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활동이 명문대를 결정한다 - 대치동 엄마들의 에듀팟 공략집
김은실 지음 / 서울문화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주말활동이 명문대를 결정한다


* 저 : 김은실
* 출판사 : 서울문화사




제목처럼 굉장히 공격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사실 아니었습니다.
명문대를 꼭 갈게 아니라, 어떤 주말 활동들이 있고 그 활동들이 어떤 영향을 주나.. 그게 많이 더 궁금했어요.
음.. 사실 의도했던 내용과는 약간 달라서 당황도 되었지만....
제가 제목을 잘 못 본것도 있었더라구요.


대치동 엄마들의 공략집이라...
전에 비슷한 책을 읽었었어요.
대치동 엄마들의 하루를 볼 수 있는, 다양한 학원가는 물론 학원들의 특징들, 주변에서 엄마들이 기다리면서 쉴 곳 등이 정말 세세히 나와 있는 책이었어요.
말 그대로 학원가에 관한 책이었죠..
같은 대치동에 관한 이야기지만 이 책은 그 책과는 또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대치동 엄마들의 주말활동 이야기가 그 주가 되고 있었어요.
대치동 엄마들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나? 내가 보내는 주말하고는 또 다른가??
하고 무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초등 2학년인 아들의 방학이 상당히 짧습니다.
7/24일에 방학, 8/17일 개학입니다....
헉... 1달도 안되요.
왜 그러냐고 하니... 5일제 수업 때문이랍니다.. 음...
그래도 1달도 안되는 방학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올해 5일 수업하면서 그럼 토요일은 뭐했나.. 생각해봅니다.
학기 중엔 축구를 했네요.
오전은 축구, 오후는 공연 관람이나 전시회 체험, 또는 가족끼리 운동, 쉬거나 독후활동 등으로 보냈어요.
가급적 움직이는것을 좋아하는 엄마 덕에, 아마 대부분은 뭔가를 했던거 같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든 날은 제외하고 말이지요.


이런 주 5일제 시행에 관한 내용, 그리고 평가 방식의 전환, 요즘 교육 과정의 실태를 앞에서 다뤄줍니다.
사실 아직 이런 부분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저랍니다.
음.. 저 학교 다닐때도 그닥 많이 신경을 쓰진 않은듯 해요.
그냥 딴 생각안하고 기본만 충실히 했던?
그런데 그 후로는 교육 과정도 계속 바뀌고 하니..
부모님들도 계속 공부를 해야 하더라구요.
주변에 보니 이런 쪽에 빠삭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언제 한번 브리핑 해달라 부탁드려봐야겠어요.
글로만 보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앞으로를 위해서 저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할듯 합니다.
(에듀팟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첨 들었어요. 음~)


앞에선 이런 입시 제도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면,
2장은 대치동 엄마들의 주말 활동 이야기, 3장은 주말활동 비교 및 전략, 4장은 X파일입니다.
전 강북권 엄마, 강남권 엄마들은 주말에 도대체 뭘 하길래, 전략이니 비교니 X파일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싶더라구요.




아래는 아이들의 비교과 전략표입니다.
스토리 3가지가 나와요. 3명의 아이들의 이야기지요.
이거 보니 참 전, 막막하단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이렇게 과연 가능할지....
우선 한번 읽고 그 다음 비교과 전략을 넘어갔습니다.





초등학교는 탐색기라고 하는데 포트폴리오까지 구성해서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초등학교 6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말합니다.
저학년은 과학과 사회에 집중하라.. 하지만 아직 배우지도 않는데..
실제 주변에서 조언 듣는 이야기랑은 또 다르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3학년부터 어려워지니 미리 미리 접하기는 하라라고 듣긴 했거든요.

3장은 비교과 전략을 10단계로 나눠서 설명합니다.
꿈을 찾아 즐기면서 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전략에서 성공할 수 있을듯 합니다.
교과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들이 인정 받는 사회.
오히려 오래전 국영수과사 등 주요 과목만 열심히 했던 우리들보다 요즘 아이들이 왠지 더 힘들어보입니다.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것 같긴 한데, 어쨌든 그것으로 또 입시의 도구, 잣대로 활용되니 안타깝죠.


4장은 실제 비교과 관련하여 친구들의 사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장부터 이어진 4장까지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도움이 될 내용도 가득한 반면, 조금 벅차기도 하더라구요.
이 많은 것을 부모는 다 인지하고 아이들에게 어쨌든 방향 제시 등 옆에서 도움을 줘야 하니까 말이지요.




아이들 수업중에 창체 시간이 있어요.
처음엔 이게 뭔가 했는데, 이 책에서도 나오네요. 초등 1~2학년에 있는 교과 과정이라구요.
http://www.crezone.net
이라고 창의인성교육넷 활용하는 내용도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사실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서 못해주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희 아이도 꿈이 종종 바뀝니다. 의사에서 축구선수로 현재는 갔는데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죠.
2학년인 아들과 이제부터 주말은 어떻게 보내야 하나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겠어요.
물론 아이가 하고픈 일, 좋아하는 활동 위주로 해서 어려울때 다른 도구(?)들을 찾아서 해봐야죠.

이 책 부제가 왜 대치동인지 어느 정도 예상은 되더라구요.
조금 복잡하지만 그래도 도움 되는 내용은 충분히 있어요.
내게 필요한 내용들을 잘 골라 활용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아이 스스로 꿈도 찾고 그를 향해 달려나갈 수 있는 그런 배경을 만들어주는게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해요.
그럴 수 있게 우리 마음도 많이 변화해야 하는게 사실이구요.
앞으로 또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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