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이론 이야기 - 상대성 이론을 이렇게 쉽고 재미나게 설명한 책이 또 있을까??
* 저 : 정완상
* 출판사 : 자음과모음
대학교 때 교수님 중에 별명이 아인슈타인이셨던 분이 계셨어요.
생김새가 굉장히 비슷하셨어요.
과목은.. 전자학이었나? 기억이 가물해요. ㅠㅠ
2학년때 어느 날 마술이 걸려, 학교 가는 도중 지하철서 (딱 3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지하철 바닥이 올라오더라구요.
어지러워서 쉬었다가 가는 바람에 수업에 지각한 적이 한번 있어요.
이 수업은 지각하면 대박.. 분위기 안 좋음, 나가라 하거든요. ㅠㅠ
여학생이 얼마 없는데 제가 늦게 가면 완전 튀잖아요.
그 교실에 들어가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던지...
그 교수님이 몇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있던 교수님 중의 한 분이셔서 맘이 참 ...
전 아인슈타인 하면 항상 그 교수님이 떠오른답니다.
상대성 이론, 타임머신, 블랙홀.. 이런거 어렵죠?
하지만 흥미성은 최고!!!! 관심도도 최고!!!!
하지만 누가 설명해보라 하면 참 어렵습니다.
어릴때 본 '백 투 더 퓨처'란 영화에서 타임머신이란 개념을 알게 된듯 해요.
그 후로는 각종 영화에서 다루고 있지만요. 만화까지 말이지요.
블랙홀도 마찬가지에요.
아이는 만화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그 원리를 알려고 하면 어렵더라구요.
자음과 모음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를 이번에 만나보았습니다.
1편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죠.
아.. 초반부터 어려울듯 해서 살짝 걱정했어요.
하지만~~~
의외로 이 책은 어렵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설명이 너무 쉽고 재미나요. 그리고 자세해요~
제가 학교 다닐때 배우던 물리 과목하고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수업은 총 9교시랍니다. 와우~ 길죠~
그리고 더해서 부록까지 나와요.
아마 깜짝 놀라실지도 몰라요~
각종 그림과 수식들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수월한 면도 있어요.
중간 중간 아래처럼 <과학자의 비밀노트>라고 해서 추가 내용들을 알 수 있답니다.
지식의 깊이를 더 깊게 할 수 있는 페이지죠.
<만화로 본문 읽기> 파트도 참 좋아요.
전 개인적으로 만화를 좋아하거든요^^
아주 요약해서 만화로 정리하고 넘어간답니다.
- 빛의 속력은 변하지 않는다.
- 질량이 클수록 관성이 커서 운동 상태가 잘 변하지 않는다.
- 차원의 알기 쉬운 정의 (1,2,3,4차원)
- 우주가 휘어지면 무엇이 달라질까?
속력 / 빛의 속력 / 미래 / 질량 / 우주 / 중력 / 블랙홀
크게 이런 주제들이 나와요.
아이들 문제 풀다 보면 설명해주기 애매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시작된 속력 이야기로 해주면 이해 100% 가능합니다.
그리고 왜 빛의 속력이 가장 빠른지 비교 데이타도 나와요.
움직이는 물체와 정지해 있는 물체의 속력의 차가 미래 여행의 바탕이 되는 것이라니...
새로운 것을 발견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과학 시간에 배웠던 물체의 질량, 운동 속도 등 구하는 내용들이 이 책 안에 다 나와요.
매 수업 시작할때 보면 연계 교과로 아이들 학년과 교과 내용이 나와요.
초등 3학년 교과부터도 시작되더라구요.
그럼 저희 애도 내년부터는 배우는 과학 이야기??
그런데 이 책은 충분히 읽힐 수 있겠더라구요.
내용을 쉽게 설명한 모습이 팍팍 보여요.
9교시의 주 수업 내용이 쉬우면서도 중요한 이론들을 담고 있어요.
이해하기 쉽게 기록되어 있는거지 내용 자체는 조금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자꾸 반복해서 읽으면 이해는 되어요.
미래 이론은 이번에 많이 이해하게 된 부분이랍니다.
주 수업도 이렇게 알찬데, 이 책의 대박은 바로 부록이었어요.
부록 대박....ㅎㅎ
[상대성 나라의 피터팬]
안그래도 지난 16일에 아이들과 피터팬 공연을 보고 왔는데.. 세상에...
여기 나온 피터팬은... 정말 대박입니다. 온갖 이론들이 다 적용되어서...의외의 결과를~~
아마 아이들이 봐도 많이 흥미로워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외에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이 책의 핵심은?, 이슈 현대과학이라고 해서 GPS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마무리 됩니다.
사실 과학이 어렵다고 기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과학은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입니다.
온갖 것들이 다 과학이죠 뭐~
그러니 뗄레야 뗄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왕 하는거 재미나고 쉽게 하면 더 좋겠죠?
그걸 이 책이 도와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1권만 봤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책입니다.
동영상이 자음과 모음몰, 네이버 자모에듀카페에도 등록이 되어 있는데요.
재생이 원할하게 되면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과학 시리즈도 엄청 많은데요.
다른 책들도 속속들이 읽고 싶어지네요^^
다시 어린시절 과학도의 모습으로 저도 살짝 돌아가고.. 좋은 시간이 되네요^^
과학에 대한 관심도 UP! 시킬 수 있고, 공부도 되는.. 알찬 책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