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이 들려주는 적분 1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1
차용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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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이 들려주는 적분 1 이야기 - 이야기로 풀어가는 수학 이야기



* 저 : 차용욱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공학과를 나온 내게 미적분은, 고등학교 외에도 한동안 접했던 과목이다.
교과서 외에 다른 참고서는 따로 잘 안 풀었었드랬는데...
수학의 경우는 달랐다.
좋아했던 과목이기도 하고, 문과 학생들도 대다수 수학의 00이라는 굉장히 두껍고 노란 표지의 교재를 들고 공부했다. (왜 그랬지? ^^;; 한 근 20년이 다 되어 가서 그런가 기억이 가물~)
1,2로 나누어져 있는 그 책을 한번 떼는것도 일이었다는...
문제를 풀어내고 답을 맞추는 그 과정 자체를 좋아했는데...
좋아하는 면에서의 수학이라는 학문과 시험으로 나올때는 또 달랐다.
대학교 2학년까지인가?
공대 수학을 더 해서 그때까지도 했는데...
이건 뭐^^;;;
하지만, 졸업하고 사회생활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써 먹을 일은 없더라는것^^;; (한동안 그 책을 간직하고 있었다. 흐흐흐)


이제 학부모가 되어 다시 미적분을 보게 된다.
아직 초 2인 아들이라 이 미적분을 만날 일은 좀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아이랑 같이 수학을 공부하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을때가 있다.
이 책의 초반에 나온...
적분이 한번에 나온게 아니라 그동안 쌓인 여러 사실들이 정리된 점이라는 내용.
충분히 공감이 된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서 아이랑 도형을 공부하고 분수를 공부했던 때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마 더 더 이 개념들의 이해도가 쌓일 것이다.
결국 수학의 안에서 다 서로 서로 적용되는 이론들이었다.
고학년이 되어서 초등학교때부터 배운 하나하나의 기본 바탕과 개념들이 이런 미적분 등 수학의 이론들로 이어진다는 것.



조금은 딱딱한 교과서, 각종 문제와 해설이 있는 참고서..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우리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가?
학교에서는 교과를 중심으로 한 수업이 우선이다.
그 외에는??
요즘 어린이를 위한 각종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림책인 수학 동화,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스토리 형식의 수학 동화도 다양한 출판사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온다.
내가 어릴땐 참고서도 조금 딱딱했는데...
최근엔 재미난 형태, 조금은 다양하고 자세하게 초등 수학 주변책들이 많이 나온다.
따로 교과를 반복해주는건 단원 평가 대비 복습할때하고, 그 외에는 다른 책들을 보면서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럼 어린이를 위한 책만 있을까?
아니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책들도 있었다.
자음과 모음의 이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가 그 중 하나다.
참고로 수학자 외에 철학자, 과학자의 이야기 또 한국사, 세계사 법정 시리즈도 교과 외에 다른 읽는 묘미와 공부의 묘미가 함께 들어 있는 책들이다.




말 그대로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다.
그럼 적분은 누가?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바로, 독일의 리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고 수학이 좋아서 공부했다.
40세의 나이에 폐결핵을 앓은 후 짧은 삶을 마감했으며, 스승인 가우스도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만약 더 오래도록 삶을 살았더라면...어떻게 되었을까? 수학이라는 학문의 판도는...





수학자 리만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적분..영어로는 integral, 한자로는 積分이다. 부분을 쌓는다...
그럼 적분은 어디에 쓰일까?
바로 넓이를 구할때 쓰인다.
하나의 커다란 도형을 구할때, 여러 개의 도형으로 나눠서 전체 넓이를 구하는 것.
특히 원이나 타원, 모양이 일정하지 않는 도형들을 구할때 요긴한 방법이 바로 적분인 것이다.



이 책에선 7교시까지 수업이 있다.
수업 목표부터 해서 개념 설명과 마지막은 마무리 만화로~
중간 중간 다양한 그림과 설명이 정말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
어느 정도 읽기가 되는 이들이라면 읽는것으로 이해도 가능하다.
거기에 실전을 해보면?
즉, 도형을 그려가면서 따라해보면 조금 더 이해가 잘 된다.
이왕이면 수학을 조금 공부한 큰 친구들이 보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적분 이해가 조금 어려운 이들이 본다면 어느 정도 감을 잡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 만화도^^ 아주 흥미롭다.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포인트.
내용도 소설처럼 빡빡하지 않는게 다행이다.
다양한 그림 또한 마찬가지.
이렇게 설명하는 책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미적분은 어렵다^^;;
흥미롭지만 쬐금 어려운건 사실~~~ ^^
아래 페이지에 가보면 이 시리즈의 동영상을 만나볼수 있다.
지금은 점검 중이라 플레이가 되지 않지만 책을 보고 동영상을 본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http://cafe.naver.com/jamoedu/4434 동영상 강의)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데, 앞으로 뒷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다.
사실 아는 수학자가 정말 유명한 이들 외에는 많이 없다.
수학을 한때 좋아했던 이가 맞는지조차 의심스럽다. -.-
꼭 공부라는 측면 외에 아이도 있고 하니 엄마가 먼저 공부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아이가 조금 커서 같이 읽을 수 있을 때가 되면 그땐 같이 독서를~~~~
딱딱한 수학 이야기가 아니라 선생님이 수학에 관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해준다 생각하고 보면 흥미로운 책이다~
시나브로 개념도 잡힐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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