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졌다 - 쑥쑥 커서 우주까지.. 상상력이 아주 유쾌한 이야기~* 저 : 서현* 그림 : 서현* 출판사 : 사계절저희 집은 키에 관해서 많은 관심이 있어요.저는 보통 키, 남편이 키가 작은 편입니다.아이들 외가를 따르면, 키가 쑥쑥 클테고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엄청 크세요. 집안 대대로요.) 친가를 따르면.. 좌절입니다.그래서 아이 아빠가 키에 관해선 엄청 관심이 많죠.본인이 겪은 일들이 많기에 말이에요.태어날때 둘다 50cm로 평균키로 태어난 아이들.큰 아이의 경우 모유를 많이 못 먹고 분유를 먹고 컸는데요.어릴때부터 멸치를 굉장히 좋아라 했어요.멸치 과자라고 해서 따로 사서 먹일 정도였답니다.그리고 자기 전에 아빠랑 스트레칭도 하고 밥도 잘 먹고 일찍 자는 연습도 하구요.그래서 그런가? 키가 큰 편에 속합니다.그런데 이 키가 문제가 되어서 (사실 더 큰 아이들도 많은데 말이지요.) 올해 초에 여러 검사들을 했어요. 8월에 다시 경과를 보러 갑니다.키가 커도 문제였던거죠. 평균보다 적당히 크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둘째가 그래요. 딱 평균치~~~그래도 주변을 보니 작은 것보단 큰게 낫더라구요^^쑥쑥 건강히, 제대로 자라서 적당히 큰 키가 되면 좋은데...요즘 아이들은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에 의해서 일찍 성장판도 닫히고 그런다고 합니다.그래서 미리 미리 살펴봐야 하더라구요.기본적으로 잘 먹고 잘 놀게 하고 잘 재우는게 가장 중요한거죠~이 책은 키가 작은 주인공이 커지고 싶어했던 소망이 있었는데요.실제로 비를 맞고 커지고 나서 겪는 모습들과 원복된 모습이 나와요.그림도 귀엽고, 상상력이 완전~~ 재미나답니다.도대체 얼마큼 커졌기에... 궁금하지 않으세요?죠기.. 보이는 커졌다 책에 아이 손이 닿지를 않네요.꺼내주고 싶은 그림입니다.키가 작은 소년이 있어요.우유를 마시고, 다리 늘리고, 일찍 자고, 천장에 거꾸로까지.. 헉...이렇게 해서 키가 크고 싶을 정도지요.그런데 책을 보니 음.. 방법이 있네요.땅에 다리를 묻고^^;;; 비를 맞는 아이... 어~~~~~~~~진짜 커집니다.마구마구 커지죠. 비를 맞으면 더 커져요.커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그림이 보입니다.오~~~진짜 이런일이 생기면?? 엄청 날거에요.키가 커지면서 우주까지 나가는 아이.커진 덩치 만큼 배도 고프고 먹을게 많이 필요합니다.그러다 결국 지구까지 먹어버린 아이.....어떻게 되었을까요???지구는? 아이는? 키는??그 뒷 이야기는 책 속에서 확인해보셔요^^스티커와 엽서도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답니다.책 읽고 독후화를 그려보았어요.책 속의 한 장면인데요.표정들이 살아있죠? ^^온가족이 봐도 참 재미난 그림 동화책입니다.깨알같은 디테일한 그림들이 곳곳에 있어요.전 특히, 아이의 발이 땅에 들어가 있는 그림이 인상에 남아요.뿌리까지 내린 발.. 오~~~그리고 사람들의 표정들....무한 상상력...이 책이 글이 별로 없고 그림이 많지만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참 재미나게 볼 요소들이 많아요.내용 자체도 공감이 많이 되거든요.과연 이렇게까지 커지면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든답니다.키에 관해서 유쾌하고 흥미롭게 표현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