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생활 과학 이야기 - 초등 국어 5-2 교과서 수록 도서 교과서 속 우리문화 이야기
책빛 편집부 지음, 최효애 그림 / 책빛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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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생활 과학 이야기 - 미니어처 만들기에 빠진 제게.. 기름을 들이붓는 책이 쏘옥~~~


제목 : 교과서 속 생활 과학 이야기
저 : 책빛 편집부
그림 : 최효애
출판사 : 책빛



얼마전에 박물관에서 눈길이 가는 제품이 있었어요.
미니어처 만드는건데, 그게 우리의 전통 작품을 만드는거였답니다.
그래서 도전...
한개 해보고 어렵지만, 빠져들어서 왕창 구매를 했거든요.
그걸 한창 만드는데 이렇게 멋진 책을 발견, 당연히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우리 문화 이야기였죠.


<교과서 속 생활 과학 이야기>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역사, 논술, 지혜, 과학 등 다양한 내용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랍니다.
표지만 봤을땐 사실.. 걱정을 했어요.
내용이 좀 지루하진 않을까? 너무 아들에게 어려울텐데 하는 걱정들이요.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니 ^^ 완소책으로 결론지어졌답니다.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같이 살펴보아요.



초등학교때였을거에요.
학교에서 한지 공예로 보석함 만드는 것을 했었어요.
육각형인가 팔각형으로 해서 만드는데, 정말 다양하면서 이쁜 한지로 해서 색이 참 고왔드랬습니다.
한동안 가지고 있다가 없어졌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한지 상자도 나오고 하니 참 그때 생각도 나고 좋았드랬죠.


숯, 짚, 옹기, 옻칠, 한지, 쪽빛....
다양한 우리네 자연의 재료들이 소개됩니다.
이를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글씨도 큼직하구요.
이야기 형태 구성이라 동화 책본다는 생각으로 읽어내려가면 수월합니다.


아래처럼 사진 자료도 많아요.
아이들은 숯은 그래도 본적이 있죠.
고추장, 된장도 알아요. 된장은 친가에서 직접 집에서도 할머니께서 만드셔서 보곤 했답니다.
냄새도 맡아봤지요^^
나물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잘 알고~
쪽빛은, 염색 체험도 해봤답니다^^


<전에 해본 염색 체험, 이거 말고 치자 염색도 해보았어요^^ 아이들 정말 좋아라 해요.
조금 어릴때라 애기 같아요^^>









잘 모르는건 본적이 없는 짚이나 온돌, 옻칠이죠.
저희 큰 댁이 아직 농사를 지어서 종종 가는데요.
온돌에서 현대식으로 변화되어서 아이들은 잘 몰라요.
저야 어릴때 외가, 친가에서 직접 아궁이에 불도 때보고^^ 짚도 나르고 소 여물도 주고 해봤죠.
어릴때 참 좋았는데...
온돌은 정말 몸 지지기에 짱^^
겨울에 따뜻하니 좋고, 아궁이에서 고구마 구워 먹는 재미도 좋았지요.
이 책 보면서 어릴때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구요.




각각의 소단원마다 이렇게 추가로 설명하는 내용이 있어요.
잘 몰랐던 내용을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올림픽 메달에 옻칠이??
메주를 꽃 짚으로 매다는 이유도 설명이 됩니다.
한지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면, 정말 함부로 못 쓸거에요.



이 책을 보면서 지루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는 아래 때문입니다.
각 단원마다 다양한 코너들이 나와요.
<창의력 코너, 사고력 코너>.
사고력이 먼저인데요.
앞선 본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점검해보는 코너입니다.
창의력은 말 그대로 조금 더 확장 단계죠.
생각의 힘을 조금 더 키울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와 있답니다.



<선생님~~ 더 알려주세요.> 라는 코너도 좋아요.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학년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요게 제가 빠진 전통 가구 미니어쳐 제작 중간 모습이에요.
문짝을 어제 달았는데..ㅎㅎㅎ
첫 작품이라 참 허술합니다.
사포가 없어서 제대로 하지 못해서요^^;;;
그래도 언뜻 보기엔 제법 이쁘답니다^^
더 추가 주문한 작품들은 아이들과 열심히 만들어보려구요.
제대로 말이지요^^
지게, 아궁이 등도 있는데요.
나중에 전시회도 할까봐요^^
만들면서 전통 이야기도 배우고 나름 과거 유산들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려구요.
이 책에서 나온 아궁이도 있어서..ㅎㅎㅎ 도움이 많이 될듯 해요.





아이들과 민속박물관이나 따로 민속촌 등을 가본적이 없어요.
올 추석엔 전주 한옥 마을로 떠나볼까 고민중인데요.
멀어서 힘들면 민속박물관, 민속촌 또는 남산골에 가보려 합니다.
여기 말고도 가까운 북촌부터 가야죠.
가볼 곳이 참 많죠? ^^

전통 문화를 알면 알수록 그 매력은 점점 깊어집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정말 뛰어났음을 알 수 있죠.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재료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그를 이용한 지혜가 얼마나 현명한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답니다.
지식을 위한 앎이 아니라 생활이잖아요.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지식적인 내용은 부가적인 것이구요.


아이나 저나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뼘 자란듯 싶어요.
이런 책들은 정말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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