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버스 3 - 네덜란드 아동문학상 수상작 공포버스 3
파울 반 룬 지음, 휴고 반 룩 그림, 송소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공포버스 3 - 공포버스 3 - 1,2편이 궁금한 오싹 오싹한 이야기




* 저 : 파울 반 룬
* 역 : 송소민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여름에 보면 짱일듯한 책이다.
(사실 추운 날 보는데 너무 오싹해서.. 더 추웠다는...)
나는 무서운 이야기를 겁내한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즐겨 본다. ㅠㅠㅠ 이 무슨 아이러니인지...
특히 여름 즈음 해서는 여기저기 공포물을 찾아서 본다.
그러다 본거 또 보고 할때도 부지기수.
하지만 여름 외에는 잘 안 보는데....
이게 본 다음에 꼭 상상이 되서 종종 고생을 하기 때문에 무서운건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다.
아이들도 그래서 조금 무서움을 좀 탄다.
이 책은 아직 아이들이 읽을 연령이 안되서 엄마인 내가 먼저 보았다.
제목부터 표지도 살짝 호기심이 일었기에 말이다.
헉.. 다 보고 나서 정말 오싹 했다.
정말 아이들이 봐도 될까 할 정도로^^;;;




앞선 1,2편도 있긴 한데 3편을 읽으니...
인물 관계도, 특히 야곱 선생님과 에디 이야기편이 궁금한것 외엔
3편만 봐도 무방할듯 싶다.
왜 에디가 사라졌고 야곱 선생님의 과거는 어떠한지만 빼면 말이다.
비 오는날 학교에서 반 아이들은 자동차 박물관에 간다.
그 곳에서 지루함을 못견딘 4 아이는 무리를 빠져나오게 되는데...
그들은 리디아, 사키어, 리하르트, 베리로 리디아만 빼고 다 소년이다.
즉 1명의 소녀와 3명의 소년.
(이 구성이 나중에 왜 이렇게 되어야했는지 우연치곤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아이들은 박물관과 주차장을 돌아다니다 괴물같은 버스를 만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금 어딘가 이상한 에디라는 아이를 만나는데..
공포버스라 불린 거대한 버스에 타고서 그 아이들은 이상한 일들을 겪는다.
현실과 다른 가상에서 맛보는 공포 이야기.
현실같은 이야기 속에서 경험하는 무서운 극한의 공포를 말이다.




드라큘라, 좀비, 늑대인간, 괴물, 미라 등
놀이공원에 가면 공포 체험에서 빠지지 않는 대상들이 이 책에 다 등장한다.
문제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다 당한다는 사실이다. 이 공포의 대상들에 말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 4 친구들이 이야기속 주인공이 되어버리는 상황까지 가는데..
결국 온노발이라는 이상한 악당이 아이들을 이용하려는 것이었다.
리디아는 이 공포 이야기에 점점 몰입해서 이상해져 가고
그나마 사키어가 처음부터 이상함을 느끼면서 마지막에 정신을 차리면서 반전이 시작된다.
야곱 선생님의 진가는 끝에서 나오는데, 엉뚱하면서도 통쾌하다.
결말은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시는게 더 짜릿하실 수 있다.
마지막 책의 행방이 엉뚱한 곳에 가는데,
4권에서는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지지 기대가 된다.
복선인듯 ~



<책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들이 좀 무서울때가 있다.
그나마 흑백인게 다행이라면 다행~>




공포 이야기 가운데에 은근 다양한 내용이 실려 있다.
가족의 사랑(수영장의 할아버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파멸(수상한 비서, 부적 목걸이),
지나친 호기심으로 인한 무시무시한 결과들(죽음의 게임, 늑대인간, 좀비) 등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할아버지의 혼이 도와주는 내용이라던가
사키어의 용기와 선생님의 재치는 그 가운데서 희망을 일으키게 해준다.
이마저도 없다면.. 포기^^;;
공포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아마 몰입해서 금방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친구들은 조금 나중에^^ 보길 권하고 싶다. 잠 못잔다~
살짝 아니 조금 많이 오싹 오싹 하다는~~ 하지만 공포버스란 제목엔 너무 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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