 속에 동판화로 그들의 맘까지 전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맘이 참 아픕니다.



한명의 아이라도 소중하지 않는 아이들이 없죠.
얼마나 사랑스럽고 어여쁜 소중한 아이들인지요.
이와는 반대로 정말 유복하게 자라는 친구들도 많이 있지요.
부모의 사랑으로 맘껏 하고픈것을 하면서 웃으면서 자라는 친구들.
그들이 웃을때 다른 친구들도 조금은 생각해보기를..
그런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네요.




사실 이 책을 보고 아이와 독서기록장을 작성했는데..
많이 부실해서 내렸습니다. (부족해도 올리는 편인데, 이번엔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책을 읽고 왜 이렇게 밖에 생각을 못하나....
좀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이해는 되면서 어째 그렇게 편지를 썼는지...
엄마는 이렇게 공감이 되었는데 넌 어땠니? 라고 물었네요.
아직은...
저랑은 틀린가 봅니다.
조금 더 크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들아 사랑해.
넌 정말 소중한 아이야...
라고 이야기는 해주는데, 절실함을 이 책의 친구들처럼은 모르겠죠.
자유의 소중함, 건강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나라의 소중함 등



제 사무실 책상에는 베트남의 다오라는 6살 여자아이의 사진이 있어요.
회사에서 결연을 맺어 지원하는 친구인데, 저희 둘째와 같은해에 태어난 아이랍니다.
사진을 보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자랐을까 종종 생각하곤 해요~
지난주에 베트남에 다녀왔는데요. 출장차요.
여기서도 번화가와 아닌 곳의 차이들이 심하더라구요.
아무리 발전하고 있어도 그 가운데 보이는 구멍들이 보이더라구요.
우리 나라는요?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지요.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힘겨워 하는 아이들이 참 많이 있답니다.
그래서 유니00 라는 기관 외에 우리 나라 친구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들었어요.
해외, 국내 모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말이지요.
아이에게 책을 통해서 말로 통해서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직접 보여주는게 가장 좋은것 같더라구요.
제 이름으로 하고 있으니 내년이면 이제 아이들 이름으로도 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에 적힌대로....
"네가 자라는 환경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리고 그 행복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환경에 감사하고 행복을 감사해하고 또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어른들부터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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