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멈추는 날 - 지구를 위협하는 재해와 대처 요령
마리안 부알레브 글, 박은영 옮김, 뱅자맹 바슐리에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지구가 멈추는 날 - 엄마, 지구의 온도는 몇도에요?

제목 : 지구가 멈추는 날
저 : 마리안 부알레브
역 : 박은영
그림 : 뱅자맹 바슐리에
출판사 : 꿈꾸는사람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는 예전에 조금 어릴때 보던 지구 이야기 책을 같이 찾아보았습니다.
퇴근해서 보니 두 책을 같이 보고 있더라구요.
아들에게 왜 그러니?하고 물으니 내용이 같이 이어지고 찾아볼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본 책 내용이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주제로 경각심을 일으키는 내용이었거든요.
그러니 지금 보는 이 책하고 내용이 맞아떨어진다 생각했나봐요.
알아서 찾아서 보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했드랬습니다.


그 외에도 그동안 지구의 환경 관련한 여러 다큐멘터리나
영화(해피피트의 경우에도 펭귄들을 주제로 환경의 위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요.)를 종종 봐서
또 체험전 등도 다녀와서 이런 주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인지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인지만 한다고 해서 끝이냐?
그건 아니지요.
이 책에서는 문제점들을 다 보여주고 대처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꼭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어요.
제목부터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책이지만, 내용 자체는 필독서의 수준이랍니다.



수많은 인구가 사는 이 지구가 멈춘다?
과연 상상이 되시나요?
그럼 사람들과 동물들, 식물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사실 전 상상도 못할 정도로 무서운 가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요. 요즘 지구의 여러 상황들을 보면 이게 상상만으로 끝날일이 아닐거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 책은 총 6장의 큰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구의 현재 모습, 위태로운 이야기로 시작해서 예방과 구조로 마무리 됩니다.
갑작스런 지진이나 태풍,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그로 인한 동식물의 생태계 변화,
인간의 이익, 욕심에 의해 파괴되어진 지구 모습...
이런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집니다.
각 계절엔 그에 해당하는 기온이 나타나야 하는데, 폭염/한파 등이 수시로 발생하곤 하지요.
얼마전에 근처 나라에서 일어난 해일이나 지진 등도 사실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위협이 됩니다.
이런 일은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일이 아니에요.




이 책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아이들이 생각하기에 원인이 궁금할때가 있는데요.
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태풍이 일고, 폭풍이 이는지 / 바람의 세기에 따라 어떻게 구분이 되는지 등이 나와 있어요.
그리고 각종 실험들이 중간 중간 나옵니다. <실험하기>란 코너에요.
방학을 이용해서 집에서 가능한 실험은 꼭 해보기로 약속했답니다.


그림과 더불어 많은 사진들이 이 책 안에 실려 있어요.
그래서 더 생생하고 더 무섭고 또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지구를 지켜야겠단 생각도 불끈 솟아나지요.
많은 사진들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책 중간 중간 아래처럼 메모가 있어요.
잊지 않아야 할 내용들이 포인트로 쏙~


그리고 <대처하기>란 코너가 종종 나와요.
홍수가 일어나면? 지진이 일어나면? 등등 위험한 상황 발생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지요.
사실 다 한번에 머릿속에 들어오진 않지만 자꾸 보면서 숙지하고 잊지 않는 수밖에 없어요.
마지막으로는 이런 재해들이 발생했을때 구조하는 기관, 여러 대비 훈련, 구호 활동 등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역시나 책을 보고서 독후활동을 해보았습니다.
현재 지구 모습을 아니 눈에서 그려본 것이지요.
옆에 해가 굉장히 인상적이죠?

아들이 쓴 지구 온도가 있는데 ㅎㅎㅎㅎ
이정도면 못 사는 온도라서^^;;;






<출처= 가디언 공식 홈페이지>




위 사진은 얼마전에 제가 본 내용이랍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환상의 섬 몰디브의 다른 면이기도 했지요.
아마 이 섬 뿐만이 아닐거에요.
예전에 말레이시아에 갔을때 보니 리조트 주변과 민박하러 갔을때 지나갔던 마을 모습들이 굉장히 상반되어 있었거든요.
마찬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지구의 온도를 2도 낮추려면 36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금 우리 지구는 위기의 상태에 직면해 있어요.
우리가 사는 이 지구를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데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린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약간 아쉬웠던건, 위기 상황은 제대로 다가오는데 그럼 근본적인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하나? 라고 대안을 조금 제시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초등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 위주로요.
비록 빙산의 일각이일지언정 말이지요.
그나마 위험 상황이 뭐고, 대처 방안은 있어서 다행이지요.



지구, 아름다운 행성인데 정말 지금은 많이 아픕니다.
이 지구가 멈추지 않기 위해선 아래로부터의 대책도 필요하지만 위에서 즉 세계가 협력해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에너지 절전으로 26도 이하로 냉방이 안되게 되어 있는데 이런 활동은 조금 더워도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기가 꼭 필요한, 생명에 직결된 곳을 제외하곤 잠시 전원을 끄는 활동도 종종 필요해보여요.
지구는 언제쯤 회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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