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예 - 콘돌리자 라이스, 불꽃처럼 산 워싱턴 시절의 기록
콘돌리자 라이스 지음, 정윤미 옮김 / 진성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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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예





* 저 : 콘돌리자 라이스
* 역 : 정윤미
* 출판사 : 진성북스




약 10여년전, 아이를 낳기 전에 여러가지 책들을 사서 보았습니다.
임신-출산에 관한 책들이 대부분이었고 자녀 교육서도 몇권 보았지요.
그 가운데서 유독 눈에 띄고 기억에 남는 책 중 하나가 바로 콘돌리자 라이스라는 책이었어요.
미국 최초 여성 흑인 안보 보자관 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그녀에 관한 관심들이 커졌던 때였거든요.
오프라 윈프리처럼 흑인이면서도 미국 내에서 성공한 여성 가운데 한 명이자 게다 정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그녀였지요.
성별, 인종을 떠나서 자신의 분야에서, 그것도 외교부에서 이렇게 잘 할 수 있는 그녀의 성장 배경이 궁금해서 찾아본 책에서 어느 정도 그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난 최고의 영예.
그 후 그녀가 보낸 8년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제가 본 책의 후속편, 이전 책은 다른 이가 펴내었지만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솔직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8년간의 삶이야기..


여성으로서 그리고 흑인으로서 정치 세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외교분야에서 업적을 남기고 국무장관까지 된 콘돌리자 라이스
다른 기타 여러 면을 떠나서 이렇게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그녀가 대단해보여요.
지금 현재 미국 대통령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 중에 그녀도 조금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굉장히 두꺼운 책입니다. 8년간의 스토리가 생생히 들어있는게 두께로도 확인이 됩니다.>



미국하면 중동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테러와의 전쟁, 반전 시위, 탈레반, 후세인, 알카에다 등등
각종 영화 매체들을 통해서도 전쟁이야기는 빠지지 않는 소재 가운데 하나죠.
테러, 인질도 마찬가지고..
다른 좋은 것도 많은데....
이런 조금은 무시무시한 곳이 바로 일터였던 사람이 바로 콘돌리자 라이스랍니다.
지난 10여년간 전세계적으로 일어났던 이라크와의 전쟁부터 9.11 테러, 사담 후세인 사망 등
굵직굵직한 사건에서 그녀가 빠지지 않았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 책은 라이스가 쓴 자서전입니다. 그녀가 보낸 지난 8년간의 일을 말하고 있죠.
그러니 이야기의 방향을, 그녀의 시각으로 보게 된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보시면 됩니다.


국무장관이라는 타이틀도 안보보자관이라는 타이틀도 사실 저랑은 먼 거리의 직책들입니다.
굉장히 책임감이 큰 자리죠.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을 수 있는 자리기도 하겠죠. (사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요.)
그 가운데서 그녀의 결단력과 섬세한, 그리고 솔직함 등이 그녀의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또 가족도 마찬가지겠지요.
인종 차별이 심한 곳에서 태어난 라이스지만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훌륭히 키웁니다.
부모의 지원이 없었다면 과연 그녀가 이렇게 자랄 수 있었을지,
훌륭한 부모의 지원 사격이 밑바탕이 되었고 그것을 그녀 스스로 발전시킨 결과일테니말이지
.

긴 페이지 속에 묻어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크게 상황을 보고 그 가운에서 한 면을 본다 생각하시고 편견없이 상황에 몰입해서 본다면, 더 좋을 것이구요.
정치라는 큰 바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녀의 개인적인 감정들이나 그녀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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