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발달 단계 - 성장 발달 단계별 우리 아이 마음 읽기
린다 블레어 지음, 김세영 옮김 / 푸른육아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발달 단계 - 아이의 눈높이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제목 : 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발달 단계
저 : 린다 블레어
역 : 김세영
출판사 : 푸른육아



9살 6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큰 아이를 키우면서, 또 작은 아들을 키우면서, 같은 뱃속에서 낳았지만 참으로 다른 두 아이들을 봅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녀석들.
그렇기에 아이의 반응에 대응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큰 아이처럼 생각하고 작은 아들에게 대응했더니 완전히 다른 반응이 나오기 일쑤지요.
내 아이지만, 아이들을 자세히보고 아이마다 맞게 달리 육아를 해야 합니다.
남자 아이, 여자 아이도 마찬가지지요.
남매를 키우는 가정에서도 비슷한 경험들을 하시더라구요.
성별이 달라서 키우는 방식도 달리 가져간다구요.
비단 성별, 첫째, 둘째 차이만 있지는 않겠죠.
결국 각각 아이들 인격도 다르니 당연히 다르게 키우는게 맞을거에요.

육아는 정말 어렵더라구요.
아이와 내가 엄마와 아이라는 관계로 이어져 있지만, 다 이해를 못할때가 많으니까요.
신생아때, 2살때, 5살때, 9살때, 사춘기, 청소년기, 장년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잖아요.
이 책은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서 엄마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들이 담겨 있어요.
1세~8세 사이의 아이들은 각각 단계에 따라 어떻게 다를지....
이미 큰 아이는 시기를 지났고 작은 아이를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조언을 받을만한 내용이 충분히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3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3세 : 유아기
4~6세 : 취학 전기
7~8세 : 취학기


이미 유아기는 다 경험한 뒤라..
이 부분은 조금 빠르게 살펴봤어요.
사실 전 일과 육아를 병행했기 때문에 100% 아이에게 올인을 하지는 않았답니다.
그래서인가요? 공감이 많이 되었던 내용들이 있어요.
물론 절대적으로 함께 있는 시간이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밀도 있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라는 조언들이 많아서 위안은 조금 됩니다만....
그래도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조금 많이 놓치고 산게 아닌지 할때가 있거든요.
나름 신뢰감을 쌓기위해 노력했는데.. 왠지 지나고 나니 많이 아쉽더라구요.
다행히도 먹는 것 가지고는 말썽을 피우진 않았던 아이들.
하지만 잠은..ㅠㅠ 제가 1년 가까이는 3시간 정도만 자고 출근을 했었드랬죠^^;;



지금 6세인 둘째는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요. 에너지 덩어리라는 표현에 왕 공감합니다.
큰 아이도 마찬가지였어요.
정말 이 맘때 묻는것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고 엄청난 체력전으로 승부했던 아이들^^
책 속에서도 말합니다. 성의 인식이 이 맘때부터 시작된다구요.
아들만 키우다보니 사실 모르는 점도 좀 있었는데요.
이맘때가 맞더라구요. 큰애는 6살 지나서, 작은 애는 5~6살 즈음에 조금씩 인지를 하더라구요.

아이와의 시간을 보낼때 하는 놀이들이 한정적이 될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 놀이는 사실 스트레스를 푸는 일종의 역할도 할 수 있거든요.
놀이하면서 즐거움도 얻고 많이 행복해지지만서도, 실컷 웃고 뛰어놀고 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새롭게 리셋되는 기분도 들잖아요.
아이도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놀이가 한정되어 있어서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다양한 놀이가 분명 있을텐데.. 하는데 이 책에서 아이들의 놀이 유형을 몇가지 알려줍니다.

- 마음을 안정시키는 놀이
-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놀이
- 공격성을 표출하는 놀이
- 대상을 배우는 놀이
- 기술을 배우는 놀이
- 상호 작용을 하는 놀이



미술 치료, 놀이 치료라고 해서 다양한 형태의 치료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이 놀이 유형을 보니 그게 생각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확실히 우리가 자랄때랑은 많이 다르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이런 놀이들이 아이들의 발달도 돕고 마음도 몸도 바르게 자라고 상상력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지요.
저도 조금 더 놀이들을 개발해봐야겠어요~
그동안 조금 다양하지 못했던 놀이들이 많은데, 좀 개성있는 놀이들을 해보려구요.
큰아이도 같이 온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로 말이지요.





아이에 대한 태도가 자애로운 부모 vs 적대적인 부모
훈육에 있어서 구속적인 부모 vs 허용적인 부모
훈육을 행하는 방식이 한결같은 부모 vs 그렇지 못한 부모


선구적인 심리학자 바움린드 박사가 말한 부모의 육아방식을 위와 같이 분류했다고 합니다.
이 글을 보니 상당히 걸리는 뭔가가 있더라구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의 이런 성향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단계가 있을텐데요.
아무래도 취학기 아동에게 이런 부모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더 영향을 주는듯 해요.
아이도 생각의 크기가 커지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려고 준비중이니까요.
부모도 많이 노력해야하죠.


취학기 전 단계의 내용은 지금 초등 저학년 부모들이 봐도 충분히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에요.
저도 2학년을 보내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요.
건강이 정말 중요하고 사회성이 중요하거든요.
아이들이 학교 가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들면 확실히 안되더라구요.
취한전에 이런 현실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으니, 예비 초등 부모에게 세번째 파트가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육아가 행복해지는 원칙 세가지

1. 아이가 하는 '행동'이 아니라 '아이 자체'를 사랑하라.
2. 아이가 부모에게 빚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3. 아이의 독립심과 사회성, 자존감을 키워주는 사람은 부모다.



사실 기본적인 원칙이지요.
하지만 이 기본도 지키지 않아서 아이들을 방치하는 부모들이 참 많아요.
저도 완벽하게 이런 원칙을 지키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근접하게 노력은 하고 있답니다.
행동이 아닌 아이 자체를 사랑하는것부터 시작해보자구요~~~


<Point Memo> 라고 해서 책 중간 중간 정리된 내용이 나옵니다.
이 부분들은 한번 더 주의 깊게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주변에 곧 아이를 낳을 분들도 있고 한데, 미리 봐두면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1~8세 아이들을 둔 맘들을 포함하여 예비맘도 마찬가지지요.
내용이 어렵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 술술 읽히는 내용입니다.
그 가운데서 내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을 잘 찾아, 실천해본다면 조금은 효율적인 육아에 도움이 되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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