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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어가 들려주는 집합 이야기 ㅣ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2
나숙자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11월
평점 :
칸토어가 들려주는 집합 이야기 - 집합이 이리 재미나네~
* 저 : 나숙자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쉽다, 재미나다, 이해가 잘 된다. 초등학생도 충분히 볼 수 있다.
이책을 먼저 본 제 느낌은 그래요.
그런데 아직 집합을 안 배운 아이들은 그냥 이야기로만 들리겠죠?
중학생들은 아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집합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잠자고 있던 칸토어를 깨웁니다.
독일, 러시아, 덴마크와 인연이 깊은 칸토어.
그는 독일 국적이라 말하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1874년 '집합론'을 발표했으나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이론에 맹렬한 공격을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홧병으로 정신병원도 다니다 결국 죽음에 이른 수학자입니다.
하지만 지금 집합은 가장 중요한 팩트기도 합니다.

이 책에선 총 7번의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집합이 무엇인지 부터 해서 연산, 벤다이어그램 등.
칸토어는 정말 쉽고 재미나게 알려줍니다.
수학 관련도서라서 수학적 공식도 보이곤 하는데, 스토리 형태라서 술술 읽힌다죠.
이 시리즈 1권을 봤는데 그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ㆍ집합(set):어떤 주어진 조건에 따라 그 대상을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원소)들의 모임
집합은 대상이 불명확하면 나눌수가 없습니다.
그럼 집합이라 정할수 없죠.
기본적인 집합의 이론은 물론 기호, 또 표들이 이해하기 쉬운 예들과 함께 등장합ㄴ다.
오랜만에 보는 집합 표시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어른들은 어릴때 배운 수학 표시들을 보면서 과거를, 아이들은 또 현재를 생각하겠죠?

이 책은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본문에 어려운 수학 용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칸토어아 아이들의 신나는 수학 체험 이라고 해서 사례/문제를 통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 학습 목표 / 수업 정리가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이요.
- 수업 엿보기는 만화랍니다. 본문 중간 중간에도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공집합, 교집합, 합집합....
이런 기호들은 학교 수업시간에만 사용되지 않는답니다.
사회 생활하면서도 일상에도 많이 쓰여요.
다른 수학 이론에 비해서 이 집합은 참 어떻게 보면 친근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이 책에서도 비슷하게 접근합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알 수 있는 예들로 구성해서 설명을 해주거든요.
그래서 초등학생도 읽으면 이해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초등 고학년인 조카, 그리고 우리 아들.
두 아이들에게 이 책을 다 권해주려구요.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들은 스토리로 받아들이게 하고~
이제 슬슬 중학생을 준비하는 조카는 학습적인 면이 조금 부각되게 접하게 하면..
이 책으로 2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리즈 중 아직 2권밖에 못 봤지만 이 시리즈 아주 매력적입니다.
전 수학을 좋아는 했는데 성적은 보통 조금 이상이었어요.
이런 책들이 있었다면^^ 더 좋아했을텐데 ~~
수학자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으면서 공부도 되는.. 이야기도 보는~~ 일석삼조 이상이지요.^^
3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