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 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
고미 타로 글.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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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 -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정말 100% 부합하는 책~ 도화지 제공에, 밑그림까지.. 이보다 완벽할수는 없다구!!!!




* 저 : 고미 타로
* 그림 : 고미 타로
* 출판사 : 살림어린이




날씨가 더운 요즘은 제외하고 덥기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에 놀이터(모래가 있는)나 학교 운동장에 공놀이도 할 겸 온 가족이 나갑니다.
그런데 잘 놀다가 둘째가 없어져요.
어디 있나? 살펴보면 꼭 모래 놀이를 하고 있답니다.
놀이가 무엇이냐?
바로!!
그림 그리기에요.
모래에다 이런 저런 그림들을 그려놓습니다.

'엄마, 나 종이 줘요.'
스케치북, 연습장, 종합장 들을 줘도 꼭 새종이 (A4 프린터 용지)를 달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그립니다.
그때 그때 자신의 감정이 이끄는대로 말이지요^^


다양한 그림을 좋아라 하는 둘째, 색상 표현도 알록달록을 좋아라 합니다^^
큰 아들도 마찬가지지요.
글보단 아직 그림 그리기를 더 좋아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책을 만났습니다.
<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라는 책이지요.
사실 전 처음 들어봤어요.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구요. 다른 시리즈도 정말 궁금해집니다.
이 책이, 이런 책인줄 알게 되어서 기뻤다죠.
표지는 그냥, 평범한데요. 펼치면 완전 다른 세상입니다^^



이 책은 참 독특합니다. 몇가지 눈에 띄는 특징들이 있어요.

주제가 다양하다 - 티셔츠 디자인, 맛있는 음식, 무슨 가게, 얼굴 색칠 등
 동일 주제로 많은 반복 활동 - 여러 생각으로 상상력과 창의력 자극
기본 윤곽은 있다 - 바탕을 가지고 나만의 개성으로 그리고 색칠
 커다란 사이즈, 단단한 종이 재질 - 마음껏 부담없이 그리기 활동이 가능
 


주제가 정말 다양하구요. 그 주제로 배경들이 조금씩 달라요.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과 여러가지 표현을 자유롭게 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사이즈가 A4 용지 사이즈라 저희 애들의 취향에 제대로 부합하죠.



둘째가 좋아할만한 책이라 생각했는데요.
의외로 첫째아이도 좋아라 합니다.
결국 둘이 양 페이지로 경쟁까지 하게 되더군요^^ ㅎㅎ 선의의 경쟁이죠.


여러 테마 중, [무슨 옷을 입었을까요?] 코너가 아이들에게 인상적이었던거 같아요.
큰 아이는 조금 이 그림이 무섭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둘째는 표정 그리기요.
아래 활동 사진 올릴때 그 이유를 설명해볼게요^^




    그리기 활동  

둘째는 완전 물만난 고기였지요. 이 책을 보고서 제일 반응이 좋았어요.
앉은 자리에서 바로 티셔츠 디자인에 들어가십니다.
아직 물감으로는 안해봐서, 자신이 선호하는 색연필로 표현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니, 보는 엄마로서도 만족스럽죠^^




짜잔....
멋진 티셔츠가 완성되었지요?
꽃무늬 티셔츠, 사라피 티셔츠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쁘죠? ^^
놀이공원갈때 입으면 눈에 잘 띄고 좋을듯 해요.




다음으로는 표정 그리기 활동을 했어요.
음...
이 표정 그리기를 가장 좋아라 하면서 했는데요.
언뜻 보기에 굉장히 비슷해 보이는 표정들이 있는데요.
아이말로는 다 다르답니다.
그 이유는 아래 보시면 연필로 표시를 해두었지요.
표정은 연필로 그리고 싶다고, 또 각각 표정의 의미를 알려주더라구요.

순서대로 하면 (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시계방향)
기쁜 표정 → 우는 표정 → 무서운 표정
→ 친구가 가서 슬퍼서 우는 표정 → 또 만나자 → 아~ 노래하는 표정

설명이 있으니 조금 구분이 되시죠? ^^ 미묘한 표정의 차이가 말이에요.
이 표정들을 정말 다 그렸어요. 다 이유가 존재합니다~~~



페이지가 워낙 큰 책이라서요.
둘이 같이 해도 좋구요.
따로 해도 괜찮아요.
같이 할때는 한없이 친하게 굴더니, 따로 할때는 완전...~

각각 멋진 그림을 완성하고 있어요.
그 결과물은 추후 공개!!!




짜잔.. 결과물입니다.
어느 쪽이 형, 어느 쪽이 동생일까요? ^^
왼쪽 티셔츠는 바다 갈때 입고 싶어지고요.
오른쪽은 화사하니 아이들이 입으면 이쁠듯 합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모자 퍼레이드입니다.
참고로, 아들들이 연필과 색연필을 굉장히 선호합니다.
덕분에 모자도 다 연필로 그리는~~~ ^^
특이하면서도 개성있는 모자들이 완성되더라구요.
연필이라 잘 안 보여서 쬐금 아쉬웠어요.



[산에서 놀아요], [하늘이 변하는 모습을 그려요], [바닷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등의 활동은 정말 아이들의 상상력, 창의력, 관찰력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활동이랍니다.
모자 그리기, 디자인하기 등이 아니라 정말 선만 있고 자신이 꾸며야 하는거에요.
이건 확실히 큰 아이가 잘 하더라구요.
3년의 세상 경험이 무시 못할 시간이지요^^


멋진 그림을 완성하고, 동생이 칠을 했습니다.
형이 했다면 좀 달랐을텐데, 동생이 색칠을 좋아하니 양보를 하더라구요.
헝제의 합작품이랍니다^^



이 생각그리기를 하고 있는데..
둘째가 또 창작의 세계에 심취합니다.
전에 다녀왔던 소풍을 기억하고 그린 것이에요.
아래는 아빠, 엄마 모습이랍니다^^ ㅎㅎㅎㅎ
이왕 하는거, 고미타로 밑그림이 필요해보여요. 아빠 엄마 그림은요. ㅎㅎㅎ







왜 하필 생각 그리기일까?
제목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접해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 누가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꾸미고 그림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는거죠.
이런 창의적인 활동 외에도, 위에 적었지만 커다란 사이즈, 충분한 그리기 활동 욕구 만족 가능, 떼어서 사용 가능한 점들도 언급해야죠. 만족스러웠으니까요.
시간 날때마다 다양한 그리기 활동을 많이 해봐야겠어요^^
아이가 즐거워하는 책, 엄마도 옆에서 동참이 충분히 가능한 책^^ 이랍니다.
그림 그리기, 칠하기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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