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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 ㅣ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 땅 2
황선미 지음, 우지현 그림 / 조선북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 - 내년엔 꼭 독도에 가자~ 온 가족이 함께~
황선미 작가 이름이 낯설지 않아 생각해보니...
아이들과 제가 너무 감동적으로 본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셨습니다.
그 분이 쓴 책이라 기대가 되면서 보게 된 책.
독도 이야기였지요.
얼마전 독도에 관해서 열심히 홍보를 하시는 한 가수분이 연관된 이슈들이 있었죠?
가수지만 한국을 알리는 일에 진짜 누구보다 열심인 분.
그리고 지난 25일은 독도의 날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결혼을 한 날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이날 전 정말 어이 없는 기사를 봤습니다.
구0 코리아에서 독도 표기를 없애고 한국 주소도 삭제시킨 기사요.
아.. 정말.. 화나더군요.
그리고 당연히 우리 땅인데 자꾸 분쟁지역으로 규정지으려고 하는지..
어이없게 지네 땅이라고 하는 지껄이는 (아.. 표현이 좀 과격하지만) 섬나라 일본.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자꾸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우리 선조들이 보시면 정말 화를 많이 내실듯 합니다.
이 독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 아빠는 작년에 다녀온 곳이기도 한데요.
아이들과 가기에 3일은 빠듯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올해엔 다른 계획과 맞물려 못가고 내년에 가기로 했답니다.
5일 정도 잡고서요.
그 독도에 관해서,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만들기도 해보고 아빠 이야기도 보고 사진도 봤지만, 왠지 모를 갈증이 느껴졌거든요.
이 책은 독도에 관한 딱딱한 책이 아니랍니다.
독도를 마음으로 담고 우리 땅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독도에 계시는 할아버지 댁에 가는 환이가 주인공이지요.
그리고 찾아간 독도의 이야기.
정식 주소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이사부길과 독도안용복길 인 독도.
환이는 독도에서 어떤 일들을 경험할까요?
독도를 갈 수 있는 방법을 작년에 알아봤을때를 기억하면...
새벽 배로 가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5시 반에 떠나는 배.
그리고 올때도 한 번만 있던 시간.
그래서 이 타이밍을 맞추려면 떠나는 항구까지 전날에 가서 있던가 새벽에 이동해야 했어요.
그리고 약 3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야 한다는 그 곳.
멀미를 안하던 사람도 옆 사람의 멀미를 보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녀왔던 남편이 말하길요~)
그렇게 고생해서 간 독도가 정말 좋았더라고 말하는 가족들.
다녀온 사진에서 힘든 표정과 함께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다양한 사진 자료도 나오는 이 책.
이 책을 보면서 독도가 왜 우리땅이고 왜 자꾸 옆에서 치고 들어오는지 그 이유들을 낱낱이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땅이었던 증거들을 과학적으로 말해주고 있지요.
옛 지도들과 문헌들이 등장하면서 그 근거를 더해줍니다.
이 책을 보고서
누군가 '왜 독도가 너희 땅이라고 생각하니? 라는 질문을 했을때..
떳떳하고 자신있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이 책을 열심히 읽고서 기록해본 편지쓰기랍니다.
환이가 독도에 갈때 아들은 경상북도를 다녀왔다고 하면서 편지를 기록하고 있네요.
같은 경상북도라고 하면서 말이지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자꾸 그걸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요즘.
하루 빨리 이 일이 해결되어 다신 헛소리 안하게 해주고픈 마음 뿐이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가 확실히 그 이유를 알고 대처를 해야겠죠.
저부터도 그렇구요.
아이들이 보면 가장 좋구요. 더불어 아빠 엄마도 꼭 보시길 강추합니다.
누구나 다 보면 더 좋은 책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꼭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내년을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