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우산 푸른숲 그림책 11
장윤경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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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우산 - 이런 우산이 내게도 있다면...


제목 : 꿈꾸는 우산
저 : 장윤경
그림 : 장윤경
출판사 : 푸른숲주니어




비가 오락가락 하는 요즘 우산은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저는 회사에도 비상용으로 두고 있지요.
우산이 없어서 비를 다 맞으면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오거든요.
우산도 종류가 참 많습니다.
휴대가 간편한 3단, 2단 우산들, 비를 많이 막아줄 장우산, 자동/수동으로도 나뉘지요.
'빨간우산, 파란우산, 찢어진 우산~~~'
하는 노래처럼 우산의 색상도 정말 다양하죠.
단색, 여러 무늬의 우산, 투명우산, 특별한 제작 우산 등 말이에요.
어릴땐 우산을 쓰고 비가 올때 물웅덩이 고인 곳에 슬리퍼를 신고서 발로 척척~ 쳐내는 놀이를 즐겨했드랬죠.
커가면서는 비가 오는 것 자체를 싫어하다보니~~~


아이들은 비가 오면 젖어도 즐거워 합니다.
장화도 신을 수 있고 우산도 쓰고, 우의도 종종 입으니 평상시와는 조금 색달라서 그런듯 해요.
여기 요즘 같은 계절에 딱 맞는 우산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산이 꿈을 꾼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합니다.
표지는 어떤가요?
파랑색 표지에 알록달록한 우산이 눈에 확~ 들어오죠? ^^
귀여운 표정의 아이가 누에 띕니다.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지 살짝 궁금해지네요.



책을 펼치자마자 아래와 같은 그림이 펼쳐집니다.
알록달록한 우산이 중간중간 펼쳐져 있네요.
흑백 속의 그림 가운데 칼라의 우산이 유난히 눈에 띄죠?



두림이는, 우리 집처럼 아빠 엄마가 맞벌이는 하는 가정인가봐요.
혼자서 있는 아이는 매일 엄마 아빠를 기다립니다.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네요.
그런 어느 날,
똑똑!
하는 소리에 나가보니 커다란 우산이 문 밖에 놓여져 있더라구요.
그 우산을 보고 두림이는
'밖으로 나가고 싶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외출을 합니다.




"나도 그런 우산이 있으면 좋겠어!
우산을 활짝 펼치면
하늘 높이 날아올라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거야.
예쁜 새랑 이야기도 나누고
구름이랑 술래잡기도 할 거야!"



놀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친구도~
공원에서 아코디어을 연주하는 아가씨도~
모래사장에 햇볕을 쬐던 아주머니도~
동물원의 표범도~


모두 두림이의 우산을 보고 갖고 싶어하며 자신의 소망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우산을 가지고 꿈을 이루지요.
두림이는 모든 것을 봅니다.
집으로 오는 도중 특별한 경험을 2번 하지요.
혼자서만 지내던 두림이가 변화하는 모습이 이때 보여집니다.
두림이는, 우산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저희 아이는 아래처럼 자신만의 우산을 그려보았어요.
우선 표지부터^^




그리고 우산을 중심으로 하루 있었던 일을 토대로 자신이 꿈꾸는 내용을 그려보았지요.
마침 어린왕자 전시회를 보고오는 길이라 유난히 그 내용이 남았는지 다양한 그림이 나왔습니다.
6살 아들의 꿈꾸는 우산 독후화에요^^



그리고 다양한 활동도 해보았어요.
먼저 칼라 점토로 만든 우산..
음.. 큰 아이가 하는 말, '버섯 같아'
ㅎㅎㅎㅎ 맞습니다. 둘이 모양이 비슷하죠.
급조해서 만든 티가 나죠? 다음엔 제대로..ㅎㅎㅎ

아래는 빨대를 이용한 작품..
오~~~ 요건 제대로 우산이 되었네요^^ 헤헤~~~




저희 집도 맞벌이랍니다.
다행히 할머니께서 봐주셔서 혼자서 있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두림이도 어린 친구 같은데...
형제 자매도 없는 두림이가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고, 요즘 시대를 반영한듯 했어요.

혼자서만 지내던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는 우산!
그 우산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다양한 꿈들을 보게 되는 아이.
그리고 그들의 진실된 마음 이야기를 통해 한뼘 불쑥~ 커진 아이.
이 우산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요?
그리고 두림이의 성장이 눈이 부시게 이쁩니다.
마지막 책 페이지의 그림이 유난히 가슴에 남는 이유는, 이 책의 내용이 충분히 공감되서일거에요.


아래 저도 우산이 있다면.. 하고 생각났던 처음 생각을 적어보아요.
너무 현실적이지요? ^^
사실은 다른 꿈들도 많지만, 우선 당장은.. 요거!!!


"나도 그런 우산이 있으면 좋겠어!
우산을 활짝 펼쳐서 날아올라 출퇴근 길에 밀리지 않고 서울에서 수원까지 가고 싶어.
월~금요일까지 아주 편하게 말이야.
아래 경치도 구경하고 시간도 줄이고, 행복한 출퇴근 길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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