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아들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9
피에르 보테로 지음, 이정주 옮김, 전민영 그림 / 책빛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마녀의 아들 - 흥미로운 소재, 그리고 가족의 사랑 이야기~


제목 : 마녀의 아들
저 : 피에르 보테로
역 : 이정주
그림 : 전민영
출판사 : 책빛




이 책을 보자마자 아들과 제 여동생의 반응이란....ㅠㅠㅠ
"마녀? 엄마?"
헐...
동생은 거기에 동조를 하고.. 헉스...
음.음...
거시기 하더라구요^^;;;
마녀의 아들이라...
책만 딱 봐서는 전혀 마녀는 안 보이는데.. 마녀가 어디 있을까요?
죠기.. 아래 보이는 친구가 아들 같으네....
마녀가 우리가 생각하는 무시무시한 류의 마녀는 아닌가봐요.
보통 마녀 하면..
우리의 선입견이.. 무시무시한 할머니.. 검은 옷을 입은 그런 마녀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사실 마녀는.. 나쁜 류가 있는게 아니거든요.
좋은 마녀도 많지요.
이책에 나오는 마녀는.. 착한 쪽일까요? 나쁜 쪽일까요?




장의 가족은 아빠가 없어요.
그리고 이모가 엄청 많아요.
방학을 맞아 외가에 있던 장이 집으로 옵니다.
엄마랑 동생 리자와 같이요.
그런데 이 집안은 조금 특별해요.
여자들이 모두 마녀에요.
마법의 능력이 있어요.
특히 엄마, 자매 중 둘째인 엄마는 이쁘고 능력도 강해요.
이모들은 엄마랑 장, 여동생 리자는 사랑하지만 아빠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족이 떨어져 삽니다.
아빠가 없이 여동생이 생긴 이유를 궁금했던 장에게 나중에 이런 비밀들이 다행히도 풀리게 되죠.



이제 앞으로 몇일 있으면 개학이에요.
마법을 부릴 수 있지만 엄마는 이런 마법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번 개학전엔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죠.
나쁜 흡마귀 때문에 이모들이 인형으로 변하면서 위기가 닥치거든요.
그리고 결국 이모들 모두, 엄마까지 인형이 되고 맙니다.
어린아이인 장과 리자가 과연 어떻게 대응할까요?
그리고 보고팠던 아빠랑은?
이모들과 엄마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림도 너무 이쁘고 내용도 재미나요.
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요.
더불어..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 가정에서 여성의 위치들이 좀 높잖아요^^
분위기가요.
장의 가족도 마찬가지네요.
게다.. 여자들만 마법을 가지고 있으니.. 더하겠죠?


장은 조금 갑갑했을거에요.
여동생인 리자마저 마법을 술술 부리는데 말이지요.
하지만 마지막에 기분 좋은 반전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요즘 이혼 가정들도 많은데 이 책에서 그런 내용도 다루네요.
본인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어쩔 수 없이 따로 산 엄마와 아빠.
그들은 계속 사랑했기에 리자도 생길 수 있었어요.
결국 똑똑한 리자가 한몫 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미나면서 또 가정의 소중함, 사랑을 생각해볼 수 있는 유쾌한 책이에요^^



※ 오타가 있네요.
page 159 중간 아래에요.
순간 리사의 손이 느껴졌다 → 순간 리자의 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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