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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도시락
김수아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자연을 담은 도시락 - 건강을 생각한 자연의 음식
우리 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음식으르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김치도 그렇고 젓갈류가 대부분은 짜거나 맵거나 자극적이죠.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그런데 웰빙이라고 해서 요 근래 몇년 새에 건강을 위해서 다양한 건강식들을 찾아서 섭취하고 있습니다.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보다는 정말 말 그대로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식을 찾아서 말이지요.
모든 음식은 제철에 먹는게 좋다고 하죠.
그리고 간은 최대한 약하게, 대신 맛을 아예 떨어트릴 정도는 아니구요.
아무리 건강식이어도 맛이 없으면 먹는데 스트레스 받잖아요.
게다 인공 조리가 아닌 자연의 모습 그대로 섭취, 불가능한 음식들은 조리를 통해서 먹는게 우리 몸에도 가장 좋을 것입니다.
여기, 자연을 그대로 담은 도시락이 선보입니다.
알록달록 보기 좋고 먹기 좋은 도시락만 보다가..
왠지 모를 여유가 느껴지는 그런 도시락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조금 느낌이 색다릅니다.
크게
뷰티 / 균형 / 간단한 / 반전 / 매너 도시락 이렇게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할 파트인 생기 있는 피부를 위한 뷰티 도시락, 이름만 들어도 설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전 도시락 타이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뭐가 반전일까가 궁금했죠.
학교 다닐때도 그랬는데 도시락을 싸면 꼭 냄새가 나죠.
마지막 파트가 바로 냄새 없는 매너 도시락입니다.
어떤 도시락일지.. 그림만 봐도 마구 궁금해지고 군침 돌지 않나요? 쓰읍~
각 파트를 들어갈때 해당하는 재료의 효능을 먼저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 녹두전을 좋아라 하는데요.
녹두의 효능이 피부를 맑게 해준다 합니다.
숙취 해소도 되구요.
하지만 몸이 찬 사람에겐 안 좋습니다.
얼마전에 엄마께서 수술을 하셨는데, 그 병원에서 점심을 먹을때 곤드레 비빔밥을 먹었어요.
먹으면서 괜찮다 했었는데...
이 책에 곤드레가 나오네요.
곤드레는 섬유소질이 다량 함유,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하네요. ㅎㅎㅎㅎ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대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닭, 어른도 좋아합니다. ㅎㅎㅎ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필수 지방산은 가장 높습니다.
비타민 A와 무기질이 풍부해 시력 강화에도 좋습니다.
좋은 점들만 보이죠?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납니다.
그리고 몸에 맞지 않는 음식도 있어요.
적당한 양 섭취가 항상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는 내내 일본스타일의 음식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지은이를 다시 봐도 한국인인데....
아무래도 도시락이라고 해서 그런가봐요.
용기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왼편엔 먹음직스런 사진이, 오른편엔 만드는 방법이 내용과 사진으로 나와 있습니다.
굉장히 간결합니다.
이렇게 쉽게? 라고 할 정도로 짧아요.
그리고 중간 중간 들어 있는 TIP과 추가 조언들이 나와요.
밥과 같은 식사 위주와 샐러드 같은 간편 요리들도 많이 소개됩니다.
시간 날때 하나씩 먹고픈 음식 위주로 따라해보려구요^^
이번에 우리 나라에 태풍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비도 많이 내렸지요.
비가 오면 부침개, 전이 생각납니다.
녹두는 없어서 아쉽게도 못해먹고 일반 해물 파전을 해서 먹었습니다.
각종 해물을 넣고 간을 거의 안하고 만든 전.
비오는날에 먹는 그 맛이란.. 아공...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쇼가야키 덮밥을 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덮밥 형태로 하면 아이들이 먹기 불편할듯 하여 반찬으로 했습니다.
어떻게 감기 치료를 해주나 싶었지요.
재료도 간단,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목살을 사다 노릇하게 굽고 준비된 양념장으로 조리면 끝.
양념장요? 간장, 물, 청주, 설탕이 끝입니다. 초간단이죠?
사실 맛에 반신반의 했습니다.
참고로 전 집에 생강이 없어서 패스하고 했어요~
맛나게 잘 익고 있죠?
ㅎㅎㅎㅎ 반신반의 했었드랬는데요.
아들들이 먹어보고 정말 맛나다고 잘 먹더라구요.
윤기 좔좔.. 맛도 굿~~~
남편도 맛나다고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책처럼 덮밥으로 해서 먹어도 좋을듯 해요.
옛날보다 오래 산다고는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살고자 하는 욕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불황이어도 음식집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먹는것에 민감한 민족입니다^^;;
이왕 먹는거 건강을 생각한, 한 템포 살짝 느리게 바라보는, 자연의 음식들을 먹는거 어떨까요?
저도 이 책의 다른 요리들도 하나씩 시도해보렵니다.
여유롭게, 자연으로~ 이런 모토를 가지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