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의 심리학 - 당신의 감정, 판단, 행동을 지배하는
데이비드 맥레이니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착각의 심리학


* 저 : 데이비드 맥레이니
* 역 : 박인균
* 출판사 : 추수밭




P55 내가 말하는 내 인생, 다 믿지 말자


내가 내 인생을 믿어야지, 그럼 누굴 믿을까요?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해당 내용을 보니 그렇겠구나 하는 이 마음..
심리학 책이 이렇게 집중을 하게 만드는 책인지, 놀라웠습니다.
게다 공감하고 끄덕이게 되는 내용들이 주가 됩니다.
이 수많은 착각 속에서 사는 우리는 그럼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궁금해집니다.
이 착각 속에서 그냥 그대로 살아야 할지, 그게 착각임을 알고 바로 잡아야 할지 말이지요.





P41 무의식적 작화증
P43 분리뇌 작화증

살면서 과거를 조작하는 사람들.
이게 우리들이라고 합니다.
설마.. 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과거와 친구들이 말하는 과거, 또는 어린 시절의 사진들을 보면 이런 일들이 이해가 되지요.
하나의 뇌를 가진 인간이지만 여러가지 면으로 볼때 실제로는 두 개의 노를 가진 것입니다.



P59 점화 효과

과거에 영향을 받았던 일들로 인해서 다른 자극을 받아들이는데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는 아마 빈번히 일어날듯 합니다.
카지노는 점화 효과의 신전, 코카콜라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도 일종의 점화 효과입니다.
내가 주시하고 있는 새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효과는 어쨌든 좋게 생각해서 좋은 영향을 주도록 해보면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내지 않을까 합니다.


P97~98 평가 불안 
감시 당하기 전에 스스로 게으름을 점검하자

아마 이런 경험들은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을거에요.
여러 사람이 있을때 그 안에 묻어가는 경향이요.
그래서 더 효과가 안나올때가 있죠.
그런데 또 누군가 자기를 평가하고 있다고 알려주면 또 열심히 합니다.
이게 바로 다 평가 불안이라고 합니다.
이런 용어들, 어떻게 보면 우리 행동에서 다 보여지는 것들입니다.



P71~72 발표 두려움
마음속 실수를 공개하지 말자

정말 공감했던 내용이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아니 지금도 그러죠.
엄청 떨어요.
나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여기서 이렇게 말하면? 하는 망상들..
막상 저도 누군가 발표할때 그렇게 안보때도 있는데 말이지요.
이 부분을 읽고서 저도 왠지 자신감이 살짝 생기더라구요^^

P107~108 방관자 효과
두리번 거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돕자

얼마전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저도 그 유명한 소매치기에 당할 뻔했답니다.
제 앞에서 전 그 말도 안 통하는 소녀한테 놓으라고 한국말로 2번이나 말했다죠^^;;
그 당시 지갑을 소매치기 당할뻔한 노인분이 계신데..
이 나라는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모두 합심해서 그 일당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막고 주변을 봐주더군요.
우리 나라에서 만약 그랬다면?
우리의 경우 의로운 일들을 하면 기사화될 정도로 많이 사회가 변했죠.
그래도 아직은 의가 살아있는 세상이긴 합니다.
주변에서 누가 어떤 일을 당해도 가만히 보고만 지나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만요.
00이라는 위쪽에 위치한 거내 나라의 기사들을 보면 헉! 소리가 날때가 많습니다.
소녀와 엄마가 어느 남자에게 맞아도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결국 엄마는 사망했다고...
거리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버스에서 일이 벌어져도 관심없다는 그런 기사들을 볼때마다 사회가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눈치만 보다가, 저 사람이 하겠지.. 하다간 이미 결과는 끝!
내가 먼저 나서서 확인하고 돕는 그런 자세를 꼭 가져야 합니다.
저도 노력해야죠.


P121 공평한 세상 오류
먼저 불공평한 현실을 인정하자

요즘은 정말 많은 학교 폭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게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범죄도 많죠.
그런데 이런 일들을 보다보면 꼭 아래와 같은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피해자가 무슨 행동을 했으니까 그랬겠지, 당사자 책임도 있다, 다 업보지'라구요.
현실이 이렇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이, 또 여성이 얼마나 잘못했다고 이런 일들을 당해야 하고 저런 말들을 들어야 할까요?
이런 마음이 다 공평한 세상 오류가 드리우는 그늘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을 살펴보면 정말 악한 이들이 더 잘 나가는 모양새죠.
억울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날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을 평범한 이가 따라 잡기란, 이 세상이 도와주질 않네요.




몇년전에 지하철 사고가 있었지요.
그 사고를 계기로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실험한 몇가지 내용들이 방송으로도 보여졌답니다.
한사람이 있을때는 주변에서 연기가 나거나 이상한 조짐이 보이면 바로 행동하는 결과들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연기자들이 속해서 5~6명 단체 실험에 들어가면, 방안에 연기가 들어와도 다른 이들이 안 움직이니 눈치를 보면서 도망을 안가요.
그래서 큰 피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큰 자연재해가 있을때, 영화 해운대처럼 그렇게 마구 대피하는 모습들이 당연히 그려지잖아요.
그런데 아니라고 합니다.
정상화 편향이라도고 하는데, 대부분은 현실을 부정하면서 괜찮아질것이라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책 안에서 설명하는 비행기 사고 이야기가 이를 제대로 설명하고 있어요.
비행기 폭발 후 정신을 차리고 도망쳤으면 살 수 있었을 사람들이 정말 멍한 상태로 있다가 사망한 경우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랍니다.






<시간 있을때  책을 보면서 몇가지 기록을 해보았어요.
어려운 용어도 있고 심하게 공감된 내용도 있구요.
편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잘 읽힙니다.
의외의 내용에 허를 찔리기도 합니다.
이런 착각을 이용하는 나쁜 이들도 존재하고 있고 그런 세상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답니다.
그러면서 이런 세상에서 착각 없이 살수가 있을까요?
인간의 사고 매커니즘이 변하지 않는 이상 그러진 않을거라 합니다.
이 착각이 인간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존 본능, 필살기라고도 표현을 합니다.
그럼 어떻게???
그게 착각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죠.
뭐가 바르고 그른지 알고 나를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
이게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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